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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퓨처스뉴스] ‘17안타 대폭발’ SK 퓨처스팀 2연승 반등

SSG 랜더스 2015. 6. 28. 10:23

타선의 대폭발, 마운드의 안정이 돋보인 SK 퓨처스팀(2군)이 2연승을 기록하며 반등의 시동을 걸었다. 이보다 더 완벽할 수는 없는 경기였다.


SK 퓨처스팀은 27일 강화SK퓨처스파크에서 열린 삼성 2군과의 경기에서 선발 김태훈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장단 17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대폭발에 힘입어 13-0으로 크게 이겼다. 25일 고양전 승리 후 2연승을 달린 SK 퓨처스팀(28승33패5무)는 5할 승률을 향한 재진군을 시작했다.


선발 김태훈이 안정된 모습을 보이는 사이 타선이 야금야금 점수를 뽑으며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SK 퓨처스팀은 2회 1사 후 허웅의 볼넷, 2사 후 조성모 김재현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고 조용호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뽑아냈다. 4회에는 다시 2점을 추가했다. 선두 조성모의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김재현이 좌중간 적시타로 1점을 낸 뒤 2사 후 이대수의 적시타로 4-0으로 달아났다.


6회에는 대거 6점을 내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 후 조용호가 좌익수 옆 장타로 단번에 3루까지 나갔고 임재현의 우익수 옆 적시 2루타, 임훈의 좌전 적시타, 이대수의 좌전 적시타, 홍명찬의 좌익수 옆 적시 2루타, 안정광의 좌익수 옆 2루타, 조성모가 적시 3루타까지 치는 등 소나기 안타를 퍼부은 가운데 대거 6점을 뽑아냈다.



승기를 잡은 SK 퓨처스팀은 7회 홍명찬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 뽑아냈고 8회에는 볼넷 3개와 안타 하나, 희생플라이 하나를 묶어 다시 2점을 추가해 전광판에 ‘13’을 새겼다. SK 퓨처스팀은 이날 17안타, 10볼넷을 얻으며 삼성 2군 마운드를 맹폭했다.


리드오프로 나선 조용호는 6타수 4안타 3타점 1득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이날 야수 MVP에 선정됐다. 그 외 임재현(4타수 2안타), 임훈(4타수 2안타), 이대수(3타수 2안타), 홍명찬(5타수 2안타), 조성모(3타수 2안타)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대수 홍명찬 안정광은 2타점씩을 기록했다.


투수들도 호투를 거듭했다. 선발 김태훈은 6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6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박정배는 퓨처스리그 두 번째 등판에서 145㎞의 빠른 공을 던지며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전종훈, 박규민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투수 MVP는 김태훈이 선정됐다.


경기 후 세이케 감독은 “기본에 충실한 선수들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격려와 당부를 전했다. SK 퓨처스팀은 28일 오후 1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삼성 2군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러 3연승에 도전한다.


김태우 OSEN 기자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