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이상백(28)이 퀄리티 스타트로 호투했지만 불펜이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SK 4일 문경 상무구장에서 열린 2015 KBO 퓨처스리그 상무와의 경기에서 2-8로 졌다3연패에 빠진 SK 21263무로 중부리그 3위에 위치했다. 1위 고양과는 5경기 차. 남부리그 1위 상무는 37112(승률 771)를 마크했다.


상무에게 2패를 당한 SK는 경기 초반부터 힘을 냈다. 1 1사 후 유서준이 3루쪽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3번 김민식의 중견수 쪽 안타 때 3루까지 갔다. 이어 4번 박윤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가 나오면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2010 신인선수 지명회의에서 SK 6라운드에 지명한 경성대 출신 우완 투수 이상백은 6이닝 4피안타 5볼넷 1탈삼진 3실점(3자책점)을 마크하며 호투했다. 투구수는 107. 하지만 타선의 뒷받침을 받지 못하며 시즌 2(4)째를 당했다.


SK 1-3으로 뒤진 8회말에 5점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이재관은 이닝 1피안타 볼넷 4 5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SK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9회 대타로 나선 선두 타자 이진석은 좌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이현석이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5번 이윤재가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안타를 쳐냈다. 그 사이 1루 주자는 3루까지 갔다.


6번 윤중환은 중견수 쪽 희생 플라이를 쳐 팀의 두 번째 득점을 만들어냈다SK 타선에서는 유서준 김민식 이진석 박윤 이윤재 윤중환 박철우 조용호가 1안타씩을 쳐냈지만 잔루 6개를 기록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볼넷 10개를 내준 점도 아쉬웠다.


SK 5일 오후 1시 함평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전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전성민 MK스포츠 기자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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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퓨처스팀이 잘 싸웠으나 경기 막판 힘에서 밀리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3연승 행진도 마감됐다.


SK 퓨처스팀은 17일 강화 SK퓨처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2군과의 경기에서 2-2로 맞선 8회 결승점을 내주며 2-3으로 아쉽게 졌다. 3연승을 달리던 SK 퓨처스팀(16승19패1무)은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에 만족해야 했다.


1회 선취점을 먼저 냈다. 선두 윤중환의 중전안타, 임재현의 볼넷, 임훈의 중전안타로 무사 만루라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여기에 박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냈다. 그러나 추가점을 내지 못한 것이 화근이었다. 허웅 조성모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고 최정민이 좌익수 파울플라이를 치며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못했다.


결국 2회 2사 후 박상규 이창열(3루타) 윤승열 이도윤에게 연속 4안타를 맞고 2점을 실점했다. SK 퓨처스팀은 5회 선두 임훈의 볼넷, 박윤의 2루수 실책 출루, 허웅의 중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8회 결승점을 내주고 아쉽게 졌다.



8회 선두 박노민에게 우전안타를 맞았고 1사 후 박상규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주호의 안타로 만루가 된 상황에서 윤승열의 2루수 땅볼 때 병살 플레이가 이뤄지지 않으며 결승점을 내줬다. SK 퓨처스팀은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임재현의 안타, 박윤의 중전안타, 허웅의 볼넷으로 동점 및 역전 기회를 잡았으나 이현석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쉽게 패했다.


선발로 나선 이상백은 7이닝 동안 94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로 나선 윤중환이 3안타 경기를 했고 임재현도 멀티히트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SK 퓨처스팀은 하루를 쉬고 19일부터 화성(넥센 2군)과 원정 3연전을 벌인다.


김태우 OSEN 기자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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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캠프는 보통 기본기, 전술 및 개인 훈련, 웨이트 트레이닝 등 매일 반복되는 훈련을 한다. 훈련은 기량 향상을 위해 분명한 지름길이지만 그 시간만큼은 집중하고 몰입해야 능률이 오른다. 그래서 선수에게 자유가 주어지는 휴식일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중요하다.
 
SK 우완 에이스 윤희상은 캠프 휴식일마다 낚시를 즐긴다. 현지 지인을 통해 숙소 인근의 낚시터를 향한다. 그는 “낚시를 하면 무엇보다 마음이 차분해지고 안정되는 느낌이 들어 한국에서도 시간 날 때마다 자주 다닌다”며 “해외 캠프 때도 휴식일이면 친한 선수들과 종종 낚시를 간다”고 말했다.
 
윤희상은 지난 30일 휴식일에도 어김 없이 김광현, 정우람, 이상백과 함께 낚싯대를 들었다.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 숙소에서 5분 정도만 걸어가면 호수가 있다. 네 명이 1시간 가량 낚시를 해서 총 세 마리를 잡았다. 이상백은 42㎝의 배스를 잡았고, 윤희상은 35㎝의 배스를 낚았다.
 


윤희상은 가장 큰 물고기를 낚은 이상백에 대해 "상백이는 낚시를 정말 좋아하고 낚시에 대한 지식이 팀내 최고다. 그러나 낚시 실력은 그날 물고기 마음이다"라고 평했다. 또한 김광현에 대해 “뱀을 정말 무서워하는데 이번에는 호수에 뱀이 물 위를 헤엄치고 다니니까 낚시로 뱀을 잡으려 하는 모습이 코미디 같았다”면서 “무서워하면서도 전력을 다해 잡으려고 하더라”고 웃었다.
 
윤희상은 또한 “가고시마 마무리 캠프 당시에는 배 낚시를 나가 40㎝짜리 다금바리를 잡아 선수들 저녁 식사 시간에 음식 재료로 제공한 적도 있었다”며 “모두가 맛있게 먹는 걸 보니 정말 뿌듯했다”고 에피소드를 소개하기도 했다. 
 
해외 캠프에서 하는 낚시는 주위의 시선에서 자유로워 마음 편히 몰입할 수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장단점이 있다. 윤희상은 “가끔 나를 알아보고 물고기가 잘 잡히는 낚시 포인트를 가르쳐주는 고마운 분들이 있다는 것은 장점인데 성적이 안 좋을 때 낚시를 가면 나를 혼내는 분들도 있다(웃음)”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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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식(27), 이상백(27), 박민호(22), 이현석(22).


SK 팬들이라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이름들이다. 2015년을 밝힐 비룡 사총사는 지난 3일부터 20일까지 일본 시코무 마츠야마 봇짱야구장에서 진행된 야쿠르트 마무리훈련에 참가,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야쿠르트 관계자들이 한눈에 반할 정도의 기량과 훈련 자세, 생활 태도 등이 돋보였다.



김용희 SK 감독은 야쿠르트에 사이드암 계열 투수들을 잘 가르치는 코치들이 많아 보냈다백인식, 이상백, 박민호 투수뿐 아니라 신인 포수 이현석 모두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자신감도 쌓았다고 밝혔다이들과 함께한 김경태 루키팀 투수코치는 각자의 특성에 맞게 맞춤형 지도를 받았다일본 야구 레전드 다카쓰 신고 1군 메인 투수코치로부터 백인식과 박민호는 커브를 던지는 방법을 배웠고, 중심 이동하는 것은 이시이 2군 투수코치에게 전수 받았다. 또 박민호는 이토 1군 투수 보조코치에게 파워포지션을 만드는 방법을 배웠다고 설명했다.

 


백인식, 야쿠르트 훈련 MVP “즉시 전력감찬사

백인식이 야쿠르트 코칭스태프로부터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사이드암인데도 시속 140㎞ 중반까지 나오는 빠른 직구와 체인지업, 포크볼 더구나 다카쓰 코치에게 배운 커브까지 스폰지처럼 흡수했다. 투구 시 하체 쓰는 방법 또한 터득해 제구도 안정됐다. 야쿠르트 관계자들은 백인식을 보며 기회가 된다면 1군 즉시 전력감으로 영입하고 싶다는 찬사를 보냈다


백인식은 올해 부진했는데 구단에서 신경 써 훈련을 보내준 만큼 하나라도 더 배우자라는 마음으로 갔다면서 내가 던지던 커브를 보여주니 다카쓰 코치님이 슬라이더도 아니고 커브도 아니다라고 했다. 속도를 좀 더 늦추고 낙차 폭을 크게 하라는 주문을 받고 연습했다고 말했다. 또 하체를 이용해 던지도록 낮게 던져주는 공을 방망이로 휘두르는 티배팅을 꾸준히 한 결과, 제구력이 향상됐다.


한편 백인식은 야쿠르트 훈련 도중 생일을 맞았다. 예상치 못한 야쿠르트 선수단의 깜짝 생일 파티에 큰 감동을 받았다. 그는 선수들이 가족같이 정말 잘해줬다면서 생일날 투수들하고 불펜 포수들이 케이크를 들고 와서 생일을 축하해줬다. 앞으로도 절대 잊지 못할 순간이 될 것 같다고 했다.


 

박민호 나보다 더 열심히 하는 선수에게 자극

박민호는 야쿠르트 훈련이 마냥 신기하면서도 선수들의 훈련 태도에 큰 자극을 받았다. 본인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고 좋은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훈련 하는 모습을 보며 자신을 스스로 채찍질 했다.


박민호는 일본 야구는 처음 경험했는데 선수들 모두 야구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다내가 과연 이들처럼 열정을 갖고 열심히 하고 있는지 돌이켜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박민호 역시 백인식처럼 커브 속도를 낮추는데 중점을 두고 훈련했다. 또한 공을 하나 하나 던지면서 어떤 점이 잘못됐는지, 잘 되고 있는지를 깨우쳤다. 생각을 하고 공을 던지니 집중력은 배가됐고, 매일 하루 동안 300개의 공을 던지게 됐다.


박민호는 일관성 있게 투구를 하기 위해 하체를 중심으로 하는 밸런스 잡기에 집중했다면서 올해 신인으로서 1군 경험을 쌓았는데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 나은 선수가 돼 1군 무대에 당당히 서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상백, 수동 아닌 능동을 배우다

이상백은 쓰리쿼터형 투수다. ‘외계인페드로 마르티네즈의 투구폼을 연상 시킬 만큼 역동적이다. 야쿠르트 코칭스태프와 불펜 포수들은 이상백의 포크볼을 보면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다만 폼이 독특하기 때문에 기술적인 조언보다 공을 잡는 그립 등 세부적인 부분을 새로 배웠다.


이상백은 무엇보다 일본 선수들보다 뒤처지면 안 된다는 승부욕이 발동했다. 처음 1,000m 달리기를 할 때 하위권에 처져 자존심이 상했지만 이후 20명 가운데 3위를 했고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훈련 때도 더 많은 공을 던졌고 하나라도 더 배우고자 코치들에게 다가가 조언을 구했다.


이상백은 일본 선수들을 보니 끊임없이 코치님들에게 물어보고 가르침을 받는다우리 문화는 코치님이 먼저 다가와 수동적으로 하는 경향이 있는데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보고 새롭게 깨달았다. 그래서 나도 먼저 다가가고 적극성을 보이며 훈련했다. 이런 자세는 우리나라 어린 선수들이 와서 배워야 할 부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일한 포수 이현석 디테일에 신경 썼다

야쿠르트 훈련에 참가한 네 명 중 이현석 만이 유일한 포수였다. 동국대 졸업 예정인 루키 이현석은 프로 데뷔를 앞두고 선진 야구를 배울 수 있었던 것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경태 코치도 많은 기량 향상이 이뤄졌다고 칭찬했다.


이현석은 야쿠르트 훈련을 통해 수비와 송구 동작이 한결 부드러워졌다. 송구를 할 때 주로 오버스로우를 했지만 1, 3루로 원활히 공을 던지도록 사이드스로우를 배웠다. 사이드스로우는 기습 번트 타구를 처리하는데도 용이하다. 또한 블로킹 동작 역시 힘 들어가는 것을 빼고 바로 앞에 공을 떨구는 훈련에 집중했다. 약점으로 꼽힌 타격은 인앤아웃 스윙으로 바로 잡아 우중간으로 많은 타구를 날렸다.


이현석은 노무라 배터리코치님이 기존에 내가 갖고 있던 기술들의 큰 틀은 깨지 않고 디테일한 부분에 신경을 써줬다포수도 야수 중 한 명이라며 내야에서 많은 펑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일본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며 흥미로웠다. 코칭스태프나 선수들 모두 자유롭게 즐기면서 훈련하는 모습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돌이켜봤다.


김지섭 한국스포츠 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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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퓨처스팀이 2연승을 달렸다.


SK 와이번스 퓨처스팀은 8일 화성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화성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SK는 이번 주 치른 5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달아오른 타격감은 꾸준히 이어졌다. SK는 이날 11안타로 6득점을 올렸다. 박재상이 3안타 1타점 1득점, 박정권이 2안타 1타점 2득점, 허웅이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승리를 합작했다.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 최정은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SK가 앞서면 화성이 뒤쫓는 흐름이었다. SK가 1회말 1사 3루에서 최정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화성이 4회 동점을 만들었다. 볼넷으로 걸어나간 선두타자 오윤이 홍성갑의 좌전 안타와 백승룡의 희생번트로 3루에 안착한 뒤 장시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SK가 7회말 3점을 더했다. 선두타자 박정권이 LG 선발 구자형으로부터 좌월 솔로포를 뽑아내 2-1로 앞섰다. SK는 김연훈의 좌전 적시타와 박재상의 중견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적시타를 더해 4-1로 달아났다.


화성이 8회초 다시 따라붙었다. 로티노의 중전 안타와 오윤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홍성갑이 이창욱으로부터 좌월 스리런포를 뽑아냈다. 점수는 4-4 동점이 됐다.


승부는 8회말에 갈렸다. 박정권의 볼넷과 조성우의 좌측 안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허웅이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려 2점 차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이승진이 4이닝 3피안타 4사사구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이재영이 퓨처스 경기 첫 등판서 3이닝 4탈삼진 무실점으로 퍼펙트 피칭을 했다. 이창욱이 1이닝 3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고, 이상백이 1이닝 무실점으로 4세이브를 기록했다.


박경완 감독은 "선발 이승진이 전 경기보다 많이 좋아진 모습을 보였다. 이재영이 거의 퍼펙트로 던져준 게 오늘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타자들은 동점 허용 이후 득점하는 과정이 매우 좋았다. 오늘 승리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보인 결과다"라고 만족스러운 평가를 했다.


SK 퓨처스팀은 10일 오후 1시 이천구장에서 두산과 맞대결을 벌인다. 올 시즌 두산전 상대 전적은 6승 3패로 앞서있다.


한상숙 조이뉴스24 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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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퓨처스팀이 롯데를 꺾고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SK 와이번스 퓨처스팀은 4일 상동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13-4로 승리했다. 지난달 18일부터 열린 두산과의 3연전에서 2승 1패를 기록한 뒤 올 시즌 두 번째 위닝시리즈다. 7승 8패 2무를 기록한 SK는 북부리그 4위를 유지했다. 

시작부터 역전과 재역전을 벌이며 치열하게 맞붙었다. SK가 2회초 선취점을 올렸다. 홈런 두 방이 터지면서 가볍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안치용이 볼카운트 2-0에서 롯데 선발 이정민의 3구째를 공략해 비거리 115m 중월 홈런을 날렸다. 올 시즌 2호 홈런이다. 다음 타자 김도현도 이정민으로부터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백투백 홈런으로 SK는 2-0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2회말 곧바로 3점을 내줬다. 선발 투수 이석재가 2사 1, 2루에서 김사훈에게 좌월 3점 홈런을 헌납했다. 점수는 2-3으로 뒤집혔다. 3회말 1사 후 우측 2루타로 출루한 황진수가 손용석의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적시 2루타 때 홈으로 들어와 2-4로 뒤졌다. 

SK가 4회 3점을 추가하면서 흐름을 가져왔다. 안정광의 볼넷, 박계현의 우전 2루타, 임재현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이진석이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1점을 더했다. 이어 이명기가 2루수 앞 땅볼을 때린 뒤 빠른 발을 앞세워 1루에서 세이프됐다. 그사이 3루에 있던 박계현이 홈을 밟아 4-4 동점이 됐다. 2루에 있던 임재현도 홈을 노리고 전력질주를 했다. 이때 상대 1루수 조성환이 홈으로 공을 던졌고, 임재현과 충돌한 포수 김사훈이 공을 놓치는 바람에 득점에 성공했다. SK가 재치있는 플레이로 5-4 역전을 만들어냈다. 

SK는 이후 8점을 더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7회 선두타자 이명기가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2루타로 출루한 뒤 김도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득점을 올렸다. 

8회 허웅과 모상영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이명기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8-4로 달아났다. 

SK는 9회 마지막 공격 찬스를 놓치지 않고 5점을 더했다. 안정광과 허웅의 적시타에 이어 이진석이 우월 솔로포를 터뜨려 13-4 승리를 완성했다. 2014 신인드래프트 2차 4순위 전체 38번으로 입단한 이진석의 데뷔 첫 홈런이다. 



타선이 총 14안타로 13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특히 3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이명기가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명기는 "오늘은 컨디션과 밸런스가 좋았다. 점점 페이스가 올라오는 것 같다"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선발 이석재가 5이닝 6피안타(1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2승을 거뒀다. 이어 등판한 이상백이 2.1이닝을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홀드를 챙겼다. 이상백은 "오늘은 컨디션이 괜찮아서 좋은 공을 던진 것 같다. 덕분에 상대 타자들을 범타 처리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박경완 감독은 "어제보다 타자들의 수비 집중력이 좋았다. 득점 찬스 때 공격도 잘 이뤄졌다. 이상백이 잘 던졌고, 경기 후반에 타자들이 점수를 내서 쉽게 이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SK는 하루 휴식 후 6일 오후 1시 송도 LNG구장에서 경찰청과 맞붙는다.


한상숙 조이뉴스24 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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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퓨처스팀이 첫 연승을 달렸다.

SK 와이번스 퓨처스팀은 25일 송도 LNG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퓨처스리그 홈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지난 20일 두산전에 이어 2연승이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개막 후 첫 연승이기도 하다. SK는 5승 6패 1무 승률 4할5푼5리를 기록하며 북부리그 4위로 올라섰다. 3위 경찰청과는 1경기 차다. 

시작부터 타선이 시원하게 터졌다. 선두타자 김재현이 좌측 2루타로 출루한 뒤 임훈이 볼넷을 골라 나가 1사 1, 3루가 됐다. 이어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안치용이 kt 선발투수 황덕균으로부터 3루수 쪽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올렸다. 박윤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허웅이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를 날린 사이 두 명의 주자가 모두 홈으로 들어와 3-0으로 앞섰다. 

SK는 긴 침묵을 깨고 8회 추가 득점을 올렸다. 모상영이 삼진을 당한 뒤 박윤이 우측 2루타로 물꼬를 텄다. 이어 허웅과 박계현이 연달아 좌측 2루타를 더해 2점을 추가했다. 박계현은 1사 후 박인성의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타 때 홈으로 들어와 6득점째를 올렸다. 

kt는 6회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윤석주가 선두타자 문상철에게 볼넷, 김동명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고, 김병희의 희생번트로 주자는 1사 2, 3루가 됐다. 이어 김영환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 영봉패를 면했다.

선발 투수 백인식은 4이닝 5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여건욱과 함께 1군 5선발 후보로 꼽혔던 백인식은 2군에서 선발 수업을 더 받은 뒤 1군 등판 기회를 얻게 된다. 이날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퓨처스리그에서 2경기에 출전해 평균자책점 1.42로 준수한 성적을 이어갔다. 



백인식에 이어 5회부터 등판해 2이닝 동안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윤석주가 첫 승을 올렸다. 이어 등판한 이상백이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홀드를 기록했다. 이상백은 "지금까지 팀에 도움이 못돼 미안했는데, 오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면서 기뻐했다. 

타선은 15안타를 때리며 kt 마운드를 두들겼다. 김재현이 5타수 3안타 1득점, 박윤이 4타수 2안타, 허웅이 4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허웅은 "지난 2년 동안 백인식과 호흡을 많이 맞춰봤다. 위기 상황에서 대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했다"고 전한 뒤 "타석에서는 욕심을 버리고 매 타석 집중했다. 어떻게든 연승을 이어가고자 하는 마음이 좋은 밸런스로 이어져 좋은 타구를 만든 것 같다"고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박경완 감독은 "1회부터 집중력을 보여 시작이 좋았다. 8회까지 기회가 많았는데 추가점이 없어서 아쉬웠다. 주자가 3루에 있을 때 희생타가 많이 나와야 하는데 그게 아쉽다. 투수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좋았다. 희생타를 제외하고는 모두 좋은 경기를 했다"면서 만족스러운 평가를 했다.


한상숙 조이뉴스24 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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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오른손 투수 이상백(27)이 3년 간의 긴 공백을 깨고 힘찬 비상을 노린다.

이상백은 15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시작하는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1년 8월부터 2년간 공익근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했던 탓에 그라운드를 한참 떠나있었지만 마침내 그리웠던 마운드에 올라설 기회를 잡았다. 


이상백은 14일 “지난해 마무리 훈련에 못 가서 이번 캠프에도 못 갈 줄 알았는데 기회가 왔다”며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는 동안 밤마다 인천고등학교에서 훈련하며 몸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3년 만에 실전 무대에 오를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까 매우 설렌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만년 유망주라는 꼬리표를 떼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산고-경성대를 졸업하고 2010년 SK 유니폼을 입은 이상백은 쓰리쿼터형 투수다. 투구 폼이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219승을 거둔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43)를 떠올린다. SK 관계자는 “부상으로 인해 투구폼을 변경한 것이었는데 제구가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이상백은 “김상진 코치님이 허리 회전이나 변화구 장착 등 많은 부분에서 도움을 주셨다”고 말했다.


이상백의 주무기는 서클체인지업이다. 2011년까지 포크볼에 강점을 보였던 이상백은 서클체인지업도 종종 던졌지만 주무기로 쓸 정도는 아니었다. 많은 노력과 시간을 쏟아 부은 결과 원하는 코스로 공을 던질 수 있게 됐다. 이상백은 “이제는 서클체인지업을 주무기로 써도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동갑내기이자 같은 유형의 백인식이 같은 구종을 앞세워 1군에서 승승장구한 만큼 좋은 자극제가 됐다. 그는 백인식을 “좋은 동료이자 라이벌”이라고 치켜세운 뒤 “서클체인지업은 내가 더 자신 있다”며 웃어 보였다. 또 “(백)인식이와 나는 나이도 같고 스타일도 같아 캠프에서 서로 의지가 되고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상백은 군 복무 전 퓨처스리그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많은 공을 뿌렸다. 몸이 빨리 풀리는 편이라 언제 어디서든 오를 수 있는 ‘애니콜’이었다. 당시 직구 시속은 140㎞ 중반까지 나왔다. 2011년 8월 공익근무전까지 퓨처스리그에서 한 시즌 동안 35경기에 나갔다. 이를 두고 동료들은 ‘노예’라고 이상백을 부르기도 했다.


그의 야구 인생 통틀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2008년 대학 회장기 하계리그 대회다. 단국대와의 준결승에서 완봉승을 거두고 결승인 고려대전에서도 9이닝 2실점 역투로 팀을 정상에 올려놨다. 이상백은 “원래 준결승전에서 던지고 그 다음날 곧바로 열리는 결승전은 동료가 등판하는 것이었는데 비가 내려 연기됐다. 하루 휴식일이 생기자 감독님이 내 손으로 끝내라는 믿음을 심어줘 잊지 못할 결과물을 만들었다”고 떠올렸다.


이상백은 팀 내에서 가장 닮고 싶은 선수로 박정배(32)를 꼽았다. 2011년 말 두산에서 방출 통보를 받은 박정배는 이듬해 SK에서 ‘방출생 신화’를 썼다. 팀이 필요로 할 때마다 마운드에 올라 묵묵히 공을 뿌리며 큰 힘을 보탰다. 이상백은 “힘든 상황에도 꿋꿋하게 팀에 헌신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상백은 올해를 자신의 야구 인생 두 번째 기회로 삼았다. 첫 번째 터닝포인트는 대학교 2학년 때였다. 줄곧 포수 마스크를 쓰다가 그 때 투수로 포지션을 바꿔다. 그 전에는 단 한번도 마운드 위에 오른 적이 없었다. 이상백은 “항상 공을 던지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 포지션 변경이 늦은 감도 있지만 잘 할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투수 전향 이후 프로 진출 꿈을 이뤘다면 앞으로는 1군 무대에 ‘이상백’이라는 이름 석자를 팬들에게 확실히 부각시킨다는 각오다. 이상백은 “야구가 뜻대로 풀리지 않아 그만 둘 생각도 했지만 인고의 시간을 보낸 끝에 다시 올라설 기회를 잡았다”면서 “꼭 1군에 올라가서 나의 존재감을 알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지섭 한국스포츠기자 onion@hk.co.kr

Posted by SK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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