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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퓨처스뉴스] '최정 안타' SK, 상무 만나 패

SSG 랜더스 2015. 6. 22. 09:09

SK 퓨처스팀이 상무를 만나 2연패에 빠졌다.

 

SK는 21일 홈인 강화구장에서 열린 상무와 2015 타이어뱅크 KBO 퓨처스리그 경기서 1-6으로 졌다. 상무와 2경기를 모두 내주면서 시즌전적은 26승5무31패가 됐다. 중부리그 순위는 3위에 머물러있다.

 

1군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던 선발 채병용이 흔들렸다. 그동안 구원으로 등판해 컨디션을 조절하던 채병용은 이날 선발로 컨디션을 점검하려 했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1회 테이블세터를 삼진, 뜬공으로 잡고 기분 좋게 출발한 채병용. 박상혁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한동민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내줘 첫 실점했다. 한동민의 시즌 15호 홈런. 채병용은 박세혁과 김헌곤에게 볼넷, 안타를 맞고 다시 흔들리는 듯 했으나 김선빈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SK는 1회말 바로 따라가는 점수를 만들었다. 상무 선발 강윤구를 상대로 첫 타자 이대수가 우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가 공격의 물꼬를 텄다. 김성현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스코어 1-2.

 


분위기를 잡아오는 듯 했으나 채병용이 다시 흔들렸다. 이번에도 홈런이 발목을 잡았다. 2회는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넘기더니 3회 2사 1루서 이번엔 박세혁에게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두 개의 홈런 모두 2사 후 나왔다는 점에서 채병용으로선 더 아쉬울 법 했다. 채병용은 더 이상 투구를 이어가지 못했다. 결과는 2.2이닝 5피안타 1사사구 4실점, 투구수 52개.

 

3회 채병용에 이어 투구를 이어가던 김태훈은 5회까지 실점없이 병살타 2개로 위기를 잘 넘겼지만 6회 고비를 넘기진 못했다. 2사 2,3루서 오선진, 이우성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고 추가실점했다.

 

SK는 1회 이후 더 이상 점수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2회에도 선두타자 윤중환이 2루타를 치고 나갔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고, 3회부터 6회까진 단 한 명도 출루하지 못했다. 7회가 유일했던 기회. 최정과 윤중환의 연속 안타가 나왔으나 병살타가 나오며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더 이상 득점 기회는 없었다.

 

5번 타자 우익수로 나선 윤중환은 팀내 유일하게 멀티안타를 기록했다. 최정은 4타수 1안타. 윤석주는 0.2이닝 무실점, 이한진과 진해수는 각각 1이닝씩을 실점없이 막았다. 경기 후 세이케 마사카즈 SK 퓨처스 감독은 “수비는 나쁘지 않았다. 더 분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SK는 23일 오후 1시 고양 다이노스와 퓨처스리그 3연전을 시작한다.


박은별 이데일리 기자 star842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