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경향=이정호 기자]SK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퓨처스리그 2012시즌을 마무리했다.  

 

SK는 2일 구리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퓨처스리그 더블헤더 2차전에서 3-3으로 맞선 7회초 더블스틸로 결승점을 뽑아 4-3으로 승리했다.

 

3점차 열세를 차근차근 따라잡아 뒤집은 극적인 승리였다. SK는 경기 초반 LG 선발 신정락의 호투에 막혀 0-3으로 끌려갔다. 4회까지 안타없이 사구로 2명이 출루한게 전부였다. 5회 LG의 실책 하나가 경기 전환점이 됐다. SK는 끈질기게 상대 실수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고, 찬스마다 집중력있는 타격으로 경기 흐름을 다시 가져왔다.

 

5회 선두 최윤철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이윤재의 안타가 터지자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고, 후속 최항이 적시 2타점 2루타를 날려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6회에는 무사 1루에서는 조성우의 좌중간 2루타가 터지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올린 SK는 7회 1사후 1번 이양우가 유격수 내야안타, 2번 권영진의 우전안타로 1사 1·3루를 만들었다. 발 빠른 주자 둘. 작전이 나왔다. 1루 주자 권영진의 2루 스타트 때 3루주자 이양우도 홈을 파고 들어 세이프됐다.

 

이후 마운드가 든든하게 뒤를 받쳤다. 선발 박종훈이 3.1이닝 6안타 4볼넷(7삼진) 3실점하며 부진했으나 이어 서진용이 4이닝을 1안타 2삼진 무실점(승리)으로 막았다. 임경완은 0.2이닝 1안타 무실점(홀드), 신정익이 1이닝 무실점(세이브)으로 막아 1점차 승리를 지켰다.

 

이날 LG와의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잡은 SK는 퓨처스리그 북부리그에서 36승10무46패(4위)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최근 상무에서 제대한 이재원은 76타점으로 타점왕에 올랐다.

 

김대진 코치는 “퓨처스리그 마지막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 초반 3실점을 하면서 어려운 경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타자들이 집중력과 끈기있는 타격을 선보이며 1점차 역전승을 거두었다”고 평했다. 그리고 “교육리그 참가선수들이 빠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선수들이 게임을 거듭할수록 게임운영과 경기감각이 좋아졌다. 마지막에 게임수가 더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수고했다는 말과 이번 경험을 계기로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선수가 되기를 바란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Posted by SK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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