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SK 마운드의 에이스로 자신의 몫을 톡톡히 했던 윤희상(28)이 퓨처스리그 개막전에서 복귀를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SK 퓨처스팀도 지난해 북부리그 공동 우승팀 경찰청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저력을 과시했다.

 

SK 퓨처스팀은 3일 벽제 경찰청야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경찰청과의 경기에서 막판까지 시소게임을 펼쳤으나 9회 끝내기 득점을 허용하며 3-4로 아쉽게 졌다. 그러나 1패 이상의 소득이 있는 경기였다.

 

우선 마운드에서는 1군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윤희상이 마지막 리허설을 마쳤다. 이날 선발 등판한 윤희상은 7이닝 동안 5피안타 1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경찰청 타선을 압도했다. 투구수도 82개를 기록해 정상적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음을 알렸다. 5개의 피안타 중 장타는 하나도 없었고 그 누구에게도 3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김용희 퓨처스(2) 감독은 경기 후 윤희상에 대해 내용과 완급조절 모두가 괜찮았다. 다소 제구가 높은 것은 있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나아지리라 생각한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퓨처스리그 개막전에서 호투한 윤희상은 이제 1군 복귀 절차에 들어간다. SK 관계자는 윤희상이 경찰청과의 경기가 끝난 뒤 1군에 합류해 1군 선수들과 훈련할 계획이다. 몸 상태가 순조롭게 올라올 경우 이르면 다음주중 1군 복귀전을 가질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타선은 경찰청의 에이스이자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선수였던 좌완 장원준을 맞아 다소 고전했다. 장원준이 마운드에 있는 동안에는 득점이 없었다. 그러나 경기 막판 집중력을 과시하며 3점을 뽑았다. 특히 1-3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던 9회 마지막 공격에서는 선두 안치용과 김도현의 연속안타로 만든 22,3루에서 안정광의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선보였다.

 

이날 타선에서는 4번 타자로 나선 김도현이 3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3루수 안정광도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김용희 감독은 전체적으로 상대 선발 장원준에게 좋은 타구를 만들어내지 못해 경기는 졌지만 막판 집중력이 좋았다라며 의의를 뒀다.

 

한편 SK 퓨처스팀은 이날 일정을 시작으로 1군과는 또 다른 세계에서 싸우게 된다. 상대적으로 춥고 어두운 세계인만큼 팬들의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김용희 감독도 팬들께서 늘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면서 퓨처스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은 우리 프로야구의 미래들이다. 우리 팀뿐만 아니라 모든 퓨처스리그 선수들에게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김태우 OSEN 기자



Posted by SK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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