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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퓨처스팀이 강우콜드 경기 속 연승을 마감했다.
SK 와이번스 퓨처스팀은 28일 경기도 성남 상무구장에서 열린
상무와의 퓨처스 리그 경기에서 1-2, 5회 강우콜드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SK는 3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27승 3무 22패가 됐다.
그래도 북부리그 선두 자리는 지켰다.
SK는 1회부터 5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득점 찬스는
쉽사리 만들지 못했다. 상대 선발로 나선 SK 출신 언더핸드 투수 박종훈에게 막힌 것. 1회 득점에 실패한 SK는 1회말 선취점을 내줬다. SK
선발로 나선 유영하는 1회말 2사 후 구자욱에게 우월 홈런을 맞았다.
SK 역시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이어진 2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로 등장한 박윤이 우중간 2루타로 공격 물꼬를 텄다. 이후 김경근의 2루수 앞 땅볼 때 1사 3루를 만든 SK는 홍명찬의 1루수 앞 땅볼
때 박윤이 홈을 밟으며 1-1 균형을 이뤘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리드를 허용했다. 3회말 유영하가 박정음과
김민하에게 연속안타를 맞으며 무사 1, 3루에 몰렸다. 이어 다음타자로 나선 구자욱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주며 1-2가 됐다.
이후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지만 더 이상의 득점도 없었다. SK는
4회와 5회 연속으로 선두타자가 나갔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다. 4회에는 도루 실패로, 5회에는 무사 1루에서 김정훈이 투수 앞 병살타로 물러나며
득점권에 주자를 갖다 놓지 못했다.
결국 홈팀이 이기고 있는 가운데 5회말 선두타자 윤정우 타석 때
경기가 중단됐고 그대로 정식경기로 인정됐다. SK 퓨처스팀으로선 5회까지 치르고 한 점 차로 패했기에 아쉬울 따름.
이날 SK 타선은 박종훈에게 막히며 2안타에 그쳤다. 그나마
박윤이 외야로 향한 유일한 안타인 2루타를 때리며 제 몫을 해냈다. 2타수 1안타 1득점. 홍명찬도 내야땅볼로 팀의 유일한 타점, 내야안타로
팀의 2안타 중 한 개를 때렸다.
마운드에서는 선발로 나선 유영하가 2패째를 안았다. 유영하는
4이닝 완투패라는 진기한 기록을 남겼다. 4이닝 5피안타 1탈삼진 2사사구 2실점. 구자욱을 넘지 못한 것이 아쉬운 부분.
경기 후 김용희 퓨처스팀 감독은 "SK 소속이던 상대 선발
박종훈의 구위에 눌려 어려웠다"며 "비가 와서 경기가 종료된 것이 가장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SK 퓨처스팀은 29일 오전 11시부터
경기도 성남 상무구장에서 상무와 주말 3연전을 이어간다.
고동현 마이데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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