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퓨처스팀이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SK 와이번스 퓨처스팀은 5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장단 12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성적 44승 5무 38패를 기록, 북부리그 2위를 유지했다. 같은 날 1위 경찰이 패하며 1위와 승차는 1.5경기로 줄어 들었다.
전날 3안타에 묶인 SK 타선이지만 이날은 달랐다. 1회부터 점수를 뽑았다. SK는 1회말 1사 2루에서 정진기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3회 조정원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5회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달아났다. 선두타자 조성우가 우전안타로 물꼬를 튼 뒤 이윤재의 희생번트로 득점권에 주자를 갖다 놓았다. 이후 정규창이 좌전 적시타를 때리며 2-1을 만들었다.
여세를 몰아 SK는 추가 득점을 올렸다. 이후 최민재의 우전안타에 이어 박계현의 스퀴즈 번트, 박승욱의 중전 적시타가 나오며 4-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SK는 6회초 한 점을 내줬지만 곧바로 6회말 정규창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태며 3점차를 유지했다.
7회 정진기의 3루타와 상대 실책 등으로 한 점을 추가한 SK는 8회 2점을 내주며 6-4까지 쫓겼지만 이후 9회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하며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SK는 4명이 멀티히트를 때린 가운데 그 중에서도 정규창의 활약이 빛났다.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한 정규창은 5회 결승타에 이어 6회에도 달아나는 적시타를 때리며 중요한 순간 활약했다.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이 밖에 박승욱과 정진기, 조성우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쾌조의 타격감을 보였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최영필이 3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으며 이어 등판한 김민식이 2⅓이닝 1피안타 2탈삼진 1사사구 1실점으로 퓨처스리그 첫 승을 거뒀다. 9회 등판한 신정익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첫 세이브.
경기 후 김용희 퓨처스팀 감독은 "초반 페이스가 좋았지만 후반에 투수들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쉽게 실점을 한 점이 아쉬웠다"며 "그래도 어제 경기보다는 선수들이 컨디션을 찾은 것 같아 다행이다"라고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6일 SK 퓨처스팀은 장소를 홈인 인천 송도 LNG구장으로 옮겨 오후 1시부터 KIA 타이거즈와 경기를 치른다.
고동현 마이데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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