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퓨처스팀이 2연패를 당했다. 12사사구를 내준 마운드의 활약이 아쉬웠다.
SK 와이번스 퓨처스팀은 25일 강화 SK 퓨처스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3-9로 졌다. SK는 7승 1무 11패로 중부리그 3위를 유지했다. 4위인 한화도 나란히 2연패를 기록해 순위 변동은 없었다. 타선은 경기 초반 점수를 뽑지 못했다. 그사이 선발 투수 김민형이 5회까지 7점을 내주면서 사실상 승부가 일찌감치 갈렸다.
SK는 2회말까지 6명의 타자가 연속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3회말 윤중환이 내야안타로 출루했으나 추가 안타가 나오지 않아 발길을 돌렸다. 4회에도 선두타자 김민식이 좌전안타로 물꼬를 텄지만,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았다. 6회말 김재현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에는 이진석이 3루수 병살타로 흐름을 끊었다.
그사이 점수는 0-7로 벌어졌다. 1회초를 삼자범퇴로 잘 막아낸 김민형은 2회초 오윤석과 김준태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2사 1, 2루 상황에서 황동채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3루타를 내줘 선제점을 허용했다. 이날의 결승타였다.
4회초 2사 후에는 2루수 박상현의 실책과 몸에 맞는 볼로 주자를 쌓은 뒤 김재유와 이창진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고 3실점 했다. 이여상의 좌전안타와 오윤석의 몸에 맞는 볼로 5회초 무사 1, 2루가 됐고, 김준태의 우전 적시타로 추가 실점했다. 황동채가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 위기가 이어졌고, 황진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7점째를 내줬다.
SK가 7회말부터 득점 기회를 잡았다. 최정민이 상대 선발 김훈호의 초구를 공략해 중견수 쪽 안타를 때렸고, 박윤의 우중간 쪽 안타 때 3루까지 달렸다. SK는 이윤재의 좌전 적시타에 이어 윤중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만회했다. K는 8회말 이진석의 내야안타와 유서준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1점을 보탰다.
선발 김민형이 5이닝 7피안타 5사사구 8탈삼진 7실점(4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등판한 허웅은 4이닝 1피안타 7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두 명의 투수를 올려 경기를 마무리하였다.
SK는 26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롯데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상숙 조이뉴스24 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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