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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의 안정감을 앞세운 SK 퓨처스팀(2군)이 고양 원더스에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SK 퓨처스팀은 21일 고양야구장(국가대표 훈련장)에서 열린
‘2013 퓨처스리그’ 교류경기 고양 원더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이한진의 7이닝 무실점 역투와 장단 12안타를 터뜨린 활발한 타선의 힘을 조합해
10-1로 크게 이겼다. 교류경기라 퓨처스리그 성적에 포함되는 것은 아니지만 전반적인 팀 컨디션을 살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선발 이한진의 좋은 투구가 빛난 경기였다. 최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2군에서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이한진은 7이닝 동안 26타자를 상대해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1-0으로 앞선 1회 2사 2루에서 상대 3루 도루를 저지하려다 포수 실책이 나오며 1점을 주긴 했지만 이후 7회까지 4안타만을 허용하며 안정적인 투구를 뽐냈다. 투구수도 73개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경제적인 투구를 했다.
이한진이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키는 사이 타선도 활발하게 움직였다.
1회 1사 후 정진기의 볼넷과 상대 폭투로 기회를 잡은 SK 퓨처스팀은 이어진 2사 1,3루에서 박윤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1회말
실책으로 1점을 내준 이후 2회 곧바로 득점에 성공한 것도 인상적이었다. 선두 박승욱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도루와 상대 실책으로 3루를 밟았고
이양우의 우중간 3루타가 터지며 다시 앞서 나갔다.
초반 찾아온 기회를 잘 살리지 못해 1점차 리드를 이어가던 SK 퓨처스팀은 6회 대거 4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았다. 2사 후 얻은 4점이었다. 2사 후 정진기의 볼넷과 김경근의 좌중간 2루타로 1점을 얻은 SK 퓨처스팀은 김도현의 중전안타, 박윤의 좌익수 옆 2루타, 박승욱의 우전안타가 연이어 터지며 3점을 추가했다.
7회 선두 이양우의 2루타와 정진기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난
SK 퓨처스팀은 8회 박윤의 중전안타, 홍명찬의 볼넷, 박승욱의 우익수 옆 2루타와 상대 실책에 편승해 1점을 추가했고 이어진 상황에서 상대
폭투까지 등에 업으며 10-1까지 리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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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이한진 외에도 야수들이 빛을 발한 경기였다. 박윤은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최근의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고 박승욱은 4타수 2안타 2타점, 9번 타순에 위치한 이양우는 결승타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정진기도 3타수 2안타 3볼넷이라는 인상적인 기록을 남겼다.
김용희 SK 퓨처스팀 감독은 “초반에는 기회를 놓쳐 어려웠지만
경기 중반 이후 타격이 살아나 득점에 성공했다”고 평가하면서 “경기 초반 제구가 흔들린 이한진이 3회 이후 제구가 잡히며 좋은 투구를 했다”고
선발 이한진의 역투를 칭찬했다.
SK 퓨처스팀은 22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고양 원더스와의
교류경기를 갖는다.
김태우 OSE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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