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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퓨처스뉴스] ‘후반 난조’ SK 퓨처스팀, 고양 원더스와 아쉬운 무승부

SSG 랜더스 2013. 6. 2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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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퓨처스팀(2군)이 경기 막판 실점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무승부였다.


SK 퓨처스팀은 23일 고양야구장(국가대표 훈련장)에서 열린 ‘2013 퓨처스리그’ 고양 원더스와의 교류경기에서 5-3까지 앞섰으나 8·9회에 각각 1점씩을 내주고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SK 퓨처스팀은 고양 원더스와의 교류경기 3연전에서 1승1무1패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은 SK 퓨처스팀의 흐름이었다. 선발 유영하가 호투하는 사이 차근차근 점수를 내며 도망갔다. 선취점은 2회 나왔다. 선두 박윤이 우익수 옆 2루타로 출루했고 홍명찬의 2루 땅볼 때 3루를 밟았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이양우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박윤을 불러들이면서 선취점을 뽑았다.


4회에는 추가점이 나왔다. 1사 후 김도현이 중전안타로 출루했고 상대 실책으로 2루를 밟은 뒤 홍명찬의 좌전 적시타 때 1점을 더 얻었다. 6회 안타 2개와 실책, 그리고 볼넷과 사구가 연속으로 나오며 3점을 내주고 역전을 허용했으며 7회 다시 3점을 뽑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SK 퓨처스팀은 7회 홍명찬이 투수 앞 번트 안타로 출루했고 이후 연이은 상대 실책에 힘입어 2점을 뽑아냈다. 이어진 무사 3루에서는 정진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뽑아 5-3까지 앞서 나갔다. 승리가 눈앞으로 다가오는 듯 했다.


하지만 8회 2사 후 손명기에게 안타를 허용한 후 김진곤의 볼넷, 이제우의 적시타로 1점을 허용했고 마지막 수비였던 9회에는 김우재의 사구와 이성엽의 희생번트, 오두철의 1루수 땅볼로 만들어진 2사 3루에서 안형권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하고 끝내 동점을 허용했다.


김용희 SK 퓨처스팀 감독은 “선수단 모두가 반성해야 하는 경기다. 투수들이 8개의 사사구를 내줬고 야수들도 실책을 남발하면서 좋지 못한 경기를 했다”라고 선수단을 질책했다. 다만 소득도 있었던 경기였다. 선발 유영하는 5이닝 동안 안타 3개만을 허용하며 5탈삼진 2실점으로 잘 버텼다. 허건엽도 1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타석에서는 홍명찬이 4타수 2안타 1타점, 박윤과 김도현도 안타를 신고했다.


SK 퓨처스팀은 25일부터 27일까지 송도 LNG구장에서 경찰청과 경기를 갖는다.


김태우 OSE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