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 뉴스

[0912 vs LG] 아쉬운 역전패...허준혁은 5이닝 2자책 호투

SSG 랜더스 2012. 11. 6. 16:03

 

[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SK 2군이 뒷심 부족으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SK는 12일 구리구장에서 LG와 치른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서 경기 막판 구원진의 난조로 4-5로 아쉽게 패했다. 지난 7일 송도 LG전에서 윤길현의 호투에 힘입어 3연패를 끊어냈던 SK는 이어진 경기에서 각각 무승부와 역전패를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SK는 6회까지 1-4로 끌려갔지만 7회말 대반격에 나섰다. 6번 조성우의 좌전안타를 신호탄으로 대거 5안타를 집중시켜 3점을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것.
그러나 기세는 오래 가지 못했다. 이어진 8회초 우완 계투 윤길현이 투아웃을 잡아놓은 뒤 상대 정주현에게 3루수 앞 내야 안타, 이어나온 이장희에게 우월 2루타를 내줘 결승점을 헌납했다.


아쉬운 패배였지만 SK 좌완선발 허준혁은 안정감 있는 피칭으로 기대를 높였다. 이날 허준혁은 5이닝 동안 5피안타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지난 2일 NC전에서 5와 3분의 2이닝 동안 5피안타 무실점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호투다.


타자 중에선 내야수 최정민과 박계현이 나란히 2안타씩을 몰아쳤고, 톱타자로 나선 외야수 정진기는 이틀 연속 2타점을 올리며 최근 상승세를 이었다.


김용희 SK 2군 감독은 경기 뒤 “오늘 실점한 5점 중 4점을 2사 후에 실점할 정도로 투수들의 위기관리 능력이 떨어졌다. 맞더라도 공격적인 피칭을 하는 것이 중요한데 피하는 피칭을 하다 보니 제구가 흔들리고 실점으로 이어졌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타석에서는 최근 정진기의 타격감이 좋다. 힘쓰는 법도 알게 된 것 같고 몸 움직임이 가벼워 보인다”고 최근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정진기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