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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2 vs 두산] '홍명찬 3안타 2타점 맹타' SK, 두산과 아쉬운 승부

SSG 랜더스 2012. 10. 10. 10:35

 

 

[OSEN=강필주 기자]전날 개막전 승리를 장식했던 SK가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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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12일 인천 송도 LNG 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퓨처스리그 두산 2군과의 홈경기에서 사이드암 선발 신승현의 호투와 5타수 3안타 2타점의 우투좌타 홍명찬이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4-4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스프링캠프 동안 선발 후보 중 한 명이었던 신승현은 5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으로 1실점, 제 몫을 해냈다. 총투구수는 84개였고 직구는 최고 141km까지 찍었다.

 

이날 3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홍명찬은 1회 선취점을 낸 후 8회 동점타를 날리는 활약을 펼쳤다.

선취점은 SK의 몫이었다. 톱타자 박진원의 우전안타와 홍명찬의 기습번트, 권용관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유재웅의 2루쪽 깊은 땅볼로 득점에 성공했다.

 

3회는 선두타자 홍명찬의 2루 내야안타로 찬스를 잡은 후 유재웅의 좌중간 2루타로 1점을 더 추가했다. 8회 1사 만루에서 우익선상 2루타로 2타점 추가했다.

 

2-0으로 앞서던 SK는 5회 1점, 6회 2점, 7회 1점을 차례로 내줘 2-4로 역전을 당했다. 5회 오장훈에게 3루쪽 내야안타, 6회 밀어내기 볼넷과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7회에는 오장훈에게 3루타 뒤 국해성에게 좌전적시타를 맞았다.

 

그러나 SK는 8회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대타 김정훈이 좌전안타, 김민식의 볼넷, 박진원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자 홍명찬이 바뀐 우완 투수 박민정을 상대로 통쾌한 우측 2타점 동점 2루타를 터뜨린 것이다.

 

한편 신승현에 이어 6회 마운드에 오른 김종진이 2피안타 1볼넷 2실점, 허준혁이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으로 1실점했다. 이후 제춘모가 1피안타 무실점, 조영민이 1볼넷 1탈삼진으로 무실점했다.

 

◇수훈선수 : 홍명찬
나흘 동안 허리가 좋지 않아 쉬다가 오랜만에 경기에 나갔다.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타격 밸런스가 나쁘지 않았다.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친 것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1회는 선취점을 내겠다는 생각에 기습번트를 감행했다. 8회는 좌완 투수가 내려가고 우완 투수가 올라와 노려쳤다. 전체적으로 기분은 괜찮았지만 아직 좀 더 경기에 나가봐야 할 것 같다.

 

◆김용희 퓨처스 감독
전체적으로 공격력이 원활하게 연결되지 않고 끊어지는 면이 있었다. 찬스가 있었지만 득점력이 떨어졌다. 선발 신승현이 괜찮았고 홍명찬이 좋은 공격력을 보였다. 아쉬운 점은 유재웅이 수비 중 왼쪽 발목을 다쳤다는 것이다. 1군에서 필요한 자원인데 안타깝다. 좀 지켜봐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