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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퓨처스뉴스] ‘임훈 멀티히트’ SK 퓨처스팀, 고양에 패배

SSG 랜더스 2015. 6. 25. 10:09

경기 초반 대량 실점으로 경기를 어렵게 풀어 나간 SK 퓨처스팀이 타격에서도 짜임새를 보여주지 못하며 아쉽게 졌다.


SK 퓨처스팀(2군)은 24일 고양구장에서 열린 고양(NC 2군)과의 경기에서 2회 7실점한 여파를 이겨내지 못한 끝에 결국 2-8로 졌다. 최근 4연패의 늪에 빠진 SK 퓨처스팀은 26승33패5무를 기록했다.


1회 선취점을 내는 등 출발은 괜찮았다. 1사 후 임재현의 볼넷, 임훈의 우전안타로 기회를 잡은 SK 퓨처스팀은 2사 후 홍명찬의 1루수 방면 타구 때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냈다. 그러나 2회가 악몽이었다. 선발 이상백이 2회에만 7점을 내주며 경기 주도권이 완전히 넘어갔다.


1회를 삼자범퇴로 잘 넘긴 이상백은 2회 들어 갑자기 흔들렸다. 1사 후 윤병호 홍지운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고 그 후 유영준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황윤호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그 후 이태원에게 적시 중전 안타, 2사 후 박으뜸에게 다시 적시타를 허용한 뒤 강민국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며 실점이 순식간에 7점까지 불어났다.



이후 SK 퓨처스팀은 반격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노력했으나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3회에는 사사구 2개, 4회에는 사사구 2개와 안타 1개를 얻었으나 모두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6회 황윤호에게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뺏긴 SK 퓨처스팀은 7회 임훈과 홍명찬의 안타로 만든 기회에서 김민식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8회와 9회에도 안타가 나왔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SK 퓨처스팀 선발 이상백은 3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7실점의 부진으로 최근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다만 뒤이어 나온 김민형 박규민 이한진이 나머지 8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며 분전했다.


타선에서는 임훈이 4타수 2안타, 홍명찬이 5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멀티히트로 좋은 감을 선보였다. 임훈의 퓨처스리그 타율은 3할5푼5리까지 올랐다. 그러나 7개의 안타와 8개의 사사구를 얻으면서도 2득점에 그쳤다는 것은 보완점으로 남았다.


SK 퓨처스팀은 25일 오후 1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고양과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김태우 OSEN 기자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