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우완 윤길현의 역투를 앞세운 SK 2군 선수단이 3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SK는 7일 인천 송도 LNG구장에서 LG와 치른 퓨처스리그 홈경기에서 계투진의 효과적인 이어 던지기를 앞세워 7-2로 크게 이겼다. 이 승리로 SK는 최근 3연패의 사슬을 끊어내는 데 성공했다.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윤길현이 단연 돋보이는 피칭을 선보였다. 윤길현은 팀이 6-2로 크게 리그를 잡은 4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3과 3분의 2이닝을 노히트 노런으로 막아내고 승리투수가 됐다. 퓨처스리그 2승째(1패)다. 김용희 SK 2군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윤길현은 오늘 직구가 살아나니 슬라이더가 효과를 발휘했다. 타자들이 공략하기 힘들 정도로 좋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윤길현은 9월 들어 무섭게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앞선 2일 NC와의 경기에서도 2와 3분의 1이닝 동인 무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달 23일 두산전(1이닝 무실점)까지 포함하면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이다. 최근 호투로 1군 재진입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
SK는 이날 선발 임치영이 제구력 난조에 시달리며 3이닝 동안 3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불안했지만 윤길현과 함께 조영민(1⅔이닝 무실점)과 임경완(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계투진의 안정적인 마무리로 승리를 낚을 수 있었다.
타선도 모처럼 폭발했다. 3회에만 5점을 뽑는 등 장단 10안타를 뽑아내며 무려 7득점에 성공했다. SK가 7점 이상을 올린 것은 지난달 4일 롯데전(7대1 승리)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포수 김민석이 공격 선봉에 섰다. 8번 포수로 출전한 그는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김용희 감독은 “포수 김민식이 타격에서와 투수 리드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처음으로 9이닝을 책임졌는데 아직 완벽하지 않지만 경험만 잘 쌓으면 좋은 포수로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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