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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퓨처스뉴스] SK, 화성 제압하고 4연승..2위 도약

SSG 랜더스 2015. 6. 19. 09:16

SK 퓨처스팀이 타선의 대폭발에 힘입어 화성 히어로즈를 제압했다.

 

SK는 18일 화성구장에서 열린 화성 히어로즈와 2015 타이어뱅크 KBO 퓨처스리그 경기서 장단 17개의 안타를 터트리며 10-4로 이겼다. 무승부 2번 포함 4연승을 이어갔고 시즌전적 26승5무29패가 됐다. 이날 승리로 SK는 중부지구에서 화성과 함께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선발로 나선 이상백이 1회 다소 흔들리긴 했지만 위기는 그 뿐이었다. 선두타자 장시윤에게 안타를 맞은 이상백은 2루수 실책으로 위기가 계속됐고 안태영의 안타, 강백산의 적시 2타점 2루타로 먼저 3점을 뺏겼다.

 

하지만 SK가 바로 추격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2회 박윤이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추격의 신호탄을 쐈다. 이윤재의 볼넷과 김민식의 안타, 설재훈의 우익수 방면 적시 2루타로 한 점차로 따라붙었고, 조용호의 땅볼로 김민식까지 홈인, 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추가점이 계속 나오며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 3회 선두타자 김성현이 안타로 물꼬를 튼 뒤 최정의 볼넷으로 주자를 쌓았고, 2사 1,2루서 나온 김민식이 중전 안타로 역전 점수를 만들어냈다. 설재훈의 안타까지 나오며 스코어 5-3.

 


윤중환의 솔로포가 나온 4회, 김성현이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최정의 적시타까지 터져나와 점수차를 벌렸다. 5회엔 김성현이 해결사 역할을 했다. 적시 2루타까지 더해졌다. 특히 2~4회 선두타자가 좋은 모습을 보인 것이 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했다. 

 

8회엔 교체 투입된 최정민, 김웅빈과 이윤재까지 나란히 안타를 때려 9,10점째를 만들었다.

 

SK는 5회말 이상백이 한 점을 뺏기긴 했지만 더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상백은 6회까지 7피안타 2사사구에 4실점(2자책)으로 시즌 6승째를 거뒀고 뒤이어 나온 채병용, 박규민, 이한진도 9회까지 실점없이 책임졌다. 채병용은 4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역투를 보여줬다.

 

투수 MVP가 이상백이라면 타자 MVP는 단연 설재훈이었다. 우익수 7번 타자로 선발출전한 설재훈은 두 번의 적시타로 2안타 2타점 활약했다.

 

포수 김민식과 1루수 박윤은 나란히 3안타를 기록, 타격감을 뽐냈다. 2군으로 내려온 후 처음으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김성현도 멀티안타를 신고했다. 최정은 2루타 1개로 3경기 연속 장타를 만들어냈다.

 

한편 SK는 19일 오후 1시 홈인 강화에서 상무와 3연전을 시작한다. 세이케 마사카즈 SK 퓨처스 감독은 “내일부터 강팀 상무와의 3연전이다.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선수들을 다독였다.


박은별 이데일리 기자 star842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