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퓨처스팀이 난타전 끝에 화성을 꺾었다.

 

SK 와이번스 퓨처스팀은 20일 경기도 화성구장에서 열린 화성 히어로즈(넥센 히어로즈 퓨처스팀)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16-1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성적 17승 1무 19패를 기록, 5할 승률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중부리그 3위.

 

이날 SK는 윤중환(좌익수)-유서준(2루수)-임훈(우익수)-박윤(1루수)-이윤재(포수)-임재현(지명타자)-최정민(3루수)-박철우(유격수)-조용호(중견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취점 역시 SK 몫이었다. SK는 1회초 공격에서 유서준과 박윤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찬스를 잡았다. 이어 2사 1,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윤재가 화성 선발 하해웅의 초구를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125m짜리 선제 3점 홈런을 날렸다.

 

2~4회 추가 득점에 실패한 사이 선발 김대유가 2점을 내주며 2-2 동점. 역전까지는 허용하지 않았다. 5회를 빅 이닝으로 만들며 다시 달아났다.

 


SK는 5회초 최정민의 좌전안타로 공격 물꼬를 튼 뒤 박철우 안타와 조용호 내야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윤중환의 2타점 적시타로 4-2를 만든 SK는 유서준의 적시타와 임훈의 희생 플라이, 박윤의 3루타 등으로 대거 6득점했다.

 

이후 5회말 3실점하기는 했지만 6회와 7회에도 3점씩 보태며 15-7, 가볍게 승리를 추가하는 듯 했다.

 

하지만 승리는 쉽사리 다가오지 않았다. 8회말 등판한 김정빈과 이승진이 대량실점한 것. 김정빈이 아웃카운트 없이 3실점, 이승진이 ⅔이닝 4실점하며 점수는 순식간에 15-15 동점이 됐다.

 

최악의 상황은 막았다. 9회초 홍명찬의 희생 플라이로 16-15를 만든 SK는 9회말 이창욱이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경기를 끝냈다.

 

SK 타선은 이날 18안타 8볼넷을 기록하며 활발한 공격을 선보였다. 그 중에서도 박윤은 단타, 2루타 2개, 3루타, 볼넷, 몸에 맞는 볼 등 4타수 4안타 2사사구 4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유서준도 3안타 3타점 4득점으로 2번 타자 역할을 완벽히 해냈으며 윤중환도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최정민과 조용호도 멀티히트.

 

마운드에서는 선발 김대유가 5이닝 9피안타 1탈삼진 4사사구 7실점에 그친 가운데 김민형만이 2이닝 무안타 3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 이날 등판한 5명 투수 중 유일하게 실점하지 않았다.

 

경기 후 세이케 마사카즈 퓨처스팀 감독은 이날 경기 MVP로 투수 김민형, 야수 박윤을 선정한 뒤 "경기는 이겼지만 이런 경기는 다시는 하지 않았으면 한다. 중간계투들이 더욱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임했으면 한다"고 말하며 경기내용에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난타전 끝에 승리한 SK는 21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화성과 맞붙는다.

 

고동현 마이데일리 기자 kodori@mydaily.co.kr

Posted by SK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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