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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이번스의 배터리 올스타전의 첫 공을 책임지다

SSG 랜더스 2014. 7. 8. 21:28

SK와이번스의 배터리 올스타전의 첫 공을 책임지다

 

지난 8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는 '2014년 한국프로야구 올스타전 베스트11'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2014년 한국프로야구 올스타전 베스트11'은 팬 투표와 함께 선수단 투표를 합산하여, 공신력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팬들과 선수들이 모두 인정한 선수만이 올스타로 선정되는 이번 투표에서, 김광현(39.72점)과 이재원(36.87점)이 투수와 포수 부문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SK와이번스 소속 배터리가 올스타전 선발로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팀 사상 첫 번째이다. 2014년 올스타전에서 SK와이번스의 이름으로 호흡을 맞출 두 선수의 이야기를 시작해보자.

 

<프로야구 역대 올스타전 동일 소속팀 배터리>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것 자체가 개인의 영예라고 한다면 팀의 주축이 되는 배터리가 동시에 베스트11에 뽑히는 것은 팀의 영예라고 할 수 있다. 82년부터 시작된 올스타전에서 같은 팀 소속 배터리가 선발 출장한 경우는 21번이 있었다. 김광현과 이재원의 경우는 22번째 진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역대 올스타전에서 동일 소속팀으로 최다 출전한 배터리는 김시진-이만수였다. 83년부터 85년 연속으로 3회를 출전하여 호흡을 맞췄다. 이 기록은 아직까지 깨지지 않고 있다. 김광현과 이재원은 이 기록에 도전할 수 있는 배터리이다. 두 선수 모두 아직 어린 나이이며 호흡을 맞춘지 체 1시즌도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무궁무진한 발전을 기대할 수 있는 배터리가 바로 김광현-이재원이다.

 

<올스타전 두 선수의 케미스트리를 기대하는 이유>

 

요즘 방송가에서 ‘케미돋다’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방송인들 간의 ‘호흡이 잘 맞는다’란 뜻인 이 용어는 김광현과 이재원에게도 어울리는 단어이다. 이번 시즌 두 선수가 배터리로서 호흡을 맞춘 경기는 총 6경기였다.

 

 

이재원과 호흡을 맞춘 6경기에서 김광현은 3승 1패를 기록한다. 김광현의 기록 중에서 눈에 띄는 것은 본인의 시즌 평균자책점에 비해 월등히 낮은 2점대 방어율이다. 또한 이재원은 김광현의 선발 등판 경기에서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0.380의 타율과 함께 2타점을 기록하며 포수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타자로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두 선수의 케미스트리의 절정은 6월 14일 LG전이었다. 김광현이 기록한 국내 선수 시즌 1호 완투경기에서 그의 공을 묵묵히 받아 낸 포수가 바로 이재원이었다. 이번 시즌 두 선수는 완벽한 호흡을 보여줬다. 그렇기 때문에 SK와이번스 팬들은 올스타전에서의 두 선수의 ‘케미’를 기대하고 있다.

 

<김광현과 이재원의 올스타전>


김광현은 한국프로야구의 아이콘답게 4번의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이에 반해 이재원은 이번 올스타전이 첫 출전이다.

 

 

김광현은 4번의 올스타전에서 1패만을 기록하고 있다. 2014년 자신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는 김광현은 이번 올스타전에서도 자신의 이름값에 걸맞은 투구를 하고 싶을 것이다. 그를 위해서는 이재원과의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재원도 마찬가지이다. 첫 번째 올스타전 출전의 긴장감을 떨치고 큰 무대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김광현과의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이번 페넌트레이스에서 보여주고 있는 두 젊은 배터리의 ‘케미 돋는’ 호흡을 올스타전에서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기사 작성 : 홍보 서포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