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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퓨처스뉴스] 뒷심 발휘한 SK, 한화에 역전승

SSG 랜더스 2015. 4. 13. 13:43

SK 와이번스 퓨처스팀이 뒷심을 발휘해 한화 이글스 퓨처스팀에 역전승을 거뒀다. SK는 12일 서산구장에서 벌어진 2015 KBO리그 퓨처스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끝에 6-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틀 연속 한화에 패배하면서 2연패에 빠졌던 SK는 연패에서 탈출, 시즌 3승째(7패1무)를 따냈다. SK는 1-1로 맞선 2회말 선발투수 이한진이 안타 3개를 내준 가운데 실책이 겹쳐 2실점해 1-3으로 역전당했다. 리드를 내줬던 SK는 3회초 우전 안타를 때려낸 김재현이 도루와 상대의 실책으로 3루까지 나아간 뒤 김민식의 좌전 적시타로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했다.


분위기를 살린 SK는 5회 김민식, 박윤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이윤재가 희생플라이를 쳐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SK는 6회 투수진이 흔들리며 한화에 리드를 내줬다. 선발 이한진이 안타, 2루타를 연달아 얻어맞고 무사 1,3루를 만들었고,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박세웅이 볼넷을 헌납해 1사 만루의 위기를 만든 뒤 오윤과 고동진에게 중전 적시타와 희생플라이를 허용하고 2점을 내줬다.



3-5로 끌려가던 SK는 8회 2사 2루에서 박철우가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4-5로 추격했다. 8회 한화에 점수를 내주지 않은 SK는 9회 이진석의 볼넷과 김재현의 우전 적시 3루타를 엮어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SK는 계속된 무사 3루의 찬스에서 김민식이 희생플라이를 날려 6-5로 승부를 뒤집었다.


SK는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이상백이 9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그대로 이겼다.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이상백은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박윤이 5타수 3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고, 김민식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김재현은 9회 동점 적시 3루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면서 제 몫을 했다. 경기를 마친 후 세이케 마사카즈 퓨처스팀 감독은 투수 쪽 최우수선수(MVP)로 박세웅을, 타자 쪽 MVP로 김민식을 꼽았다. 세이케 감독은 "오늘 역전승은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기에 나온 좋은 결과"라며 "선수들이 오늘 경기를 잊지않고 앞으로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희준 뉴시스 기자 jinx@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