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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SK 퓨처스팀이 승리를 목전에 두고도 막판 뒷심에서 달리며 씁쓸한 패배를 당했다.


SK 퓨처스팀(2)25일 송도 LNG구장에서 열린 두산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3-0으로 앞선 9회 마지막 수비에서 4점을 허용한 끝에 3-4로 역전패했다. 북부리그 선두 두산 2군과의 승차를 줄여가고 있었던 SK 퓨처스팀은 기세가 꺾이며 18163(승률 .529)를 기록했다.


초반은 팽팽한 마운드 싸움이었다. 두산 2군은 1군급 선수들이 구위 점검차 대거 경기에 나섰다. 외국인 투수 올슨이 3이닝을, 김강률이 2이닝을 이어던졌다. 그러나 SK 퓨처스팀은 선발로 나선 신인 이석재가 5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대등한 경기를 펼쳐나갔다.


이 팽팽한 승부를 깨뜨린 것은 SK 퓨처스팀이었다. 611루에서 이재원이 우중간 안타로 불을 지폈고 김도현의 투수 앞 내야 안타 때 선취점을 냈다. 이에 그치지 않은 SK 퓨처스팀은 박윤과 정진기의 적시타가 연이어 터지며 3-0으로 앞서 나갔다. SK 퓨처스팀은 7·8회 수비에서도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9회 마운드에 오른 임경완의 난조가 아쉬웠다. 임경완은 1사 후 안타 1개와 볼넷 2개를 내주며 만루 위기에 몰렸고 김인태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2점을 내줬다. 이어 김동한을 고의사구로 거르는 전술을 썼으나 홍재용에게 희생 플라이를 내주며 동점이 됐고 이어진 21,3루에서 김응민에게 역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SK 퓨처스팀은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반격에 나섰으나 11루에서 대주자 김재현의 도루 실패로 아쉬움을 남겼다.


다만 선발 이석재의 호투는 위안이었고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준 최영필 허준혁도 무실점 투구로 좋은 컨디션을 알렸다. 구위 점검차 2군에 내려온 최영필은 이날 3번째 투수로 나가 1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회복세를 알렸다. 타선에서는 이재원이 4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분전했다.


김용희 SK 퓨처스팀 감독은 오늘 9회초 같은 경기는 프로선수로서는 보여서는 안 되는 경기였다. 선수들 모두가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한 뒤 앞으로는 팀을 위한 플레이를 해야 하고 패하지 않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선수단에 메시지를 남겼다. SK 퓨처스팀은 26일 송도 LNG구장에서 두산 2군과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김태우 OSEN 기자

Posted by SK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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