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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퓨처스뉴스] 만루 찬스 놓친 SK, 두산에 2-3 패배

SSG 랜더스 2013. 8. 22. 01:39



11안타에 9사사구를 얻었으나 단 2득점에 그쳤다. SK 퓨처스팀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SK 퓨처스팀은 20일 송도 LNG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9연패를 끊어낸 뒤 3연승을 달리며 가까스로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이날 또 패하며 흐름이 끊겼다.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이날 SK는 11안타를 때리며 두 차례 만루 찬스를 맞았으나 결정적인 '한 방'이 부족해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상대 마운드가 흔들리며 사사구 9개를 얻어냈지만 이마저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1회말 유격수 에러와 안타 2개를 내주며 먼저 2실점 했다. SK는 1회초 임훈의 안타, 2회 안치용의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기회를 이어가지 못했다. 


3회에도 정진기와 허웅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으나 이후 세 타자가 연달아 삼진과 땅볼로 아웃됐다. 


4회 볼넷 2개와 2루타를 더해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나주환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권영진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 때 홈으로 들어와 1-2로 쫓아갔다. 이어 권영진은 상대 선발 원용묵의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지만 정진기와 허웅이 각각 삼진, 뜬공에 그쳐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5회 1사 후 김재현이 좌측 안타, 임훈이 볼넷, 나주환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또 무득점으로 허무하게 돌아섰다. 결국 5회말 오현근의 중견수 쪽 3루타에 이어 최주환의 좌전 적시타가 터져 1-3으로 끌려갔다. 


1점을 만회한 6회에도 득점력이 부족했다. 1사 만루에서 정규창이 볼넷으로 걸어나가 밀어내기 득점을 올리며 2-3으로 쫓아갔지만 임훈이 병살타를 때려 더는 득점이 없었다.  


선발 여건욱이 4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4패(1승)를 당했다. 이어 윤석주가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두산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0.2이닝을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임태훈이 3승(3패)을 올렸다. 


김경기 SK 퓨처스팀 타격코치는 "안타가 11개, 사사구가 9개나 나와서 득점 찬스가 많았다. 만루 찬스가 2번이나 있었는데 점수로 연결하지 못한 점이 상당히 안타까웠다. 윤석주가 4이닝을 잘 막아줘 충분히 역전할 수 있는 경기였는데 2득점밖에 못내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SK는 21일 오후 1시 송도에서 두산과 맞붙는다. 


한상숙 조이뉴스24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