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퓨처스팀의 연승 행진이 멈췄다.
SK는 19일 홈인 강화구장에서 열린 상무와 2015 타이어뱅크 KBO 퓨처스리그 경기서 2-5로 졌다. 최근 4연승 행진이 멈추면서 시즌전적은 26승5무30패가 됐다. 중부리그 순위는 하루만에 다시 3위로 떨어졌다.
6회까지 내준 5점을 만회하지 못했다. SK는 선발 김정빈이 3회 상무 타선에 좌익수 방면 안타와 홈런을 연이어 3개를 내주며 먼저 실점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강구성의 안타로 잠시 흔들리더니 9번 타자 김동환에게 홈런포를 빼앗겼다. 투런포.
김정빈은 4회엔 이원석의 좌중간 2루타를 시작으로 사사구만 3개를 내줬지만 병살타 등을 솎아 실점을 막았다. 2회부터 4회까지 매이닝 병살타를 솎아 대량 실점 위기를 벗어나는 모습이었다.
5회들어 힘이 떨어지며 추가 실점이 나왔다. 흔들린 제구가 문제가 됐다. 오선진에게 내준 좌전 안타와 2루수 임재현의 실책으로 1사 1,2루. 이원석에게 2루타를 맞아 실점했고 6회엔 김선빈, 김동한, 오선진의 연속 2루타와 이우성의 적시타를 보태 3점을 뺏겼다. 스코어는 0-5까지 벌어졌다.
SK는 이 점수를 만회하지 못했다. SK 타선은 상무 선발 문승원을 공략하지 못했다. 5회까지 안타 5개와 볼넷 2개를 얻어내고도 무실점. 특히 2회엔 안타 3개를 터트리고도 점수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무사 1,2루서 임재현의 직선타 때 더블 플레이가 만들어진 탓이었다.
SK는 6회 박윤의 솔로홈런으로 일단 한 점을 쫓아갔다. 문승원을 상대로 초구를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시즌 8호포.
물론 역전의 기회는 있었다. 7회였다. 조용호, 김재현, 윤중환의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만루, 절호의 찬스를 잡았지만 김성현이 2루 뜬공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최정이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 득점을 올린 것이 전부. 박윤과 이윤재가 삼진,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더 이상 찬스를 이어가지 못했다. 8회엔 이상호, 9회엔 상무 마무리 이용찬의 벽에 막혔다.
8번 타자 조용호는 3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고 이윤재도 멀티안타로 최근 무서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최정은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한편 SK는 20일 오후 1시와 같은 장소에서 상무와 경기를 이어간다.
박은별 이데일리 기자 star842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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