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광이 4타점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SK 와이번스 퓨처스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SK는 25일 강화SK퓨처스파크에서 열린 2015 KBO 퓨처스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8-17로 졌다.
이로써 SK는 37승47패8무, 삼성은 36승49패6무를 기록하게 됐다.
경기 초반 기선을 제압한 것은 SK였다. 안정광은 1회 1사 3루 상황에서 홍정우를 상대로 볼카운트 3볼 1스트라이크에서 5구째를 받아쳐 중앙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30m 짜리 대형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4호.
하지만 SK는 선발로 나선 이한진이 2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6실점(6자책점)으로 무너지며 어려움을 겪었다.
선발이 갑자기 무너지자 다음 투수들도 고전했다. 두 번째 투수 박세웅이 2이닝 2피안타 2볼넷 1실점(1자책점), 세 번째 투수 김대유가 1이닝 3피안타 1탈삼진 2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긍정적인 점도 나타났다. SK는 7회초까지 2-12로 끌려갔지만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7회 무사 1루에서 대타로 나선 나세원은 임현준을 상대로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를 타격해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15m짜리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2호.
8회에 SK는 1사 2,3루에서 터진 안정광의 2타점 2루타와 박윤의 시즌 15호 투런홈런을 묶어 4점을 추가하며 끈질긴 모습을 보였다.
SK에서는 3번 지명 타자로 나선 안정광이 4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2득점, 4번 타자로 나선 박윤이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2볼넷 2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세이케 마사가즈 2군 감독은 “휴식일 다음날 집중력이 결여된 모습이 자주 보인다. 휴식일에도 다음 경기 준비를 잘 할 수 있도록 하였으면 한다”고말했다.
전성민 MK스포츠 기자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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