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퓨처스팀이 30승 고지를 밟았다.
SK 와이번스 퓨처스팀은 11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SK는 시즌 성적 30승 7무 35패를 기록했다. 중부리그 2위 사수.
이날 SK는 이진석(중견수)-박재상(우익수)-박정권(1루수)-박윤(지명타자)-김기현(좌익수)-안정광(3루수)-홍명찬(2루수)-허웅(포수)-박철우(유격수)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초 공격에서 득점에 실패한 가운데 1회말 수비에서 선발 김대유가 선취점을 내줬다. 김용의를 우익수 뜬공, 윤진호를 삼진 처리하며 2아웃을 잡았지만 이형종에게 볼넷을 내준 뒤 서상우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진 2회초 공격에서 3점을 뽑은 것. 선두타자 김기현이 2루타로 만든 1사 3루 찬스에서 상대 선발 이준형의 폭투로 1-1 균형을 이뤘다.
기세를 이어갔다. 홍명찬이 2루타를 때린 뒤 허웅의 1타점 우중간 3루타로 2-1을 만들었다. 이어 박철우의 중전 적시타까지 터지며 3-1로 달아났다. 하위타선에서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3회와 4회 추가점을 얻었다. 3회에는 박정권이 이준형의 4구째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4회에는 안정광이 홈런에 가세했다. 5-1.
그 사이 마운드에서는 선발 김대유가 호투를 이어갔다. 2회와 3회를 삼자범퇴로 끝낸 김대유는 4회와 5회 주자 한 명씩 내보내기는 했지만 이렇다 할 위기도 맞지 않았다.
승리가 쉽게 이뤄지지는 않았다. 이어 등판한 이한진과 박세웅이 6회 1점, 8회 2점을 내주며 5-4까지 쫓긴 것. 그래도 8회 1아웃에 등판한 백인식이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완성했다.
김대유는 5이닝 2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1실점하며 퓨처스리그 3승(6패)째를 챙겼다. 5회까지 투구수도 65개에 불과했다.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는 백인식도 1⅔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으로 세이브.
타선에서는 박정권이 홈런과 볼넷을 얻어내며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안정광은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SK 퓨처스팀은 12일 같은 장소에서 LG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고동현 마이데일리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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