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퓨처스팀이 쾌속질주를 이어갔다.

 

SK 와이번스 퓨처스팀은 28일 인천 송도 LNG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박인성의 끝내기 역전타에 힘입어 11-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6연승을 이어갔다. 고양 원더스와의 교류전까지 포함하면 8연승이다. 시즌 성적 14승 2무 15패로 5할 승률에도 바짝 다가섰다. 북부리그 3위.

 

퓨처스리그 더블헤더 규정상 1차전은 7회까지만 펼쳐졌다. 하지만 9이닝 경기 못지 않게 많은 득점이 나오는 등 엎치락 뒤치락 접전이 이어졌다.

 

SK는 선발 이한진이 2회 3실점하며 0-3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최근 분위기 좋은 SK는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SK는 이어진 2회말 공격에서 김도현, 윤중환, 조우형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뒤 박철우와 박재상의 적시타 등으로 3-3 균형을 이뤘다.

 

SK는 3회초 1실점하며 3-4로 뒤졌지만 이내 3회말 박윤의 좌중간 홈런포로 다시 4-4 동점을 만들었다. SK는 4회 박재상의 우중간 3루타에 이은 박인성의 중전 적시타에 힘입어 처음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우세는 오래 이어지지 않았다. 이한진이 5회초 대거 5실점하며 5-9로 재역전 당한 것. SK는 포기하지 않았다. 5회 2점을 만회한 데 이어 6회 김도현의 투런 홈런으로 9-10까지 추격했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SK였다. SK는 7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조성우와 임재현의 볼넷, 상대 실책, 박재상의 고의사구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박인성이 김명성을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때리며 타격전 종지부를 찍었다.

 

2번 타자로 나선 박인성은 끝내기 안타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번 타자로 나선 박재상도 4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박윤과 김도현은 2경기 연속 홈런포.

 


선발 이한진은 118구로 7이닝을 완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한진은 14안타, 8사사구로 10실점하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끝까지 마운드에서 버티며 이날 경기를 책임졌다.

 

경기 후 박경완 퓨처스팀 감독은 "팀이 실점을 많이 한 상황에서 야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갖고 경기를 뒤집은 것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 감독은 "오늘 수훈투수인 이한진에 대해서는 팀 사정상 끝까지 던지게 한 점은 감독으로서 선수에게 미안하다. 이한진은 끝까지 잘해줬다"고 말하며 고마움과 미안함을 함께 드러냈다.

 


수훈타자로 박인성을 선정한 박 감독은 "박인성은 공수주 모든 면에서 굉장한 적극성을 보여준 점이 좋았다. 그 덕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돌아봤다.

 

고동현 마이데일리 기자 kodori@mydaily.co.kr 

Posted by SK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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