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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퓨처스뉴스] ‘김광현 7K’ SK 퓨처스팀 3연승 신바람

SSG 랜더스 2013. 4. 11. 09:51

1군 복귀 준비에 들어간 김광현(25)이 호투한 SK 퓨처스팀(2)이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3연승을 내달렸다

 

SK 퓨처스팀은 10일 송도 LNG구장에서 열린 한화 2군과의 경기에서 선발 김광현과 두 번째 투수 임치영의 완벽한 투구, 그리고 초반 승부처를 놓치지 않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3-1로 이겼다. 한화 2군에 이틀 연속 승리를 거둔 SK 퓨처스팀은 시즌 31패를 기록했다.

 

초반 기선 제압이 주효했다. 2회 선두 박정권의 2루타와 김경근의 안타로 무사 1,2루의 기회를 잡은 SK 퓨처스팀은 홍명찬 허웅의 연속 안타 때 2점을 얻어 앞서 나갔다. SK 퓨처스팀은 31점을 허용했으나 8회 박계현의 적시타로 도망갔다. 그 후 SK는 선발 김광현에 이어 등판한 임치영이 4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호투를 펼친 것에 힘입어 리드를 지켰다.

 

경기 결과도 결과지만 복귀를 향해 점점 다가가고 있는 김광현의 호투에 주목할 수 있는 경기였다. 지난 4일 경찰청과의 경기에서 53개의 공을 던졌던 김광현은 이날 투구수가 71개까지 늘었다. 4이닝 동안 16타자를 상대래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비교적 좋은 내용을 선보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8였다. 3회 안타 2개로 1실점했지만 장타 허용은 하나도 없었다.

 

김용희 퓨처스팀 감독은 경기 후 김광현에 대해 추운 날씨에 바람이 많이 불어 제구 부분에서 흔들리는 면은 있었으나 전체적인 구위 및 공 움직임은 괜찮은 모습으로 경기를 마쳤다. 현재 계획대로 준비를 잘하고 있다고 투구 내용을 높게 평가했다. 김광현은 다음주 퓨처스리그 1경기에 더 등판한 뒤 그 결과에 따라 1군 복귀 시점이 결정될 전망이다.

 

김광현과 마찬가지로 1군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박정권 역시 이날 4번 타자로 출전해 2루타 2개를 때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알렸다. 김 감독은 타격 밸런스가 많이 잡혀가는 모습이다라고 평가했다. 이날 승리투수가 된 임치영에 대해서도 힘있는 투구로 경기를 잘 운영했다고 높은 점수를 줬다. SK 퓨처스팀은 11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한화 2군과 시즌 3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김태우 OSE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