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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퓨처스뉴스] ‘나세원 3안타’ SK 퓨처스팀, 연승 행진 제동

SSG 랜더스 2015. 6. 29. 09:19

나세원이 3안타를 터뜨리는 등 몇몇 선수들이 분전했으나 마운드 붕괴에 이렇다 할 해답을 제사하지는 못했다. SK 퓨처스팀이 대패를 당하며 2연승이 끊겼다.


SK 퓨처스팀(2군)은 28일 강화SK퓨처스파크에서 열린 ‘2015 퓨처스리그’ 삼성 2군과의 경기에서 빅이닝 세 차례를 헌납한 끝에 1-13으로 크게 졌다. 2연승이 아쉽게 끊긴 SK 퓨처스팀은 28승34패5무를 기록했다.


1회 1사 1루 기회를 놓친 SK 퓨처스팀은 선발 김대유가 2회 4실점을 하며 경기가 어렵게 풀려 나갔다. 2회 선두타자 최민구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맞았고 배진호 김성표에게 연속 안타를 맞더니 정민우에게 3점 홈런을 맞으며 순식간에 실점이 4점으로 불어났다.


SK 퓨처스팀은 2회 반격에서 1사 후 김민식의 안타, 2사 후 조성모의 볼넷으로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에는 이르지 못했다. 4회에도 선두 임훈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으나 역시 득점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 이에 5회에는 사사구 2개, 단타 4개를 집중적으로 허용하며 다시 4점을 뺏겼다. 7회에도 최정용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는 등 또 4점을 내줘 사실상 패색이 짙어졌다.



SK 퓨처스팀은 7회 선두타자로 나선 김민식이 홍정우를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기나긴 0의 행진을 벗어났다. 그러나 안타를 친 이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고 결국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못한 끝에 1-13으로 졌다.


선발 김대유는 4⅓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지며 9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8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결정적인 피홈런이 실점을 불렸다. 6회 등판한 박세웅이 1이닝 무실점으로 무난한 모습을 보인 것은 위안. 타선에서는 이날 선발 좌익수로 출전한 나세원이 2루타 한 방을 포함해 3안타 경기를 펼쳤고 이날 유일한 득점을 올린 김민식이 홈런포를 터뜨리며 멀티히트로 분전했으나 빛이 바랬다.


경기 후 세이케 감독은 “이긴 후 다음 경기에서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선수단에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SK 퓨처스팀은 다음 주중에는 휴식을 취하며 7월 3일부터 한화 2군과 서산구장에서 3연전을 가진다.


김태우 OSEN 기자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