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퓨처스팀이 임치영의 호투와 안치용의 맹타에도 불구하고 경찰청에 1점차 석패를 당했다.
SK는 8일 인천 송도 LNG구장에서 열린 2013 퓨처스리그 경찰청과의 경기에서 2-3으로 아쉽게 졌다. 0-2로 끌려가던 SK는 7회말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으나 9회 여건욱이 결승점을 내주면서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최근 연일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SK는 5연패의 수렁에 빠졌고, 30패째(34승5무)를 당했다. 순위는 여전히 북부리그 1위지만 경찰청에 반 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SK 선발로 나선 임치영은 6⅓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는 따내지 못했다.
구원 등판한 최영필과 여건욱이 각각 ⅔이닝 1실점, 1⅓이닝 1실점을 기록한 것이 다소 아쉬웠다.
안치용은 3타수 3안타 1득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안치용을 제외한 SK 타자들은 상대 선발 장원준 공략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이며 장원준에 완투승을 헌납했다.
SK는 3회초 선발 임치영이 2사 3루의 위기에서 장성우에 좌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경찰청에 선취점을 내줬다.
7회 1사 후 마운드에 오른 최영필이 경찰청에 1점을 내주면서 SK는 0-2로 뒤처졌다.
그러나 SK는 이어진 공격에서 힘을 냈다. 안치용, 박윤의 안타와 안치용의 도루, 상대 투수의 폭투를 엮어 1사 2,3루의 찬스를 잡은 SK는 정진기가 우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을 유지했던 SK는 9회 여건욱이 1사 1,3루의 위기에서 백창수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고 1실점하면서 다시 경찰청에 리드를 내줬다.
SK는 9회 점수를 만회하는데 실패, 그대로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경기 후 김용희 퓨처스팀 감독은 "선수들이 연패 중이라 더 집중을 하다보니 몸에 힘이 들어가는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그는 "편하게 경기를 즐겼으면 좋겠다. 열심히 하는 선수들이 많아 곧 승리할 것으로 본다"고 희망을 드러냈다.
김희준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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