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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퓨처스팀이 대승을 거뒀다. 한동민은 퓨처스팀으로 올라오며 1군 복귀를 눈 앞에 뒀다.
SK 와이번스 퓨처스팀은 26일 인천 송도 LNG 구장에서 열린
경찰 야구단과의 퓨처스 리그 경기에서 한동민의 만루홈런 등 장단 14안타를 때린 타선과 선발 이한진의 호투 속 14-2로 대승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SK는 시즌 성적 26승 3무 21패를 기록하며 북부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날 SK 타선이 점수를 뽑은 이닝수는 3이닝. 나머지 5이닝은
점수를 내지 못했다. 이렇듯 점수를 뽑은 이닝수 자체는 많지 않지만 놀라운 집중력을 보이며 다득점에 성공했다.
1회 득점에 실패한 SK는 2회말 공격에서 대거 8득점했다.
박윤과 홍명찬의 볼넷, 상대 실책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이윤재의 2타점 적시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SK 타자들은 이것으로 만족하지
못했다. 이후에도 정진기의 희생 플라이, 안치용의 2타점 중전 적시타, 박윤과 박승욱의 적시타가 터졌다. 2회에만 12타자가
들어섰다.
3회와 4회 숨을 고른 SK는 5회들어 다시 한 번 힘을 냈다.
이번에는 대포 한 방이었다. 홍명찬의 2루타와 박승욱의 내야 땅볼, 이윤재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한 SK는 박계현의 안타와 정진기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이어갔다.
타석에 들어선 선수는 루키팀에서 올라와 퓨처스팀에 합류한 한동민.
이전 세 타석에서 뜬공 2개와 삼진으로 물러난 한동민이지만 네 번째 타석은 그대로 지나치지 않았다. 한동민은 볼카운트 2-2에서 경찰 선발
정회찬의 5구째를 통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쐐기 만루포.
7회 김도현의 희생플라이로 14-0까지 벌린 SK는 9회 2점을
내줬지만 승리에는 전혀 지장이 없었다.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한동민은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1군
복귀 전망을 밝혔다. 지난 5월 25일 잠실 LG전 수비 도중 무릎 부상을 입으며 전열에서 이탈했던 한동민은 빠른 회복세를 보인 끝에 퓨처스팀에
합류했다. 1군에 복귀할 경우 다시 한 번 신인왕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른 선수들도 고른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이윤재와
홍명찬, 박인성과 박계현은 나란히 멀티히트를 때렸으며 이들을 포함해 10명이 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이윤재는 결승타 포함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 사이 마운드에서는 이한진이 호투를 이어갔다. 이한진은 다소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는 상황에서도 경찰 타선을 완벽히 제압했다. 8이닝 7피안타 5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으로 4승(2패)째.
이날 대승에 김용희 퓨처스팀 감독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용희
감독은 "선발 이한진이 좋은 투구를 했고 상대 선발이 흔들리는 틈을 타 타자들 모두가 좋은 타격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선수들 모두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고 덧붙였다.
SK 퓨처스팀은 27일 오후 1시부터 인천 송도 LNG 구장에서
경찰과의 주중 3연전을 이어간다.
고동현 마이데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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