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서 가장 가혹한 운명은 ‘재능이 열정에 미치지 못 하는 것' 일 것이다. 프로는 노력하는 샬리에르보다 천부적인 모차르트가 우대받는 ‘불공평한’ 세계이다. 게다가 재능이 부족한 자가 노력마저 게을리 하면 그 끝은 뻔하다. 무제한 연장전처럼 끊임없는 노력만이 부족한 재능을 메꿀 수 있다. 힘들지만 그것이 프로의  세계이다.


●방출 일보직전에 되찾은 야구의 소중함

SK 박인성(24)은 2013년 겨울을 잊을 수 없다. 팀에서 곧 방출될 것이라는 소문이 귓가에 들려왔을 때의 그 심정은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어떻게 입게 된 SK의 유니폼인데…’라는 생각이 뇌리를 찔렀다. 앞으로가 막연했다. 평생을 야구만 보고 살아왔는데 만약 방출되면 어떻게 살아야할지 혼란스러웠다. 일단 군대부터 가자고 생각은 했지만 심란하기 이를 데 없었다.


그런데 기적처럼 SK는 마지막 순간에 박인성을 방출 명단에서 제외했다. SK로서는 큰 결정이 아닐지 몰라도 박인성은 인생이라는 항로에 등대가 밝혀진 순간이었다. 동시에 이를 악물게 됐다. SK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싶었고, 다시는 이렇게 살 떨리는 공포를 겪고 싶지 않았다. 그때부터 더 죽기 살기로 매달렸다. 마침 새로 부임한 박경완 퓨처스팀 감독이 그런 모습을 기특하게 봐주었다. 조금씩 출장기회가 늘어나더니 2014년 목표로 삼았었던 퓨처스팀 주전 자리를 꿰차게 됐다. 생애 처음 퓨처스 올스타로도 뽑혔다.



박인성의 장점은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이다. 초구부터 마음에 드는 공이 들어오면 주저 없이 방망이를 휘두른다. 너무 과감해서 코칭스태프가 ‘공을 보는 자세’를 조언할 정도다. 그런 공격성은 주루에서 더 빛난다. 4일까지 27개의 도루를 성공시켜 북부리그 전체 2위다. 더욱 돋보이는 점은 도루 성공률인데 처음 13개의 도루를 하는 동안 단 1개의 도루 실패도 없었다.  박인성은 “도루를 할 때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들어간다. 코치님들은 다리부터 들어가는 슬라이딩이 부상 위험을 줄인다고 가르쳐 주시는데 막상 실전에서 뛰면 머리부터 들어가는 슬라이딩이 조금이라도 빠르니까 그렇게 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만큼 필사적인 것이다. 박인성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작은 체구로도 메이저리그 최고 2루수로 올라선 보스턴의 프랜차이즈 스타 더스틴 페드로이아(31)인 것도 우연이 아니다.


●“1군에서 다시 기회가 와도 초구 치겠다”  

박인성은 2012년 SK 신고선수로 입단했다. 프로에 지명은 되지 못했즈만 구단 테스트를 합격해 SK로 올 수 있었다. 아직도 신고선수 신분이다. 휘문고를 졸업한 뒤 바로 프로선수가 되고 싶었지만 아무도 찾아주지 않자 세계사이버대학에 입학해 선수생활을 이어갔다. 원래 이 대학은 2년제인데 2년을 채운 뒤에도 받아주는 프로 팀이 없자 1년을 더 다녔다. 만약에 그래도 받아주는 프로 팀이 없었다면 편입을 해서 다시 도전할 생각이었다. 


신고선수가 그렇듯 박인성의 마지막 꿈은 1군에서 뛰어보는 것이다. 이미 박인성은 지난해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시즌 최종전으로 열렸던 롯데전이었고, 상대투수는 홍성민이었다. 박인성은 “초구를 쳐서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어쩌면 너무나도 짧았던 1군 경험이었다. 그러나 다시 가야할 곳이라 믿기에 단 한순간도 잊은 적이 없다.



박인성은 “1군에 올라가려면 퓨처스에서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운도 따라야 하는 것 같다. 나보다 더 잘하는 선수도 1군에 빈 자리가 없으면 쉽게 올라가지 못한다. 그러나 만약 다시 1군에 올라갈 기회가 생긴다면 작년보다는 신중하게 임하고 싶다”고 말했다. ‘데뷔타석에서 초구를 치고 곧바로 아웃된 것이 후회되지 않느냐’고 묻자 박인성은 “다시 1군에 올라가서도 초구에 좋은 볼이 들어오면 스윙을 하겠다”고 답했다. 박인성은 나서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다. 스스로도 “낯가림이 심한 편”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야구장에만 나가면 공격적으로 변모한다. 왜 그런지는 본인도 설명하기 힘들지만 원래 플레이스타일이 그랬다고 한다. 타고난 무대 체질인지도 모르겠다.


김영준 스포츠동아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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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막판 빅이닝을 내준 것이 뼈아팠다. SK퓨처스팀이 연승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SK는 27일 화성구장에서 열린 화성히어로즈와 퓨처스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10-12, 역전패를 당했다. 교류전 2경기 포함, 후반기 시작과 함께 맞은 4연승의 상승세도 한풀 꺾였다. 시즌 성적은 27승8무30패를 기록했고, 북부리그 순위는 화성에 반게임차 앞선 4위를 유지했다.

 

치열했던 경기는 8회에 승부가 갈렸다. SK가 6-7로 뒤지다 8회초 4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는듯 했다. 남은 아웃카운트는 단 6개. 그러나 SK는 8회말 실책이 빌미가 돼 동점, 역전점수까지 허용하며 졌다.

 


출발은 좋았다. 상대 선발 조덕길을 맞아 1회부터 김재현의 톱타자 홈런이 터지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고 박윤과 조성우의 2루타, 박인성의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 등 연이은 장타로 3점을 먼저 앞서갔다. 4회는 상대 실책을 틈타 추가점을 뽑았고 5회엔 안정광의 타점으로 점수차를 차근차근 벌려나갔다.

 

그러나 4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내던 신윤호가 5회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안타 2개와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위기. 구원 등판한 임경완이 김형문, 김하성에게 적시타를 얻어맞고 3점을 내줬다.

 

SK는 화성이 추격해오자 6회초 볼넷 2개로 얻은 찬스를 놓치지 않았고, 김재현의 도루 2개로 연결된 타점 찬스서 박윤이 희생플라이로 연결, 추가점을 올렸다. 이제 다시 3점차 리드.

 

7회말엔 홍성갑의 투런포 등 4점을 내주며 흐름을 화성에게 내주는듯 했지만 8회초 다시 전세를 역전시켰다. 4점을 내준 뒤 다시 4점을 받았다. 김연훈의 안타를 시작으로 김재현, 윤중환이 좌익수 쪽으로 연속 타구를 날리며 점수를 만회했고 박인성의 싹쓸이 3루타까지 터져나왔다.

 

10-7 리드에 이제 승리까지 남은 아웃카운트는 6개. 하지만 지킬 힘이 부족했다. 8회 구원진이 흔들리며 바로 5점을 내주고 말았다.

 

이창욱이 8회 선두타자 임태준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다음 타자 김정록은 유격수 땅볼로 잘 유도해냈다. 그러나 여기서 아웃카운트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야수 실책이 나오며 그대로 주자를 모두 살려줬다. 결과적으로 이 실책 하나가 결정적이었다.

 

바뀐 투수 제춘모는 위기를 끊어내지 못한 채 첫 타자 김하성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줘 무사 만루. 다음 타자는 삼진으로 잡아내 한숨을 돌리는듯 했지만 김남형, 홍성갑, 이해창에게 연속 3안타를 맞고 와르르 무너졌다. 8회에만 5점을 헌납하고 말았다. 스코어 10-12 재역전. SK는 9회 김연훈이 1사 후 안타를 치고 마지막 불씨를 살렸지만 후속 타선이 침묵하며 그대로 졌다.

 

타선에선 6번 타자 2루수 박인성이 혼자 3안타, 4타점, 9번 타자 김연훈도 3안타를 기록했다. 김재현, 박윤, 김도현, 조성우도 멀티안타를 쳐냈다.

 

경기 후 박경완 퓨처스 감독은 “타자들이 타석에서 집중력을 발휘하여 대량득점한 부분은 좋았으나, 실책으로 인한 대량실점이 오늘의 패인이다. 최근 경기에서 실책으로 인해 실점하는 모습은 선수들이 반성하고 고쳐나가야할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SK 퓨처스팀은 29일 오후 1시 송도구장에서 NC와 퓨처스 경기를 이어간다.


박은별 이데일리 기자 star842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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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경기 중반 집중타로 상무를 꺾었다.

 

SK는 13일 송도구장에서 열린 상무와 퓨처스 경기서 6-4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성적은 21승4무19패. 4연승을 이어가며 북부리그 2위 LG와의 승차는 4.5게임을 유지했다.

 

경기 중반 발휘된 SK의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다. 3~5회에만 2루타만 5개를 집중시키며 6점을 획득, 승부를 뒤집었다.

 

초반만 해도 리드를 상무에 뺏겼다. 선발 박민호가 0-0이던 2회 포수 김민식의 좌중간 3루타를 포함해 안타 4개를 허용하며 3점을 내줬다.

 


그래도 더 이상의 실점을 막으며 SK에 찬스가 찾아왔다. 3회말 선두타자 박인성이 좌익수 방면 2루타로 물꼬를 틀었고 톱타자 박재상이 이번엔 우익수 쪽으로 2루타를 날렸다. 윤중환까지 가세했다. 이번엔 중견수 쪽으로 2루타, 장타를 날리면서 2루타 3개만으로 2점을 쉽게 뽑았다. 중심타선인 최정과 김상현은 범타로 물러났지만 5번 박정권이 2사 후 우전 적시타를 작렬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SK 타선의 집중력은 무서웠다. 상대 선발 김상수의 빈틈을 찾은 SK는 집중 공략하기 시작했다. 4회에도 이윤재, 박인성이 나란히 2루타를 때려 승부를 뒤집었다.

 

5-3으로 앞선 가운데 맞은 5회엔 김상수의 실책까지 틈타 추가점을 뽑았다. 박정권의 내야안타 이후 조성우의 좌전 안타로 찬스를 이어간 SK는 2사 2,3루 박철우 타석에서 김상수의 폭투가 나온 틈을 놓치지 않았다. 그 사이 박정권이 홈으로 파고들었고 세이프가 됐다.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는 추가점이었다.

 


다음은 불펜진의 몫이었다. SK는 3점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박민호가 2회 실점 이후엔 6회 2아웃까지 실점없이 책임졌다. 6회 2아웃까지 잘 잡아내고 하위타선을 상대로 연속 안타 2개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허용한 만루 위기선 구원 허건엽이 박정음을 3루수 직선타로 잡아내 마지막 위기를 넘겨냈다.

 

허건엽이 7회 1실점하긴 했지만 6회 만루 위기를 넘긴 덕분에 큰 위기까지 연결되진 않았다. 허건엽이 1.1이닝을 책임진 뒤엔 이창욱, 이재영이 남은 2이닝을 실점없이 막아냈다.

 

박정권과 박인성은 나란히 멀티안타를 때려내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 최정은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박재상과 김상현 1군 멤버들은 안타 1개씩을 추가했다.

 

SK는 14일 오후 1시 송도구장에서 상무와 퓨처스 경기를 이어간다.


박은별 이데일리 기자 star842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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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퓨처스팀이 타선의 힘을 앞세워 LG를 누르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SK 퓨처스팀은 4일 구리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15-12로 승리했다. 지난 5월 28일 두산과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모두 승리한 뒤 3패 1무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던 SK가 LG를 잡고 연패를 끊었다. SK는 16승 18패 3무로 북부리그 3위를 유지했다. 


난타전이었다. SK가 20안타로 15점을 냈고, LG가 19안타로 12점을 올렸다. SK는 선발 출장한 타자 전원이 안타와 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박인성이 5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 김도현이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 김상현이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SK는 1회말에만 타자 일순하며 무려 11득점을 올렸다. 안타가 쉴 새 없이 터졌다. 2사 후 박윤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폭투로 2루까지 갔다. SK는 2사 2루에서 4번 타자 김상현의 중전 적시타 때 선취점을 올렸다. 이날의 결승점이었다.


김도현의 내야안타로 2사 1, 2루가 됐고, 조성우의 우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이어 윤중환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점수는 4-0이 됐다. 2사 2루에서 허웅이 LG 선발 김효남의 초구를 공략해 우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4호 홈런이다.



SK는 박인성과 박윤의 좌전 적시타로 3점을 더한 뒤 2사 1루에서 김상현의 우중간을 가르는 투런포가 터져 11-0으로 앞섰다. 김상현도 김효남의 초구를 노려쳐 시즌 4호포를 터뜨렸다. 


SK 선발 이한진은 3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1회초 2사 후 박용근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최승준을 2루 뜬공으로 잡아냈다. 2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이한진은 3회도 안타 1개만 허용했을 뿐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이후 LG 타선이 반격에 나섰다. 이한진은 4회 2사 후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임재철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맞았다. 5회에는 유재호의 좌전 적시타와 배병옥의 2루수 땅볼, 박용근의 우전 적시타로 3점을 헌납해 11-4로 쫓겼다. 


SK가 5회말 박인성의 중월 솔로홈런으로 달아났다. 그러자 LG가 6회초 3점을 추가했다. 임재철부터 하위 타선에 6개의 안타를 맞고 3실점 했다. 점수는 12-7이 됐다. LG는 7회 박용근의 좌월 솔로포로 1점을 보탰다. 


4점 차로 쫓기던 SK가 8회말 3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상대 우익수 실책과 허웅의 좌전 적시타로 15득점째를 올렸다. 9회초 LG의 마지막 공격 때 안타와 볼넷, 홈런까지 허용해 4점을 내준 것은 아쉬웠다.



이한진이 5.1이닝 13피안타 2탈삼진 7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4승을 올렸다. 이어 이상백이 2.2이닝 2피안타 1실점, 이창욱이 0.2이닝 4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마지막 투수로 나선 허건엽이 0.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거뒀다. 김효남이 7이닝 1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박경완 감독은 "타자들이 1회에 11득점 하는 과정은 좋았으나 이후 추가점 없이 추격을 당하는 부분은 아쉬웠다. 선발 이한진이 4회까지 좋은 투구를 했는데, 이후 경기 운영은 조금 아쉬웠다. 박인성은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도 공·수·주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고 평가했다. 


SK는 5일 구리구장에서 LG를 만나 연승을 노린다. 


한상숙 조이뉴스24 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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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퓨처스팀이 쾌속질주를 이어갔다.

 

SK 와이번스 퓨처스팀은 28일 인천 송도 LNG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박인성의 끝내기 역전타에 힘입어 11-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6연승을 이어갔다. 고양 원더스와의 교류전까지 포함하면 8연승이다. 시즌 성적 14승 2무 15패로 5할 승률에도 바짝 다가섰다. 북부리그 3위.

 

퓨처스리그 더블헤더 규정상 1차전은 7회까지만 펼쳐졌다. 하지만 9이닝 경기 못지 않게 많은 득점이 나오는 등 엎치락 뒤치락 접전이 이어졌다.

 

SK는 선발 이한진이 2회 3실점하며 0-3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최근 분위기 좋은 SK는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SK는 이어진 2회말 공격에서 김도현, 윤중환, 조우형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뒤 박철우와 박재상의 적시타 등으로 3-3 균형을 이뤘다.

 

SK는 3회초 1실점하며 3-4로 뒤졌지만 이내 3회말 박윤의 좌중간 홈런포로 다시 4-4 동점을 만들었다. SK는 4회 박재상의 우중간 3루타에 이은 박인성의 중전 적시타에 힘입어 처음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우세는 오래 이어지지 않았다. 이한진이 5회초 대거 5실점하며 5-9로 재역전 당한 것. SK는 포기하지 않았다. 5회 2점을 만회한 데 이어 6회 김도현의 투런 홈런으로 9-10까지 추격했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SK였다. SK는 7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조성우와 임재현의 볼넷, 상대 실책, 박재상의 고의사구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박인성이 김명성을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때리며 타격전 종지부를 찍었다.

 

2번 타자로 나선 박인성은 끝내기 안타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번 타자로 나선 박재상도 4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박윤과 김도현은 2경기 연속 홈런포.

 


선발 이한진은 118구로 7이닝을 완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한진은 14안타, 8사사구로 10실점하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끝까지 마운드에서 버티며 이날 경기를 책임졌다.

 

경기 후 박경완 퓨처스팀 감독은 "팀이 실점을 많이 한 상황에서 야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갖고 경기를 뒤집은 것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 감독은 "오늘 수훈투수인 이한진에 대해서는 팀 사정상 끝까지 던지게 한 점은 감독으로서 선수에게 미안하다. 이한진은 끝까지 잘해줬다"고 말하며 고마움과 미안함을 함께 드러냈다.

 


수훈타자로 박인성을 선정한 박 감독은 "박인성은 공수주 모든 면에서 굉장한 적극성을 보여준 점이 좋았다. 그 덕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돌아봤다.

 

고동현 마이데일리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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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퓨처스팀이 연패에서 벗어났다.


SK 와이번스 퓨처스팀은 18일 경기도 이천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연패를 끊은 SK는 시즌 성적 3승 1무 5패를 기록했다. 순위 역시 북부리그 5위에 올라섰다.


1회와 2회 양 팀 모두 득점을 올리지 못한 가운데 SK가 3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SK는 선두타자 박철우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뒤 박인성이 1타점 좌월 2루타를 때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김기현의 볼넷으로 흐름을 이어간 SK는 홍명찬의 2루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박인성이 홈을 밟으며 2-0으로 달아났다.


곧바로 추격을 허용했다. 이어진 3회말 수비에서 선발 이석재가 김응민에게 몸에 맞는 볼, 김진형에게 우전안타를 내주며 위기를 맞은 것. 결국 홍재용의 내야 땅볼 때 한 점을 허용했다. 4회에는 홍명찬의 실책이 나오며 2-2 동점을 내줬다.


2-0에서 2-2가 됐지만 5연패는 없었다. 승부는 7회에 갈렸다. 박인성의 중전안타로 공격 물꼬를 튼 SK는 김기현의 우전안타와 홍명찬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김상현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 때 박인성이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SK는 허건엽과 이창욱이 두산 타선을 틀어 막으며 승리를 완성했다.


선발 이석재는 6이닝동안 상대 타선을 2점으로 묶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이석재는 4피안타 5사사구를 내줬지만 실점을 최소화하며 호투했다. 이어 등판한 허건엽은 2이닝 퍼펙트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투구수도 19개에 불과했다. 경기 후 허건엽은 "초구부터 공격적으로 간 덕분에 경기를 잘 풀 수 있었다"고 밝혔다.



타선에서는 박인성의 활약이 빛났다. 앞선 주중 한화와의 3연전에서 맹타를 휘두른 박인성은 이날도 흐름을 이어갔다. 선제 1타점 2루타에 이어 결승 득점까지 올렸다.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박인성은 "연패 중이라 한 타석 한 타석 집중하고 내 스윙을 하려고 했다"며 "연패를 끊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다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경기력에 대해 박경완 감독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 감독은 "연패 중인데도 선수단 분위기가 다운되지 않고 초반부터 좋은 분위기를 잘 살려낸 것이 연패를 끊을 수 있었던 원동력인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든 이기든 이런 분위기가 계속 됐으면 좋겠다"고 이날 선수단 모습에 대해 합격점을 줬다.


연패 탈출에 성공한 SK 퓨처스팀은 19일 오후 1시 이천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주말 3연전을 이어간다.


고동현 마이데일리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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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퓨처스팀이 4연패에 빠졌다.

 

SK 와이번스 퓨처스팀은 17일 인천 송도 LNG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4-9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4연패를 기록한 SK는 시즌 성적 2승 1무 5패, 북부리그 6위에 머물렀다.

 

전날 로스 울프에 이어 이날도 1군 선발투수인 채병용이 선발로 나섰다. 1군이 13일부터 나흘 휴식을 취하는 관계로 이들은 퓨처스리그 등판을 통해 컨디션을 조절했다. 채병용은 9일 잠실 두산전에서 던진 뒤 10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출발은 좋았다. 채병용은 1회 선두타자 송주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이학준은 좌익수 파울 플라이, 이대수는 다시 한 번 삼진으로 잡아냈다.

 

2회 첫 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최진행에게 왼쪽 2루타를 맞은 뒤 이어진 1사 3루에서 전현태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채병용은 3회 이학준에게 좌월 홈런, 장운호에게 2타점 3루타를 맞으며 실점이 4점으로 늘어났다.

 

4회까지 한 점도 뽑지 못한 SK는 5회 첫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모상영의 우측 3루타에 이어 박인성의 우중간 3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후 SK는 8회 안치용과 김도현의 적시타, 9회 이윤재의 적시타로 경기 막판 타선 집중력을 보였지만 마운드에서 7회 1점, 8회와 9회 2점씩 내주며 5점차로 패했다. 

 

선발 채병용은 3⅔이닝 6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채병용이 물러난 뒤 허건엽, 이상백, 성양민이 이어 던졌다. 허건엽만이 2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을 뿐 이상백이 1⅓이닝 3실점, 성양민이 1⅔이닝 2실점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타선에서는 4번 지명타자로 나선 안치용이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으며 5번 타자 우익수로 나선 김도현도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15일 경기에서 활약한 박인성도 1타점 3루타로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다. 

 

SK 퓨처스팀은 18일 오후 1시 이천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치른다.

 

고동현 마이데일리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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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퓨처스팀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SK 와이번스 퓨처스팀은 15일 인천 송도 LNG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3-3,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무승부로 SK는 시즌 성적 2승 1무 3패를 기록, 북부리그 6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공동 1위 경찰, LG와 승차가 1경기 밖에 나지 않는다.

 

출발은 좋았다. SK는 1회말 공격에서 윤중환이 볼넷에 이어 도루를 성공시키며 2루를 밟았다. 1사 2루 찬스에서 김상현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안치용이 좌전 적시타를 때리며 윤중환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2회 곧바로 동점을 허용했다. 선발로 나선 윤석주가 박노민, 장운호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한 뒤 전현태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준 것.

 


SK 역시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이어진 2회말 공격에서 곧바로 달아났다. 허웅의 좌전안타와 박철우의 볼넷, 상대투수 폭투로 만든 1사 2, 3루 찬스에서 박인성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리며 3-1로 앞서갔다.

 

이후 양 팀은 몇 차례 득점 찬스를 맞았지만 모두 살리지 못했고 8회까지 점수 변화는 없었다.

 

SK는 아웃 카운트 3개만 잡으면 승리할 수 있었지만 이를 이루지 못했다. 9회 등판한 이창욱이 김강석에게 안타를 맞은 데 이어 2아웃에서 전현태에게 동점 투런 홈런을 내준 것. 이어진 9회말 공격에서 끝내기 찬스를 잡았지만 이를 살리지 못하고 동점에 만족해야 했다.

 

비록 팀은 승리하지 못했지만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박인성은 2회 2타점 적시타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박경완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3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김상현도 3안타로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윤석주가 5이닝동안 4피안타 5사사구를 내줬지만 실점은 1점으로 최소화했다.

 

경기 후 박경완 감독은 "감독이 9회 사인을 내는 과정에서 미스를 해서 결과가 안 좋았다"고 밝힌 뒤 "선수들은 잘해줬다"라고 말하며 이날 무승부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아쉬움 속에 2연패 탈출에 실패한 SK 퓨처스팀은 16일 오후 1시 송도 LNG구장에서 한화와 경기를 이어간다.

 

고동현 마이데일리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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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25일 오후 송도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퓨처스 경기에서 9회까지 우열을 가리지 못한 채 5-5, 무승부를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46승39패6무. 여전한 2위를 유지했다. 


선수단 대부분이 미국 교육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가운데 시즌 막판 잔여 경기를 치르고 있는 SK는 후반부 뒷문을 제대로 잠그지 못해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먼저 선취점을 내준 건 SK였다. 선발 임치영이 초반 크게 흔들렸다. 정현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에 이어 신용승의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첫 실점했다. 여기에 박해민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다시 1,2루. 임치영은 1사 후 이동현에게 초구에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맞고 2점을 더 뺏겼다. 스코어 0-3. 


그러나 따라가는 점수가 2회 바로 나왔다. SK 타자들도 삼성 선발 이현동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1사 후 최윤철의 2루타로 공격의 물꼬를 튼 SK는 박인성의 투런포가 터지며 한 점차로 따라붙었다. 여기에 김정훈, 신창명, 정규창의 연속 안타로 다시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SK는 3,6회 추가점을 내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3회엔 최윤철의 볼넷에 이은 도루, 김정훈의 2루타 한 방으로 4-3 역전에 성공했고 6회엔 볼넷 2개, 안타 2개를 얻어내며 1점을 더 보탰다. 


막판 뒷심은 아쉬웠던 대목이었다. 선발 임치영이 4회까지 추가실점없이 막아낸 뒤 최영필도 이후 2이닝을 실점없이 책임졌다. 


그러나 7회 마운드에 오른 성양민이 주춤했다. 등판하자마자 좌익수 방면으로 3연속 안타를 뺏겼다. 정승인의 2루타, 이흥련의 안타로 맞은 무사 1,3루 위기서 윤대경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뺏기며 2점을 헌납햇했다. 스코어는 다시 5-5 동점. 그나마 남은 1사 1,3루 위기서 추가실점없이 막아낸 것이 SK로선 다행이었다.


SK는 7,8회 누상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홈까지 들여보내진 못했다. 9회초 무사 1,2루 재역전의 위기가 있었으나 성양민이 삼진 3개로 잡고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날 경기선 3번 타자 안치용이 3안타 1타점, 정규창, 박인성, 김정훈이 나란히 멀티 안타를 기록했다. 


경기 후 김대진 코치는 "투타 모두 전력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보여줬다. 얼마 남지않은 시즌동안 선수들이 하나라도 많은 것을 얻기위해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K는 27일 오후 1시 벽제구장에서 넥센과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박은별 이데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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