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퓨처스팀이 이틀 연속 패했다.

 

SK 와이번스 퓨처스팀은 30일 수원 성균관대 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퓨처스리그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SK는 2연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 복귀에 실패했다. 시즌 성적 15승 2무 17패. 순위는 북부리그 3위를 유지했다.

 

5회까지는 0의 행진이 이어졌다. SK 선발로 나선 신인 박민호는 5회까지 KT 타선을 상대로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1사 2, 3루 위기를 넘긴 뒤에는 2회부터 4회까지 3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5회 1사 1, 2루 위기를 맞았지만 위기관리능력을 선보이며 5이닝 무실점을 완성했다.

 

타선 역시 상대 선발투수 박세웅에게 막혔다. 1회 선두타자 박재상의 우전안타 이후 5회까지 단 한 타자도 출루하지 못했다.

 

SK는 6회 선취점을 허용했다. 선발 박민호가 통증으로 내려간 가운데 6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이창욱이 3번 조중근과 4번 김동명에게 연속타자 홈런을 내준 것. 순식간에 0-2가 됐다.

 

SK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이어진 7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 박인성의 중전안타와 박윤의 볼넷, 김상현의 좌전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동점 혹은 역전은 없었다. 안치용이 유격수 앞 병살타로 물러나며 한 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8회초 1사 2루 찬스를 놓친 SK는 이어진 8회말 수비에서 추가 실점했다. 7회부터 등판한 이상백이 8회 2사 이후 신용승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으며 1-3이 됐다. SK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지만 또 다시 안치용이 유격수 앞 병살타로 돌아서며 역전극을 일궈내지 못했다.

 


선발 박민호는 5이닝 3피안타 1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통증으로 인해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투구수도 68개 밖에 되지 않았기에 더욱 아쉬웠다. 1⅔이닝 2실점한 이창욱이 시즌 첫 패.

 

타선은 7안타 3사사구로 KT와 똑같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응집력 부족으로 인해 1점 밖에 뽑지 못했다. 특히 결정적인 순간마다 나온 안치용의 병살타로 인해 흐름이 끊겼다.

 

경기 후 박경완 퓨처스팀 감독은 "오늘 경기는 공격쪽에서 여러 차례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그래도 끝까지 잘 싸웠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마운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감독은 "선발 박민호가 5회까지 올해 들어 가장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는데 중간에 통증을 느껴 내려간 점이 안타깝다"며 "뒤이어 올라온 이창욱은 경기 운영면에서 조금 아쉬웠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아쉬움 속에 2연패를 기록한 SK 퓨처스팀은 31일 오후 1시부터 수원 성균관대 구장에서 KT 위즈와 주말 3연전을 이어간다.

 

고동현 마이데일리 기자 kodori@mydaily.co.kr

Posted by SK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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