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영(40) SK 타격코치. 10여 년 전 '국민 우익수'라는 별명으로 불리면서 한국 야구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데 일조했던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다. 은퇴 직전까지 꾸준히 주전으로 뛰면서 늘 '팀에 필요한 존재'로 남았다. 20년간 KBO 리그에 의미 있는 족적을 남긴 외야수 이진영은 2018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뒤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으로 지도자 연수를 다녀왔다. 동시에 국가대표 전력분석원으로 활약하면서 지난해 11월 2019 프리미어12에 출전한 '김경문 호'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SK는 그런 이 코치에게 올 시즌 1군 타자들의 지도를 맡기기로 결정했다. SK가 '선수' 이진영의 첫 소속팀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2007년 SK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의 주역인 이 코치는 늘 유쾌한 성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