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퓨처스팀이 롯데를 대파했다.

 

SK 와이번스 퓨처스팀은 20일 인천 송도 LNG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11-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성적 33승 11무 34패를 기록, 5할 승률에 다가섰다. 순위는 북부리그 4위 유지.

 

SK는 1회 선취점을 뺏겼다. 선발로 나선 이한진은 1회 1아웃 이후 이여상에게 볼넷과 도루, 이창진에게 내야안타를 맞으며 1, 3루에 몰린 뒤 폭투로 1실점했다.

 

1회말 공격에서 삼자범퇴로 물러난 타선은 2회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로 나선 박윤의 내야안타와 김기현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조성우의 동점 적시타로 1-1 균형을 이뤘다. 이어 2점을 추가하며 3-1로 앞섰다.

 


3회 숨을 고른 SK 타선은 4회 '빅 이닝'을 만들었다. 타자 일순하며 대거 6득점한 것. 선두타자 김기현의 2루타를 시작으로 12명의 타자가 6안타, 3볼넷으로 6점을 추가하며 단숨에 9-1로 달아났다. 특히 조성우는 한 이닝에 두 개의 안타를 때렸다.

 

SK는 6회 박윤의 1타점 2루타 등으로 2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6번 타자 3루수로 나선 조성우는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4번 타자로 등장한 박윤 역시 5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제 몫을 완벽히 해냈다. 팀이 때린 13안타 중 7안타를 두 명이 합작한 것이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이한진이 5회까지 실점을 최소화했다. 이한진은 5회까지 8사사구를 허용하며 제구 난조에 시달렸지만 적시타를 맞지 않으며 단 1점만 내줬다. 5이닝 2피안타 2탈삼진 8사사구 1실점으로 시즌 6승(5패)째. 이후 등판한 신윤호-임경완-허건엽은 4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경기 후 박경완 퓨처스팀 감독은 "전체적으로는 타자들이 잘쳐줘 큰 점수차로 이긴 경기였다"면서 "선발 이한진은 5이닝 1실점을 기록했는데 많은 점수차가 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볼넷을 8개나 줬다는 것은 앞으로 반성해야할 부분이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불펜투수들에 대해서는 "뒤이어 나온 신윤호, 임경완, 허건엽이 1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으며 경기를 틀어막은 점을 칭찬하고 싶다"고 평했다. 신윤호(2이닝)-임경완(1이닝)-허건엽(1이닝)은 6회부터 9회까지 롯데 타자들을 단 한 번도 내보내지 않았다. 그 중에서도 수훈 투수로 선정된 신윤호에 대해 "그동안 몸이 안 좋아 오랜만에 등판했는데 구위나 운영 부분이 좋았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어 박 감독은 "타격에서는 0-1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조성우의 작전성공 뒤 주루플레이가 좋았다. 그것이 오늘 승리의 발판이었던 것 같다"고 말한 뒤 "수훈 타자는 조성우와 박윤이다. 특히 박윤은 4안타를 치며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대승으로 5할 승률에 다가선 SK 퓨처스팀은 21일 오전 10시부터 인천 송도 LNG구장에서 롯데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고동현 마이데일리 기자 kodori@mydaily.co.kr

Posted by SK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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