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이재원(27)은 새신랑이다. 지난해 12월 결혼해 이제 신혼생활 넉 달째. 달콤한 신혼을 마음껏 누리자니 너무 바쁜 프로야구 선수지만 사랑스러운 아내 김다혜(28) 씨의 따뜻한 손길에 올 시즌은 어느때보다 더 힘이 날 것같다. 세상 착하게 생긴 모습처럼 순한 성품도 비슷하게 닮은 이 커플은 무려 9년 동안 연애한 보기 드문 청춘이다. 부부의 연을 맺기까지 오랜 러브스토리를 들어보니 운명과도 같은 깊고 끈끈한 줄이 이어져 있었다.



신랑은 ‘엄친아’

한때 ‘엄친아’라는 말이 대유행했다. 착하고 공부도 잘 하고 못 하는 게 없다는, 본 적은 없지만 이야기는 매일 듣는 ‘엄마 친구 아들’을 줄인 말이다. 다혜 씨에게 신랑 이재원은 진짜 ‘엄친아’였다. 양가 부모끼리 오랫동안 두터운 친분을 쌓아 집안끼리 알고 지내다 자연스럽게 ‘엄마 친구 아들’과 ‘엄마 친구 딸’이 만나게 됐다.

“부모님들이 서로 친하셔서 네 분이 자주 만나시곤 했어요. 어릴 때부터 이야기는 많이 들었죠. 야구선수인데 잘 한다더라, 상을 받았다더라, 또 프로 팀에 입단했다더라 하는 얘기를 계속 들어왔어요. 그러다 저희가 스무살 되던 해에 처음으로 직접 보게 됐죠. 부모님들이 저녁 식사 자리에 저희를 처음으로 데리고 나가셨거든요.”

부모님과 함께 한 식사자리에서 처음 만난 동갑내기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친구가 되었다.

“그렇게 처음 만난 뒤로 조금씩 친해졌어요. 어릴 때부터 이야기는 많이 듣던 친구였으니까 금세 가까워졌죠. 가끔 만나서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요. 처음에는 잘 몰랐는데 듬직하고 참 자상하더라고요. 그러다 제가 야구장에 한 번 갔어요. 저는 야구가 뭔지도 전혀 모르는 사람이었거든요. 신랑은 그해 SK에 입단한 신인이었고 저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야구장엘 갔는데 그날 수훈선수로 뽑힌 거예요. 경기 뒤에 신랑이 ‘네가 오니까 야구도 잘 되는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더 가까워지다가 사귀자고 하더라고요.”

이런 것이 천생연분일까 싶을 만큼 두 사람의 인연 또한 특별하다.

“처음 본 날이 제 생일이었는데, 사귀기로 한 날은 또 저희 부모님 결혼기념일이었거든요. 신기하죠.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봐오셨기 때문에 저보다 더 좋아하세요. 신랑이 애교도 많고 장난도 잘 치고 성격이 정말 좋거든요. 시부모님도 마찬가지로 저를 딸처럼 예뻐해주시고요. 특히 어머님은 중학교 다닐 때부터 알았거든요. 두 어머님이 같은 헬스클럽에서 운동하시다 알게 되셨는데 그때 저도 방학 때 엄마 따라서 같이 운동을 하러 다녀서 처음 뵀었죠. 저는 외동딸이고, 신랑도 외아들이라 서로 딸, 아들이 하나씩 생긴 것처럼 예뻐해주세요.”


연애 기간, 9년 동안

그렇게 시작된 연애는 무려 9년 동안 이어졌다. 서로 싸움 한 번 없이 예쁜 사랑을 키워왔다.

“다들 연애를 오래한 친구들을 보면 한 두 번은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기도 한다고 하던데 우리는 그런 적도 없어요. 기억에 남게 싸운 일도 없고요. 부모님들도 굉장히 그 점을 신기해하실 정도로요. 교제한 시간은 길지만 떨어져있던 시간이 훨씬 많아서 그런지 싸울 일도 없고 더 애틋했던 것 같아요.”

무려 9년이나 야구선수의 여자친구로 지내왔으니 다혜 씨는 ‘내조의 여왕’으로서 이미 충분히 적응해왔다.

“몇 년 전이었어요. SK가 워낙 운동을 많이 하는 팀이었잖아요. 하루는 훈련 없이 휴식일이라고 해서 같이 강원도로 놀러간 적이 있어요. 차를 타고 거의 도착했을 때쯤 구단에서 신랑에게 연락이 오더라고요. 훈련을 하기로 일정이 바뀌었으니 나오라고요. 그래서 다시 인천으로 돌아온 적이 있어요. 처음 스무 살 때는 만나고 싶거나 필요로 할 때 원정경기에 가있고 전지훈련 가있고 하니까 볼 수 없어 속상할 때도 많았지만 뭐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아요. 아무래도 자주 만나지 못하니까 신랑이 더 잘 해주고 신경 많이 써주려고 해서 저는 괜찮습니다.”



준비된 내조의 여왕

다혜 씨는 졸업 뒤 잘 다니던 직장 생활을 지난해 10월에 접었다. 결혼과 함께, 야구선수인 남편에게 확실한 내조를 하기 위해서다.

“저는 어릴 때부터 현모양처가 꿈이었어요. 화목한 가정에서 아이 키우면서 행복하게 살고 싶었거든요. 직장 생활도 좋았지만 결혼했으니 이제 제가 해야 할 일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래도 시즌을 시작하면 몸도 마음도 힘들테니까요. 결혼하기 전에도 그랬지만 신랑이 힘들더라도 내색을 하지 않아요. 야구를 매일 잘 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성격이 털털하니까 잘 못 한 날에도 ‘내가 잘 하면 되지’하는 스타일인데 그래도 속은 쓰릴테니까 최대한 편하게 해주고 싶습니다.”

결혼식 이후 곧바로 전지훈련을 떠났던 새신랑 이재원은 집으로 오자마자 KBO 시범경기를 치렀다. 새댁인 다혜 씨도 신랑과 함께 앞으로 살아갈 날을 연습한 기간이었다.

“신랑이 전지훈련 가있는 동안 어르신들 생신도 그렇고, 설에도 저 혼자 찾아봬야 하는 것이 아쉬웠어요. 그래도 시부모님은 물론 시할머니, 고모님, 이모님들도 오래 전부터 알았고 잘 해주셔서 시댁에 가는 것도 저는 편하죠. 결혼하고 같이 살다보니 아무래도 연애할 때보다는 조금 더 신경이 쓰이기는 하더라고요. 못 치고 오면 ‘내가 잘못했나. 음식이 별로였나. 말 한 마디라도 더 잘 해줄 걸’ 하는 생각이 들고, 제가 더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네요.”


다시 출발하는 남편에게

그동안 기대주로 불리던 이재원은 지난 시즌 비로소 확실한 주전 선수가 되었다. 이제 SK의 4번타자로 자리잡을 두 번째 시즌, 함께 새 인생을 시작하는 아내 다혜 씨도 남편의 활약과 건강을 간절히 소망하고 있다.

“저는 사실 지금도 연애하는 것 같은데, 남편은 가장이 돼서 책임감이 생겼는지 더 열심히 잘 할테니 우리 잘 살자고 자주 얘기를 합니다. 올해도 다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바람이에요. 성적이 좋은 것도 좋지만 다치지 않고 시즌 잘 마무리 하기를 바랍니다. 10년 동안 만나면서 변함없이 같은 모습으로 대해주는 것이 정말 고마워요. 이제 결혼했으니 아내로서 역할 잘 해서 진짜 ‘내조의 여왕’이 되도록, 신랑이 더 잘 되도록 저도 열심히 노력할게요.”


글/ 김은진 스포츠경향 기자  사진/ 김다혜 씨 제공


출처 : 더 베이스볼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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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원, 솔로포로 타격감 끌어올려
- 김강민,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타격감 조율
- 백인식, 여건욱, 문광은 5선발 경쟁 3인방, 무실점 기록
- 브라운, 실전감각 조율(3타석 2타수 무안타)
 
SK와이번스가 플로리다 베로비치에 위치한 다저타운에서 2월 3일(이하 현지시간) 처음으로 자체 홍백전을 가졌다.
 
이날 홍백전은 투수들의 컨디션을 조절하기 위해 7회 제한 경기로 진행하였으며, 투수들의 투구수도 1이닝 20구 내외로 엄격히 제한했다. 예를들어 3아웃이 되지 않더라도 투수의 투구수가 20개를 넘기면 그 타자까지 상대하고 이닝을 종료하게 했다.
 
이 날 홍팀은 윤희상(1이닝 1실점), 백팀은 백인식(2이닝 무실점)이 선발투수로 나섰으며, 백인식은 최고구속 147km를 찍으며 최상의 컨디션을 보였다.
 
홍팀은 선발 윤희상에 이어 여건욱(2이닝 무실점), 서진용(1이닝 1실점), 이상백(1이닝 무실점), 엄정욱(1이닝 무실점), 정우람(1이닝 무실점)순으로, 백팀은 선발 백인식에 이어 이한진(1이닝 무실점), 김정빈(1이닝 무실점), 박민호(1이닝 무실점), 이창욱(1이닝 무실점), 문광은(1이닝 무실점)순으로 등판했다.
 
결과는 백팀의 2:0 승
 
백팀은 1회말, 조동화와 박재상의 볼넷으로 맞은 무사 1, 2루 기회에서 3번으로 나선 김강민의 깨끗한 중전안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며, 4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이재원이 상대투수 서진용에게 솔로홈런을 터뜨려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 날 홈런을 터뜨린 이재원은 “아직 초반이지만 첫 홍백전은 타자에게도 실전과 똑같은 투구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집중해서 모든 플레이를 했다. 캠프는 매사에 중요하지 않은 순간이 없다고 생각한다. 비록 홍백전이지만 홈런을 쳐서 기쁘고 타격에 더욱 자신감을 갖고 한층 더 성장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를 지켜본 김용희 감독은 “역시 지금 현재는 투수가 야수보다 컨디션 부분에서 앞서있다고 생각한다. 타자들이 보는 실제 투구는 본인이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빨랐을 것이다. 지극히 자연스런 현상이고 예상했던 결과이다. 타자들에겐 결과에 쫓겨 조급하지 말 것을 주문했고 투수들은 너무 빨리 컨디션을 끌어올릴 필요가 없다고 주문했다. 진짜는 홍백전도 아닌, 오키나와 연습게임도 아닌 3월 28일부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홍백전에서 첫 선을 보인 외국인 타자 브라운은 홍팀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하였고, 3타석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SK와이번스는 2월 6일과 8일에도 자체 홍백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끝.


Posted by SK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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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에 대해 큰 관심이 없던 팬이라면 지금 타격 순위표 꼭대기를 장식하는 이름을 보고 ‘어디서 나타난 걸까?’라는 생각부터 들지 모른다. 사실 작년까지 그는 수비에 나서지 못하는 반쪽짜리 선수였다. 거기에 공격의 기회는 왼손 투수를 상대할 때만 주어지니 반의반 쪽만 남았다. 그럼에도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주위에서 응원을 아끼지 않는 팬과 동료들의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괴물’ 류현진과의 비교에 대한 속내부터 야구선수로서의 욕심, 그리고 기대해 마지않는 4할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까지. 인터뷰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유쾌한 남자, 이재원을 만나보자.

Photographer Ming Park Intervier Taejin Yoon Text Ikrae Choi Location Munhak Baseball Stadium Sponsored MATTONI



‘요즘 따라 내 거인 듯 내 거 아닌 내 거 같은’ 4할과의 치열한 밀당을 하고 있는데 컨디션은 어때요?

요즘에는 매일 안타를 2개씩은 쳐야 타율이 유지되니까 스트레스가 심해요. 체력적으로도 조금씩 힘이 들고요. 아무래도 날씨가 더워지니까 기술적인 것 보다는 체력적인 부분이 조금 더 신경 쓰이는 것 같아요.


포수는 예나 지금이나 어린 야구선수들에게 기피 포지션이잖아요. 처음 포수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어렸을 때부터 포수를 했어요. 처음 시작은 덩치가 커서 하게 됐죠. 누가 시킨 것보단 자연스러운 이끌림? (웃음) 사람들을 어우르고 끌어당기는 성격이거든요. 인내심도 강한 편이고요. 감독님들은 이런 성격이 포수랑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어요. 근데 지금 생각하면 포수로 경기에 나서는 게 제 가치를 더 높이는 거로 생각해요. 포수로 나가서 팀을 승리로 이끌 때의 쾌감은 절대 놓치고 싶지 않아요.


그렇게 ‘이끌림’으로 마스크를 쓴 이재원 선수는 고교 시절 정말 최고의 포수였어요. 당시 고교 감독들은 ‘이재원 같은 포수를 데리고 경기를 해봤으면 좋겠다’는 희망 사항을 이야기했는데, ‘고등학생 이재원’은 어떤 모습이었어요?

부모님께서 다른 데 한눈팔지 못하도록 매일 야구장에 출퇴근시켜주셨어요. 그러면서 집-야구장-집-야구장을 반복하는 생활이었는데, 이런 뒷바라지 덕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죠. 고등학교 다닐 땐 성적이 좋다 보니 야구가 재밌었어요. 그리고 그 비슷한 느낌을 프로 와서는 올해 처음 느끼는 것 같아요.


SK 왕조가 시작된 2007년, 한화와의 개막전에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했어요. 당시 이야기 좀 들려주세요.

사실 제가 그 해 스프링캠프를 못 갔거든요. 하지만 개막전 선발투수였던 (류)현진이한테 고등학교 때부터 강했다는 이유로 개막전 한 경기는 뛰게 됐죠. 그리고 곧바로 2군으로 가기로 예정됐고요. 그런데 그 경기에서 홈런과 2루타를 쳤어요. 그러면서 1군에 남았고 기회를 얻으면서 차츰 왼손 투수 킬러라는 별명까지 듣게 됐죠. 그렇게 1년 내내 백업으로나마 1군에 머물렀어요.


이야기가 나왔네요. 이재원의 이름 뒤엔 항상 류현진이라는 이름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녔어요. 팬들 사이에선 류현진 거르고 이재원, ‘류거이’로 불리기도 했고요. 스트레스가 심했을 것 같아요.

사실 1년 차 땐 조금 힘들었죠. 아무래도 비교가 많이 되니까요. 그런데 그 이후에는 현진이가 워낙 높은 곳으로 올라가다 보니 의식조차 못 했죠. 어느 정도 수준이 비슷해야 질투도 하고 그럴 텐데. (웃음) 팬들이 현진이와 저를 비교하면서 아쉬워하는 건 제가 감당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했어요. 성격상 그런 걸 금방 잊으려고 하는 편이라 ‘이걸 꼭 이겨내야 좋은 선수가 될 거야’라는 생각으로 버틴 것 같아요. 근데 현진이가 야수였으면 모를까 포지션이 다르니까 경쟁이라는 생각 자체를 안 한 것 같아요. 근데 올해는 특히 현진이가 잘하면 저도 잘하는 징크스가 생겨서, 지금보다 더 잘했으면 좋겠어요.



고교 시절 최고의 포수였던 이재원이 프로에선 성장통을 겪었잖아요?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었을 텐데요.

2010년으로 기억하는데 당시 감독님이 마운드 앞에 볼 1,000개를 갖다놓고 펑고를 쳐주셨어요. 수비력을 키우기 위한 훈련이었죠. 그때 감독님이 “억울하면 기술을 익혀라”라고 말씀하셨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기술을 익히는 것, 그게 정답이었던 것 같아요. 감독님은 저의 기술적인 부분을 키워주시기 위해 일본에서 따로 배터리 코치를 모셔 오기도 하셨죠. (세리자와 코치님이요?) 네. 그때 포수로서의 기술적인 토대를 많이 마련한 것 같아요. 지금 SK의 김태형 코치님도 정신적, 기술적으로 되게 많이 도와주시고요. 또 야구 외적으로 고등학교 때 선생님들도 좋은 분들이 많았고, (뿌듯해 하며) 이렇게 보면 제가 인복은 참 타고난 것 같아요.


인복이 타고났지만, 그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선배 한 명은 있을 것 같아요.

김재현 선배님이요. 사실 전 김재현 선배님과 플래툰을 한 것 자체가 영광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대단한 분이 저 같은 사람과 경기를 반반 나눠서 나가니까 저보단 선배님이 더 스트레스를 받았죠. 선배님은 사실 저 때문에 은퇴하셨거든요. 2010 시즌이 끝나고 “내가 계속 뛰면 너에게 기회가 가지 않을 것 같다”며 저를 배려해주신 거죠. 락커도 바로 옆이었고… 참 추억이 많은 선배예요. “너 때문에 내가 은퇴하니까 꼭 자리를 잡아”라고 당부해주셨는데 하필이면 저도 2010 시즌을 마치고 입대를 했죠. (웃음) 그러자 김재현 선배님께서 “이럴 거면 내가 2년 더 뛰었지”라며 안타까워하던 게 아직도 기억나요. 올해 초에 성적이 좋으니까 선배님께서 보람 있다고 말씀해주셨어요. 그 얘기를 듣고 저도 어느 때보다 좋은 자극이 되더라고요. 지금도 정말 감사한 분이에요.


김재현 선수의 배려에도 훌쩍 떠났던 군대, 거기서의 생활은 어땠어요?

훈련소가 제일 힘들었어요. 발목이 아파서 의무대에 갔는데 타이레놀을 주더라고요. 머리 아파도 타이레놀 발목도 타이레놀. (웃음) 그게 서러워서 ‘내가 지금 뭐하는 건가’하는 생각에 눈물이 찔끔했어요. (아련한 눈빛으로) 원래 그러는 편이 아닌데. 상무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할 땐 경기에서 지면 군화와 군복을 입은 채 ‘앞으로 취침, 뒤로 취침’같은 얼차려를 받기도 했고요. 근데 정신적으로 힘들었지 몸은 덜 힘들었어요. 군대라서 야구 이외엔 할 게 없었거든요. 누가 야구를 억지로 시키는 것도 아니고요. 다른 선수들은 이게 힘들다고 생각할진 모르겠지만 저는 오히려 편하게 생각하려고 노력한 것 같아요.



흔히 상무나 경찰청 출신 선수들은 군 복무 중 많은 걸 배웠다고들 하잖아요.

저도 마찬가지였어요. SK에서 시합을 못 나가고 대타 생활을 하다 보니 기술적인 발전이 없었는데 상무에서 시합을 많이 나가면서, 비록 성적이 좋지 않더라도 매 경기 얻는 게 있더라고요. 제가 프로생활하면서 포수보단 지명타자 이미지가 강했기 때문에 처음엔 감독님이 기회를 안 주셨어요. 그래서 2년 차 땐 감독님께 기회를 달라고 말씀드렸고 저에게 믿음을 주셨죠. 그러면서 한 시즌을 운영하는 노하우나 경기감각 같은 걸 배운 것 같아요.


사실 유망주라는 칭호는 어린 선수들에겐 영예롭지만, 이재원 선수에겐 무려 9년간 꼬리표처럼 따라다녔어요. 유망주라는 칭호, 어땠어요?

민망했죠. 작년 마무리캠프 때 올해가 마지막이라고 다짐했어요. 주전급 선수들은 마무리 캠프에 가도 컨디션 관리 위주의 훈련을 하지만 1.5~2군 선수들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꽉 채워서 훈련을 하거든요. 그렇게 8~9년을 하다 보니까 너무 힘들어서 ‘올해로 진짜 마무리캠프 끝이다. 내년엔 1군에 자리 잡는다’라고 각오를 다졌어요. (작년 캠프 이전엔 이런 생각을 따로 안 했어요?) 그전엔 당연히 훈련에 따라가는 거라고 수동적으로 생각했는데 작년엔 각오가 좀 남달랐던 것 같아요. 나이도 점점 차는데 이대로 있어선 안 될 것 같더라고요. 시즌 시작 전부터 품었던 독한 마음이 지금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요.


그럼에도 올 시즌 역시 기존 선수들에 루크 스캇의 영입까지, 시작은 왼손 투수 스페셜리스트로 분류됐었어요. 많이 허탈했을 것 같아요.

초반엔 열심히 준비했는데 작년과 마찬가지로 기회가 주어지지 않으니까 실망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우연찮은 기회에 출장기회를 얻었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면서 이렇게 잘 풀린 것 같아요. (이번 시즌 반전의 계기가 된 경기를 꼽자면요?) 4월 12일 삼성전이요. 전날 스캇이 아파서 라인업에서 빠졌고 제게 기회가 주어졌는데 4타수 3안타 5타점으로 좋았어요. 그런데 하필이면 그 시리즈 후 4일 휴식일이라서 ‘이 감을 유지하지 못하고 끝나는 건 아닌가?’하고 불안했죠. 하지만 그다음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가며 자리를 완전히 잡게 된 것 같아요.


올 시즌 이렇게 갑자기 성적이 좋아지게 된 이유는 뭘까요?

갑자기 좋아졌다고 하긴 좀 그런 게…. (민망해하며) 사실 코치님들이나 다른 팀 선수들이 항상 제게 ‘너는 무조건 잘할 거야, 기회가 없을 뿐이야’라는 말을 많이 했거든요. 어릴 땐 저도 그 말을 믿고 각오를 다졌지만 그렇게 계속 나이만 먹으니까 이대로 끝날 것 같은 생각에 약간은 불안하기도 했죠. 부담도 됐고요. 이제야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것 같아요. 배트도 약간 뭉툭한 거에서 얇은 걸로 바꿨어요. 타격자세도 기존엔 덩치에 비해 움츠리는 폼이었는데 좀 더 큰 자세로 가져갔고요. 이런 것들이 그 기대에 부응하게 된 원동력인 것 같아요.


왼손 투수 상대로 타율이 0.479(7월 14일 기준), 5할에 육박하는데…. 이재원 선수는 쳤다 하면 4할, 5할이네요(웃음). 1군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을 때도 왼손 투수를 상대하는 능력만큼은 인정받았는데 따로 비결이 있어요?

8년 동안 왼손 투수 킬러라고 불렸죠. 현진이와 비교되는 건 크게 신경 쓰지 않았는데 오히려 그 말이 너무 듣기 싫었어요. 반의반 쪽 선수라는 이야기 같았거든요. (반의반 쪽이요?) 수비 못 해서 반쪽인데 오른손 투수의 공을 못 치니 또 반이 깎이죠. 왼손 투수 킬러라는 건 동시에 오른손 투수 공은 못 친다는 뜻이니까요. 원래 전광판에 나오던 왼손 투수 킬러라는 제 소개 멘트도 바꿔달라고 직접 말했어요. (지금 나오는 Mr.클러치로 해달라고 직접 말한 거예요?) 네(웃음). 민망하긴 한데 중요할 때 잘 칠 테니까 클러치 히터로 해달라고 했는데 그렇게 바꿔주더라고요.



타율과 타점, 득점권 타율 모두 포수 중 1위예요. 이 중 가장 중요시하는 기록은 뭐예요?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타점이요. 주변에서는 4할, 타격왕에 대해 이야기가 많은데, 물론 타격왕에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죠. 하지만 더 중요한 건 타점이라고 생각해요. 수치로 말한다면 100타점? 최정 선배가 1군에 복귀하면서 저한테 타점 기회가 부쩍 늘었어요. 포수로서는 투수들 평균자책점도 좀 내렸으면 좋겠고요. 주전 포수로 나가니까 이제 그런 것도 신경 쓰게 되더라고요. (주전 포수로 나가면서 그런 부분이 달라졌나 봐요?) 사실 5월 초엔 뭐가 뭔지 구분도 못 하고 나갔는데 이제는 좀 보이는 것 같아요. 내가 포수 마스크를 쓰고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수비에서도 좀 더 자신감이 생기고.


도루 저지율이 0.375로 100이닝 이상 포수로 나선 선수 중 1위예요. 본인이 생각하는 수비력은 어느 정도인 것 같아요?

지금은 좀 올라온 것 같아요. 코치님들이 워낙 칭찬을 많이 해주시거든요. 사실 경험이 부족하니까 지금의 감만 유지했으면 좋겠어요. 경기에 많이 나서면서 점점 더 나아지겠죠?


이만수 1군 감독에겐 김시진이 있었고 박경완 2군 감독에겐 김원형이 있었던 것처럼 가장 합이 잘 맞는 투수는 누구예요?

(김)광현이요. 지금도 고마운 게 광현이는 투수임에도 선수들을 아우르는 뭔가가 있어요. 사실은 포수인 제가 해야 하는 역할인데 아직 제가 그런 면에서 부족함이 많거든요. 그래서 광현이한테 “네가 포수 한 명 살렸다”라며 고마움을 표한 적도 있죠. (이는 단순히 이재원의 느낌이 아니다. 김광현은 이재원과 배터리를 이룬 5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2.91로 호투했고 이재원은 0.471의 고타율로 화답했다. 반면 이재원과 호흡을 맞추지 않은 12경기에서 김광현은 6승 5패, 3.7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니 둘은 그야말로 찰떡궁합이다.)


아시안게임 2차 엔트리에도 여전히 이재원 선수의 이름이 있어요. 소감 부탁해요.

두 달 만에 사람인생이 이렇게 달라지는구나 싶어요. 예비엔트리 뽑힌 거 자체만으로도 영광이지 나가야겠다는 욕심이 크진 않아요. (강민호, 양의지 선수들과 경쟁할 이재원만의 강점은 뭘까요?) 보이는 걸로 따지면 타격이 아닐까요? 하지만 경험이나 기술적인 부분에서 형들이 저보다 더 좋잖아요. 게다가 포수는 수비가 중요하니까요. 그런 걸 보완해야겠죠?


겹경사에요. 데뷔 후 처음으로 올스타에, 그것도 선발로 나서게 됐어요. 기분이 어떠세요?

올스타전이야 해마다 항상 나가고 싶었죠. ‘언제 나가나…’하면서 다른 선수들 부러워하고요. 그래서 이번엔 저도 투표 열심히 했어요. (웃음) 다들 그러지 않나요? 올스타전 참가가 확정되고 광현이한테 “졸졸 쫓아다닐 테니 나 좀 데리고 다녀달라”고 부탁을 했어요. (준비하고 있는 퍼포먼스는요?) 앞으로 몇 번 더 나가게 돼서 여유가 생긴다면 가발을 쓴다거나, 포수 장비를 차고 타석에 들어서는 재밌는 걸 해보고 싶어요. 하지만 지금은 처음 나가는 거라 설레면서도 긴장이 많이 되거든요. 그냥 어이없는 실수만 안 했으면 좋겠어요. (오히려 팬들이 올스타전에 기대하는 건 그런 실수가 아닐까요? 마음 편히 가지세요.) 아! 감사합니다.


얼마 전엔 조동화 선수 응원가로 화제를 모았어요.

룸메이트 조동화 선배가 4할 타자의 기를 받고 싶다고 부탁해서 기꺼이 응했어요. 공개된 동영상으로 보면 민망한데 경기장에서 들으면 좀 괜찮게 나오는 것 같아 다행이에요. (자신 있게) 평소 노래를 좀 괜찮게 부르는 편이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다양한 방식으로 팬들과 소통하다 보니 이재원 선수에게 붙여진 별명도 많아요. 노안이라는 별명 알고 있어요?

물론이죠. 신인 때 사이판 훈련을 가서 완전 시커멓게 탔었거든요. 그때 포털사이트에 이재원을 치면 HOT 멤버 이재원이랑 당시 제 사진이 나란히 나오는데…. 어휴, 그건 제가 봐도 좀 심하더라고요. (웃음) 사실 지금 얼굴이 중1 때 얼굴이거든요. (더 큰 웃음) 성격상 크게 신경 안 써요. 인천고 돼지라서 인돼라는 별명이 있는 것도 아는데 전 사실 돼지보다 고릴라 쪽에 가깝다고 생각해서 공감은 잘 안 돼요.


주전 포수 이재원, 4번타자 이재원, 수위타자 이재원. 이처럼 여러 가지 타이틀 중 가장 애착이 가는 타이틀은 뭔가요?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주전 포수죠. 올해 목표 중 하나가 다른 것보다 포수로서의 이미지를 심어주는 거였어요. 그런데 지금 꾸준히 마스크를 쓰고 있으니까 단순히 겉으로 보이는 성적과 관계없이 만족하고 있어요.


포수가 타격왕을 차지한 건 1984년 이만수 감독이 마지막이에요. 그만큼 포수가 체력적으로 힘들기 때문이 아닐까요? 30년 동안 나오지 않는 포수 타격왕에 대한 욕심은?

4할엔 욕심이 없지만 아까 말한 것처럼 타격왕엔 도전해보고 싶어요. 이제 시즌 절반 이상 지났으니 다치지 않고 더 노력해야죠. (얘기가 나왔으니 돌리지 않고 물어볼게요. 4할 도전은 어떨 것 같아요?) 솔직히 4할에 대한 욕심은 그다지 없어요. 그런데 굳이 4할에 얽매이기보단 그렇게 큰 목표를 세워놓고 가까워지려고 노력하다 보니 지금처럼 높은 타율을 유지할 수 있는 것 같아요.


2군의 설움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는 이재원 선수니까 여전히 2군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많을 것 같아요.

저도 선배님들한테 좋은 얘기 많이 들었으니까 후배들에게도 조언을 해주려고 하는 편이에요. 사실 야구가 잘 안 풀리면 그 스트레스를 술 마시고 노는 걸로 푸는 선수들이 있는데 기회는 언젠가 오거든요. 하지만 그렇게 놀면서 시간을 보내면 그 기회를 못 잡게 되죠. 그런 것들이 정말 아쉬워요.


드디어 유망주라는 알을 깼는데 그동안 기다려 준 SK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해요.

현진이랑 비교하면서 실망도 하셨을 텐데 그럼에도 응원을 많이 해주셨어요. 정말 감사하죠. 제가 인천에서 나고 자란 인천사람이니까 인천에 대한, SK에 대한 자부심이 있어요. 앞으로도 인천에서 계속 야구하면서 좋은 선수라는 소리를 듣고 싶어요.


참 애증이 많을 것 같아요. 이재원이 생각하는 야구는?

(찬찬히 고민하다가) 멘탈 게임? 2군에서 잘하다가 1군에서 도저히 못 하는 선수들이 있잖아요. 그런 건 사실 기술적인 부분보단 떨려서 자기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게 더 크거든요. 저도 그런 시절이 있었고요. 이런 걸 극복할 수 있는 선수가 성공하는, 철저한 멘탈 스포츠인 것 같아요.


야구선수로서 목표는요?

포수로서 많은 경기에 나서는 것과 3할 타율에 대한 욕심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건 다치지 않는 것 같아요. 다치지만 않으면 올해 초 목표한 것도 대부분 이룰 것 같고요. 야구가 참 좋아요. 그래서 야구 정말 오래 하고 싶어요.


인터뷰 감사합니다. 인천의 안방마님 이재원의 활약을 앞으로도 기대할게요!

저도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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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이번스의 배터리 올스타전의 첫 공을 책임지다

 

지난 8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는 '2014년 한국프로야구 올스타전 베스트11'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2014년 한국프로야구 올스타전 베스트11'은 팬 투표와 함께 선수단 투표를 합산하여, 공신력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팬들과 선수들이 모두 인정한 선수만이 올스타로 선정되는 이번 투표에서, 김광현(39.72점)과 이재원(36.87점)이 투수와 포수 부문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SK와이번스 소속 배터리가 올스타전 선발로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팀 사상 첫 번째이다. 2014년 올스타전에서 SK와이번스의 이름으로 호흡을 맞출 두 선수의 이야기를 시작해보자.

 

<프로야구 역대 올스타전 동일 소속팀 배터리>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것 자체가 개인의 영예라고 한다면 팀의 주축이 되는 배터리가 동시에 베스트11에 뽑히는 것은 팀의 영예라고 할 수 있다. 82년부터 시작된 올스타전에서 같은 팀 소속 배터리가 선발 출장한 경우는 21번이 있었다. 김광현과 이재원의 경우는 22번째 진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역대 올스타전에서 동일 소속팀으로 최다 출전한 배터리는 김시진-이만수였다. 83년부터 85년 연속으로 3회를 출전하여 호흡을 맞췄다. 이 기록은 아직까지 깨지지 않고 있다. 김광현과 이재원은 이 기록에 도전할 수 있는 배터리이다. 두 선수 모두 아직 어린 나이이며 호흡을 맞춘지 체 1시즌도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무궁무진한 발전을 기대할 수 있는 배터리가 바로 김광현-이재원이다.

 

<올스타전 두 선수의 케미스트리를 기대하는 이유>

 

요즘 방송가에서 ‘케미돋다’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방송인들 간의 ‘호흡이 잘 맞는다’란 뜻인 이 용어는 김광현과 이재원에게도 어울리는 단어이다. 이번 시즌 두 선수가 배터리로서 호흡을 맞춘 경기는 총 6경기였다.

 

 

이재원과 호흡을 맞춘 6경기에서 김광현은 3승 1패를 기록한다. 김광현의 기록 중에서 눈에 띄는 것은 본인의 시즌 평균자책점에 비해 월등히 낮은 2점대 방어율이다. 또한 이재원은 김광현의 선발 등판 경기에서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0.380의 타율과 함께 2타점을 기록하며 포수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타자로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두 선수의 케미스트리의 절정은 6월 14일 LG전이었다. 김광현이 기록한 국내 선수 시즌 1호 완투경기에서 그의 공을 묵묵히 받아 낸 포수가 바로 이재원이었다. 이번 시즌 두 선수는 완벽한 호흡을 보여줬다. 그렇기 때문에 SK와이번스 팬들은 올스타전에서의 두 선수의 ‘케미’를 기대하고 있다.

 

<김광현과 이재원의 올스타전>


김광현은 한국프로야구의 아이콘답게 4번의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이에 반해 이재원은 이번 올스타전이 첫 출전이다.

 

 

김광현은 4번의 올스타전에서 1패만을 기록하고 있다. 2014년 자신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는 김광현은 이번 올스타전에서도 자신의 이름값에 걸맞은 투구를 하고 싶을 것이다. 그를 위해서는 이재원과의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재원도 마찬가지이다. 첫 번째 올스타전 출전의 긴장감을 떨치고 큰 무대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김광현과의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이번 페넌트레이스에서 보여주고 있는 두 젊은 배터리의 ‘케미 돋는’ 호흡을 올스타전에서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기사 작성 : 홍보 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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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이재원, 좌투수 스페셜리스트에서 완성형 타자로

 

스포츠는 한계에 도전하는 무대이다. 2014년 한국프로야구에도 야구의 성역에 도전하는 선수가 한 명 있다. 그 주인공은 SK 와이번스의 4번 타자 이재원이다. 우리는 보통 타격에서 3할을 기준으로 좋은 타자인가 아닌가를 비교하게 된다. 투수의 분업화와 전력 분석이 발달되어 있는 현대야구에서 우리는 4할 타자를 쉽게 보기 힘들 뿐만 아니라 불가능한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SK 와이번스 이재원은 지금 그 꿈의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도전기를 지금 만나보자.

 

<사례를 통해 본, 4할 타자의 어려움>

 

우리보다 역사가 긴, 미국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의 사례를 보았을 때도 4할 타자의 사례는 많지 않다. 1869년 프로야구 구단이 창단된 메이저리그의 경우 4할 차자가 나온 것은 모두 28차례이다. 그러나 이러한 기록이 나온 시기를 판단해 보면 의미가 있는 기록인지에 대해서 의문이 들 수 있다. 모두 야구와 리그의 틀이 확립되지 않은 초창기에 작성된 기록이다. 더군다나 1941년 테드 윌리엄스가 기록한 0.406은 메이저리그에서 볼 수 있었던 4할 타자의 마지막이었다. 일본 프로야구의 경우는 4할 타자 자체가 없었다. 재일동포 장훈은 1970년 타율 4할에 도전했지만 0.383에서 좌절됐고, 이후 2000년 오릭스 불루웨이브 소속 이치로에 의해 기록된 0.387이 일본 프로야구의 최고 타율로 기록되고 있다.

 

 

 

한국의 사례 또한 눈여겨 볼만 하다. 한국 프로야구는 4할의 기록이 프로야구 원년에 달성되었다. 당시 백인천(MBC 청룡)은 68게임에 출장하여 0.412를 달성했다. 그러나 당시 프로야구 전체 게임수가 80경기임을 감안한다면 30년이 지난 지금의 프로야구와 직접적인 비교는 불가능할 것이다. 백인천 이후에도 우리프로야구에서는 꾸준히 4할 도전이 진행되었다. 1994년 이종범(해태)의 경우는 개막 이후로 102경기까지 4할을 유지했고, 2012년 김태균(한화)의 경우 89경기까지 4할을 유지했다. 그러나 백인천 이후 당대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타자들이 4할에 도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결국 현대야구에서 4할은 불가능한 꿈일지도 모른다.

 

<이재원 선수의 최근 페이스로 본 가능성>

 

SK 와이번스 이재원의 4할 도전 또한 쉽지 않은 여정일지도 모른다. 또한 30경기 남짓 펼쳐진 시점에서 4할을 논하기에는 이른 시기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앞서 도전했던 선수들과는 차별점이 이재원에게서 보인다. 우선 가장 4할에 근접했던 1994년의 이종범과 2012년의 김태균과 비교했을 때, 30경기 타율 페이스는 앞서고 있다. 지금의 기록으로 단순화해본다면, 16타석을 연속 범타를 당한다고 해도 4할 타율을 유지할 수 있다.

 

 

고감도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는 이재원에게 약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상대적으로 다리가 빠르지 않아, 내야 안타를 만들어낼 확률이 적고 볼넷을 많이 고를 수 있는 선수가 아니다. 올 시즌 112타석에서 그가 고른 볼넷의 숫자는 단지 9개였다. 그러나 이재원의 경우 지명타자로 출장하는 경우가 높아, 수비로 인한 체력적 부담이 타 선수들에 비해 적을 수 있다. 즉, 타격에 집중만 하면 된다는 의미이다.

 

<역대 SK 타자 연도별 기록>

 

이재원 선수의 4할 도전은 쉽지 않겠지만, SK 와이번스 팀 내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

 

주요 연도별, 기록을 살펴보면 2000년 원년 틸슨 브리또(0.338)의 기록을 시작으로 SK 와이번스 팀내 수위타자 기록이 시작되었다. 리그 최고 순위로 판단해보면, 2000년 틸슨 비리또가 0.388의 기록으로 당시 한국프로야구 타율 3위를 차지했었다. 또한 순수 타율 자체의 SK 와이번스 최고 기록은 2009년 정근우가 기록했던 0.350이다. 이번 시즌 이재원이 팀 내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클 만큼, 그의 행보가 SK 와이번스 구단 내 중요한 전진임에는 분명하다.

 

최근 인터뷰에서 이재원 선수는 4할에 대한 욕심은 없다고 밝혔다. 자신의 이번 시즌 목표는 3할이라고. 또한 이러한 페이스에 대해서는 한 타석, 한 타석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인 것 같다고 말을 전했다. 이재원의 4할 도전은 오랫동안 계속 될지는 의문이다. 그러나 그의 타석이 SK 와이번스 뿐만 아니라 많은 야구팬들에게 재미를 선사하는 것은 분명하다. 그의 도전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기사 작성 : 홍보 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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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감(共感) W SK와이번스의 선수, , 경기, 마케팅, 사회공헌활동 등 구단의 다양하고 소소한 스토리를 팬들과 함께 나누고자 마련된 소통 채널입니.

 

  2013년 계사년 (癸巳年) 새해가 밝았다. 지난 두 시즌을 아쉬움 속에 마친 ‘비룡(飛龍)’은 달콤한 휴식을 마치고 다시 한 번 날아오를 채비를 시작했다. 이미 시선은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넘어 V4를 정조준 했다. 이 같은 마음을 담아 이만수 감독을 비롯한 주요 선수들이 인터뷰를 통해 팬들에게 새해 각오를 전했다.

 

 #1 2013년 새해 소망을 말해 달라. 또 희망뉴스의 제목을 뽑아본다면.

 #2 새해 누군가와 약속을 했거나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3 SK의 2013시즌을 전망해 달라.

 #4 팬들에게 ‘새해 이 선수를 믿어보세요’라고 홍보할 수 있는 기대 선수를 추천한다면. 그 선수에게 덕담까지 해 달라.

 

 <이만수 감독>

 이만수 감독은 감독 데뷔 첫 시즌 주축선수들의 부상 악재 속에서도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2013년은 또 다른 시험대다. 4번 타자 이호준이 이적했고, 마무리 정우람이 군입대하면서 전력 공백이 커졌다. 그러나 늘 그랬듯이 ‘긍정의 힘’을 이야기하며 정면 돌파를 선언했다.

 

 

  #1 감독 대행과 감독으로 팀을 이끄는 동안 부상자가 너무 많아 힘들었습니다. 올 한 해 만큼은 아픈 선수 없이 마무리했으면 좋겠어요. 선수들 개개인은 건강함 속에서 본인 꿈을 하나하나 이루는 한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희망뉴스라면 SK 선수들이 그라운드뿐만 아니라 사회에서도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 팬들로부터 진정한 스타플레이어들이 뛰는 팀으로 인정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보고 싶은 뉴스를 제목으로 뽑자면 ‘올 최고의 프로팀은 SK와이번스’ 정도. (웃음)

 

 #2 흠. (잠시 고민하더니) 새해에는 가족들에게 스트레스를 덜 주고 싶어요. 지난 한 시즌을 치르면서 와이프와 애들에게 많은 걱정을 끼쳐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어요. 항상 응원해주시는 우리 팬들에게도 올해는 편하게 야구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새해에는 SK야구를 통해 스트레스를 덜 받고, 많은 웃음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3 힘든 시기입니다. 2013시즌 우리 팀 컨셉을 ‘퍼즐’로 잡았습니다. 새 얼굴들의 등장이 필요해요. 선수들에게는 이미 “고정 멤버는 없다”고 얘기했습니다. 스프링캠프부터 무한경쟁을 통해 새 판을 짤 생각입니다. 처음부터 퍼즐을 맞추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재능 있는 선수들의 장점을 하나하나 살려가면서 채워간다면 생각보다 잘 풀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감독 역시 재능 있는 신예를 알아볼 수 있는 눈을 가질 수 있도록 더 집중하고, 공부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팬들도 어떤 선수가 올라올지 기대감을 갖고 지켜보고 응원해주세요. 팀이 필요한 부분에서 귀중한 보석을 발굴하겠습니다.

 

 #4 새해는 모든 선수들에게 기회가 열려있습니다. 이재원, 최민재, 백인식, 윤길현, 채병용, 이명기, 한동민 등 제대선수 및 신예들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특히 이재원에게 거는 기대가 큽니다. 타격적인 재능은 원래 탁월한 선수인데 제대 후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잘 해줄 것으로 믿습니다. “재원아. 좋은 기량을 갖고 있으니 더 노력하고 준비해서 대한민국 최고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 올해의 노력이 디딤돌이 되어 네가 꿈꾸는 큰 무대에서 마음껏 플레이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최정>

 최정은 2012시즌을 통해 생애 최초로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는 등 변치 않는 활약으로 자타공인 리그 최고 3루수로 도약했다. 최정은 야구 욕심이 많은 선수다. 항상 “지난 시즌보다 나은 올해”를 목표로 땀을 흘리기에 계사년 새해가 더욱 기대된다.

 

 

  

  #1 늘 제가 생각하는 목표는 한국 최고의 3루수가 되는 것입니다. 작년에 또 준우승해 아쉬움이 컸는데 팬들 응원과 믿음에 보답할 수 있게 새해에는 꼭 우승하고 싶어요. 희망뉴스까지 생각해보지는 못했는데…. 아, ‘최정, 한국시리즈 MVP로 우뚝’이라는 뉴스를 봤으면 좋겠습니다.

 

  #2 부모님과 내년에는 부상 없이 한 시즌 잘 치르겠다는 약속을 하고 싶어요.

 

  #3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저를 비롯한 우리 선수들은 누가 팀을 떠난 것에 대한 생각은 하지 않는 편이예요. 그러니까 변하는 것도 없고.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SK의 강점은 공백이 생기면 항상 그 자리를 메울 선수가 나타나는 거잖아요. 작년에도 많은 선수들이 빠져나갔지만 준우승을 차지한 것처럼 올해도 좋은 성적을 낼 겁니다.

 

  #4 저는 광현이가 잘할 것 같아요. 열심히 재활하고 있으니 올해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 올 거예요. 지난 한 시즌 동안 팔이 좋지 않아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새해에는 다시 예전의 로봇 팔로 변신해 마운드 위에서 위풍당당한 모습을 보여주리라 믿습니다. 팬 여러분들도 광현이 많이 응원해주세요. “광현아! 예전의 에이스로 꼭 돌아와라! 화이팅!”

 

 <윤희상>

 ‘윤희상이 없었다면….’ SK의 페넌트레이스 2위, 한국시리즈 준우승은 불가능했을지도 모른다. 윤희상의 존재감은 그만큼 컸다. 풀타임 첫 시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줄부상 속 선발진을 홀로 지키며 생애 첫 두자리 승수까지 따냈다. 윤희상은 데뷔 10년 만에 억대 연봉을 받고, WBC대표로 태극마크까지 달면서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사람 좋은 서글서글한 웃음으로 “운이 좋았어요.”라며 늘 겸손해하는 윤희상은 “반짝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려면 2013년이 더 중요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며 계사년 에이스 활약을 다짐하고 있다.

 

#1 새해에는 제가 마운드의 주축이 되어 우승반지를 꼭 끼고 싶습니다. 생애 처음으로 WBC에 출전하는데 저보다 좋은 선수들이 많아 태극마크를 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표팀에서는 어떤 역할이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합니다. 보고 싶은 희망뉴스는 ‘윤희상, 한국시리즈 1차전에 이어 5차전 승리투수’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겠다는 다짐인 것 같다고 하자) 그러면 ‘2차전에 이어 6차전 승리투수’로 바꿀까요? (웃음)

 

 #2 아. 아버지와 약속한게 있어요. 팀이 우승해서 보너스를 받으면 아버지께 20%를 드리기로 합의했습니다. (어디에 쓰실려는지 아는냐는 물음에) 아버지가 원룸을 구해 사시고 싶다고 해서 한참 웃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숟가락 하나 더신다고 좋아하시던데요.(웃음) 그렇다고 우리 부모님 사이가 안 좋은 건 아니고요. 늘 이렇게 두 분이 재미있게 사셔서 웃음이 떠나지 않아요. 새해에도 부모님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도록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3 아마 내년에도 우리가 한국시리즈에는 가지 않을까요? (정)근우 형, (박)희수 형, (송)은범이 형, 최정 등은 올해는 더 잘할 것 같아요. 이호준 선배가 빠졌지만 그 공백은 재원이가 충분이 메워줄 것 같아요. 저는 재원이의 능력을 믿습니다. 전력에 구멍이 생기면 서로서로 메우는 것이 SK 스타일인데 새로운 선수가 나타나고, 용병들까지 200% 실력을 발휘해준다면 우승도 가능할거라 생각합니다.

 

 #4 이재원. 타격 능력은 최고예요. 스윙 궤적이나 투구 타이밍을 포착하는 능력이 탁월해 1군 풀타임을 뛰더라도 자기 실력을 충분히 발휘해 줄 것으로 믿습니다. 주위에서 다들 ‘대단하다’고 할 정도니까. 기회만 충분히 주어진다면 4번 타자로서 제 몫을 잘 해낼 수 있을겁니다. “재원아! 초반에 힘들더라도 자신을 믿고 심리적으로 흔들리지 않고 열심히 하다보면 좋을 결과 있을거야. 꼭 자신을 믿고 심리적으로 안 흔들렸으면 좋겠다. 네 실력이라면 4번도 니꺼다”

 

 <이재원>

 작년 상무에서 제대한 이재원은 2013년 SK의 키플레이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성공률 높은 대타요원으로 명성이 자자한 이재원은 이제 이호준의 4번 공백을 메울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야구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이재원의 겨울은 기록적인 한파도 몰아낼 만큼 뜨겁다.

 

  #1 인생을 살다보면 중요한 기회가 3번 온다는데 2013년이 제겐 그런 찬스 가운데 하나인 것 같아요. 잘해서 이 기회를 꼭 잡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한 시즌 최다안타가 46개(2008년)인데 일단 경기를 많이 뛰면서 안타 100개를 채우고, 두 자릿수 홈런도 치고 싶어요. 주변에서 기대가 크다는 말씀을 많이 듣는데 차근차근 풀어 나가는데만 집중할 생각입니다. 당장 이호준 선배를 뛰어넘을 수는 없겠지만 기대하는 만큼의 역할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습니다. 상무에서 뛰면서 자신감이 부쩍 커졌는데 빠른 공에 대한 대처와 적극적인 초구 승부 등을 보완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 같아요. ‘이재원,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 쐈다!’ ‘이재원, 드디어 포텐 터졌다’를 희망뉴스로 보고 싶습니다. (손목은 어떠냐는 질문에. 이재원은 지난해 11월 아시아야구선수권에서 왼 손목에 실금이 생겨 수술을 받았다)처음에는 상심을 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괜찮습니다. 곧 깁스를 풀 예정인데 회복기간에도 러닝 등 운동을 착실하게 준비해 왔기 때문에 스프링캠프를 준비하는데 문제는 없습니다. 당분간 타격하는데 조금 불편하겠지만 큰 문제는 아닙니다. 기대하는 많은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스프링캠프에서 열심히 훈련하겠습니다.

 

  #2 사실 2∼3년 전부터 아버지에게 차를 사드린다고 약속을 했는데 아직 지키지 못했어요. 연봉 1억이 기준점(2013년 5400만원)인데 새해에 잘해서 꼭 차를 사드리고 싶습니다. 제 1차적인 목표예요.

 

 #3 제가 볼 때는 4강은 무난할 것 같습니다. 언론에서는 ‘SK 전력이 약해졌다’는 기사가 많이 나오는데 막상 우리끼리 얘기할 때는 ‘그래도 갈 팀은 간다’는 분위기예요. 군대를 다녀왔지만 SK 분위기는 변한 게 없습니다. 주위에서 걱정도 많이 하지만 그래도 잘하리라 굳게 믿습니다. 작년 가을에 뛰면서도 ‘SK가 아직 힘이 있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거든요.

 

 #4 이번에 상무에서 함께 제대한 윤석주(22)라는 (우완)투수가 있습니다. 2군에서는 10승에 2점대 초반 방어율을 기록할 수 있는 유망주인데 나이가 어린데도 변화구가 수준급입니다. 구단에서도 기대를 많이 하는 선수로 알고 있는데 같이 군대에 다녀와서 그런지 특히 신경이 쓰이는 후배입니다. “석주야, 이제 자신이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달린 것 같다. 새해에는 살도 더 찌고 운동에 전념해서 1군에서 함께 배터리 해보자”

 

스포츠경향 이정호 기자

 

 

 

Posted by SK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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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el 2015.05.05 14:42 Address Modify/Delete Reply

    또한 야구를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