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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퓨처스뉴스] ‘김도현-박윤 홈런포’ SK 퓨처스팀, LG 2군에 패배

SSG 랜더스 2014. 8. 23. 10:48

SK의 차세대 거포들인 김도현과 박윤이 나란히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그러나 실점 상황에서의 실책이 뼈아팠던 SK 퓨처스팀은 LG 2군에 지며 5할 승률과 조금 더 멀어졌다.


SK 퓨처스팀은 22일 송도 LNG구장에서 열린 LG 2군과의 경기에서 김도현과 박윤이 각각 홈런포를 터뜨리며 분전했으나 3회 아쉽게 4실점한 것을 끝까지 만회하지 못하고 5-8로 졌다. SK 퓨처스팀은 33승35패11무를 기록해 내심 목표로 하고 있는 5할 승률 탈환을 이뤄내지 못했다.


1회 1사 후 김재현의 우중간 3루타와 박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간단하게 1점을 뽑은 SK 퓨처스팀은 1회 최승준에게 적시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결정적인 장면은 3회였다. 선발 김대유가 선두 문선재에게 좌전안타와 도루를 허용했고 임재철에게도 볼넷을 내주며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김영관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최승준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며 한숨을 돌리는 듯 했으나 2사 후 4실점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박용근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가 된 상황에서 양석환의 타구가 우익수 실책으로 기록되며 3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이후 배병옥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3회에만 4실점했다. 경기 분위기를 내주는 순간이었다.



4회 김도현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이어진 수비에서 김영관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1점을 다시 내줬다. 5회 이대수의 2루타, 김재현의 볼넷으로 만든 기회에서 박윤이 우월 3점 홈런을 때리며 5-6 1점차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했으나 이후 점수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7회에는 2점을 더 내준 끝에 결국 5-8로 무릎을 꿇었다.


선발 김대유는 아쉬운 3회를 보내며 4이닝 동안 7피안타 3볼넷 5탈삼진 6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제춘모가 2⅔이닝 1실점, 임경완이 ⅓이닝 무실점, 박규민이 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던졌다. 타선에서는 김도현이 홈런 한 방을 비롯해 4타수 2안타, 김재현이 3타수 2안타 2득점, 이대수가 3타수 2안타를 기록했으나 6회 이후에는 다소 무기력한 공격 내용을 보인 끝에 아쉬움을 남겼다.


SK 퓨처스팀은 23일 오전 11시부터 송도 LNG구장에서 LG 2군과 다시 경기를 펼친다.


김태우 OSEN 기자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