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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퓨처스뉴스] '박철우 멀티히트' SK, 두산에 패

SSG 랜더스 2015. 7. 15. 09:27

SK 와이번스 퓨처스팀이 두산 베어스에 역전패를 당했다. 

SK 퓨처스팀은 14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두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3-4로 졌다. 전날 LG를 꺾고 30승을 달성한 SK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뼈아픈 역전패였다. 9회초까지 3-2로 앞섰던 SK는 9회말 투런포를 맞고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경기 중반까지는 SK가 주도권을 잡았다. 2회까지 볼넷으로 한 차례 출루에 그쳤던 SK는 3회초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박철우의 볼넷과 조용호의 중전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이진석이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적시 2루타를 날렸다. 

그러나 SK는 곧바로 역전을 허용했다. 선발투수 김태훈이 3회말 1사 후 김경호에게 내야안타를 내준 뒤 양종민에게 좌월 투런포를 허용했다. 시즌 4번째 피홈런. 점수는 1-2로 뒤집혔다. 

SK가 4회초 2점을 더해 리드를 되찾았다. 박정권의 우전안타와 최정민의 내야안타로 만든 2사 1, 2루에서 박철우가 좌측 적시타를 때렸다. 박정권의 득점에 이어 최정민도 좌익수 국해성의 실책을 틈타 홈을 밟았다. SK는 다시 3-2로 앞섰다. 



SK가 5회부터 5이닝 동안 무득점으로 묶인 사이, 두산이 9회말 끝내기 승리를 가져갔다. 6번째 투수로 나선 이창욱이 1사 후 최영진에게 우측 안타를 맞았다. 이어진 1사 1루에서 김민혁이 이창욱의 3구째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투런포를 날렸다.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부진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박정권은 루키군에서 타격 훈련에 매진한 뒤 10일 LG전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박정권은 최근 3경기 연속 안타에 2경기 연속 득점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11일 LG전에서는 솔로포도 터뜨렸다. 

최정민이 4타수 2안타 1득점, 박철우가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선발 김태훈이 5이닝 2피안타(1홈런) 4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등판한 윤석주와 원용묵, 박민호(이상 1이닝), 박세웅(0.1이닝)이 나란히 무실점 피칭으로 홀드를 올렸다. 마지막 투수로 나선 이창욱이 끝내기 홈런을 맞고 패전투수가 됐다. 

SK는 15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두산전 설욕에 나선다.


한상숙 조이뉴스24 기자 sky@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