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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일 오키나와 연습경기 소식

SSG 랜더스 2014. 3. 1. 16:56



SK와이번스가 넥센과의 연습경기에서 3대2 로 승리를 거두며 5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SK와이번스 선수단은 1일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에서 열세번째 연습경기를 치렀다.

 

SK는 선발 채병용의 호투를 앞세워 넥센에 1점차 승리를 거두며 연습경기 9승 2무 2패를 기록했다.

 

지난 연습경기 3게임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2.57(7이닝 2실점)을 기록한 채병용은 이날 3이닝 동안12타자를 상대로 2피안타 2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을 1.80까지 떨어뜨렸다.

 

1회초 1사 만루 위기에서 4번 강정호를 병살로 처리한 채병용은 2회초 선두타자 김민성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나머지 세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3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채병용은 서건창, 이택근, 강지광을 삼자범퇴로 처리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채병용은 “오늘 경기는 1회초를 제외하고는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요즘 컨디션은 좋은 편이다. 지금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팀 투수들의 컨디션이 매우 좋은 거 같다. 경쟁이 치열하지만 그 상황을 즐기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SK는 3회말 1사후 임훈과 김강민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1,2루에서 박재상의 우전 안타 때 임훈이 홈에서 아웃되며 득점 기회가 무산되는 듯 했다. 그러나 3번 최정이 넥센 선발 나이트의 5구째를 받아쳐 좌전 안타로 연결시키며 선취점에 성공했다. 1대0.

 

그러나 SK는 4회초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전유수가 1사 이후 강정호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1대1 동점.

 

5회말 SK는 2사 1,2루에서 스캇의 중전안타로 1점을 추가하며 2대1로 달아났으나 6회초 1사 3루에서 8번 문우람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또다시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2대2.

 

하지만 SK는 7회말 김성현의 볼넷과 임훈의 번트 안타로 무사 1,2루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인 조동화가 우익수 쪽 깊은 타구로 2루 주자를 3루로 진루 시킨 뒤 박재상의 1루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결승점을 뽑았다. 3대2 승.

 

SK는 채병용(3이닝 무실점)-전유수(2이닝 1실점)-이재영(1이닝 무실점)-제춘모(1이닝 무실점)-박정배(1이닝 무실점)-박희수(1이닝 무실점)가 이어 던졌다.

 

경기 종료 후 이만수 감독은 “현재 팀 분위기가 좋다. 선수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내일 오키나와 연습경기 마지막 날인데 유종의 미를 거뒀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SK는 2일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오전 10시 30분부터 한화와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