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퓨처스팀이 중부리그 3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SK 퓨처스팀은 15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9-10으로 졌다. 두산을 만나 2연패를 당한 SK는 30승 37패 7무(승률 4할4푼8리)로 중부리그 3위를 기록했다.
타선은 14안타로 9득점을 올렸다. 초반 강세를 보였으나, 경기 중반 대량 실점하며 패했다.
SK는 1회초 1사 2루에서 박윤의 투런포로 선취점을 올렸다. 박윤은 두산 선발투수 남경호의 초구를 공략해 비거리 120m 우월 투런포를 날렸다. 7월 들어 3홈런을 추가, 시즌 11호 홈런을 기록했다.
SK는 3회초 2사 후 박재상이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와 박윤의 우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적시타를 묶어 추가점을 올렸다.
SK는 4회초 3점을 더해 초반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두산이 4회까지 무득점으로 묶여 완승을 하는 듯했다. 허웅의 볼넷과 조용호의 우중간 쪽 안타로 만든 2사 1, 3루에서 이진석이 우중간을 가르는 스리런포를 쏘아 올렸다. 2014 신인 2차 지명에서 4라운드 38순위로 입단한 이진석의 시즌 2호 홈런이다. 점수는 6-0으로 벌어졌다.
5회말 3점을 내줬다. 선발 백인식이 4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뒤 마운드를 이어받은 이창욱이 실점을 허용했다. 볼넷과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가 됐고, 류지혁과 정진호에게 연달아 적시타를 맞아 3-6으로 쫓겼다.
6회 한꺼번에 5실점 하면서 흐름을 빼앗겼다. 김재환의 좌월 솔로포에 이어 김민혁, 최용제, 양종민, 조윤성에게 4연속 안타를 맞았다. 볼넷과 폭투까지 겹쳐 SK는 순식간에 5점을 내줬다. 점수는 6-8로 뒤집혔다.
SK도 꾸준히 추격했다. 7회초 박정권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허웅의 우중간 쪽 안타와 안정광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더해 홈을 밟았다. 8회초 1사 후 우전안타를 때린 박계현은 두 차례 겹친 상대 내야 실책을 틈타 득점에 성공했다. 점수는 다시 8-8, 동점이 됐다.
그러나 어렵게 잡은 역전 기회는 허무하게 날아갔다. 8회말 2사 2루에서 김종원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줬고, 국해성의 중전안타 때 포수 실책이 겹쳐 10점째를 헌납했다.
SK는 9회초 2사 1루에서 이진석의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3루타가 터져 1점 차로 따라붙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1번 타자 중견수로 나선 이진석이 6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박계현이 5타수 3안타 2득점, 박윤이 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힘을 보태며 마지막까지 추격했으나, 마운드의 힘이 아쉬웠다.
백인식에 이어 이창욱이 1이닝 동안 3실점 했고, 박세웅과 박민호가 나란히 아웃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 못하고 총 5점을 내줘 경기가 어려워졌다. 6번째 투수로 나서 1.2이닝 동안 1실점 한 윤석주가 패전투수가 됐다.
경기 후 세이케 마사카즈 퓨처스팀 감독은 "전반기 승패를 -7로 마감하게 되었다"며 "후반기에는 더 분발해서 승차를 더
줄였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SK는 올스타 브레이크 후 21일부터 강화에서 한화 이글스와 만나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한상숙 조이뉴스24 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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