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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vs 경찰청] 김광현 나섰지만 경찰청전 패배..5연패

SSG 랜더스 2012. 10. 11. 17:01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SK가 5연패에 빠졌다.


SK는 22일 고양 벽제구장에서 열린 경찰청과 퓨처스 경기에서 6-8로 졌다. 5연패에 빠지면서 1위 경찰청과 승차는 5.5게임까지 벌어졌다.


김광현이 선발로 나선 경기였다. 1군 복귀를 앞두고 세 번째 실전피칭. 그러나 그의 표정이 썩 만족스럽지는 않은듯 했다.


1회 출발은 무척 좋았다. 세 타자를 상대해 삼진 두 개를 솎아내며 삼자범퇴. 하지만 2회, 주자를 내보내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1사 후 김다원을 9구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대량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어 윤도경의 내야안타와 김회성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 위기에서 김지수에게 던진 초구(직구)를 공략당해 우전 적시타를 뺏겼다. 박용근에게도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내주면서 실점했다.


끝이 아니었다. 1사 1,3루서 박건우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스코어는 0-5까지 벌어졌다. 4회엔 김광현이 1사 후 박용근에게 2루타를 얻어맞았고 이어 마운드에 오른 최영필이 2사 후 박건우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한 점. 5회에는 김지수의 1타점으로 점수가 0-7이 됐다.


SK 타자들은 막판 뒷심을 발휘해봤지만 끝내 결과를 뒤집진 못했다.


7회초 2사 이후 박진원이 볼넷을 얻어나간 것을 시작으로 김재현이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연이은 도루 성공으로 2사 2,3루. 다음 타자 홍명찬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면서 추격에 들어갔다.


9회엔 1사 후 조재호의 안타에 이어 박진원이 볼넷을 얻어내 1사 1,2루를 만들었다. 여기에선 김재현이 싹쓸이 3루타로 2점을 추가. 이어 홍명찬도 볼넷, 여기에 상대 실책과 최정민의 적시타가 겹치면서 2점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주자 만루 상황에서 김도현이 삼진을 당하며 대역전극을 완성시키지는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1~3번 타자로 나선 김재현과 홍명찬, 박진만이 모두 멀티안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김광현은 3.1이닝 4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6실점(4자책)했다. 세 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윤길현은 1.1이닝 동안 안타와 사사구없이 삼진 1개를 솎아내며 무실점 피칭을 했다.


◆김용희 퓨처스 감독

김광현이 주자가 나가있을 때 구위가 좀 떨어져서 초반에 많은 점수를 내줬다. 아직 연습을 더 많이 해야할 것 같다. 준비를 좀 더 해야겠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