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과 김광현은 SK의 왕조를 이끈 주역이라는 공통분모를 갖는다. 또 하나가 더 있다. 바로 지역 연고 고교 출신으로 1차 지명을 받고 화려하게 프로에 데뷔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어릴 때부터 SK의 야구를 보고 자란 이들은, SK의 일원으로 리그를 대표하는 활약을 하며 프랜차이즈 스타로서의 성장 과정을 밟았다. 최정은 올해 리더로 팀을 이끌고, 김광현은 메이저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하지만 이들도 어느덧 30대가 됐다. 이제 최정과 김광현 세대의 뒤를 이을 후계자들을 찾을 시점이다. 공교롭게도 2013년 1차 지명 제도가 부활한 이후 SK가 지명한 선수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선수들도 2020년에는 각자의 개성과 기량을 앞세워 팀의 핵심으로 도약한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이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