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퓨처스팀이 후반기 첫 경기서 기분 좋은 대승을 거뒀다.
SK 와이번스 퓨처스팀은 21일 강화 SK퓨처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9-3으로 크게 이겼다. SK는 후반기 첫 경기에서 2연패를 끊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SK는 31승 7무 37패를 기록, 중부리그 3위를 유지했다. 2위 화성 히어로즈와는 1경기 차다.
타선의 활약이 대단했다. 윤중환이 3타수 2안타 6타점 1득점, 박윤이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안정광이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박계현이 5타수 2안타 2득점, 박철우가 3타수 2안타 2타점 3득점, 유서준이 5타수 4안타 3타점 1득점을 쓸어담으며 한화 마운드를 거세게 몰아쳤다.
SK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1회초 몸에 맞는 볼로 걸어나간 한화 선두타자 김경언이 정범모의 좌전안타와 포수, 1루수 실책이 이어져 홈을 밟았다.
그러자 SK가 한화 선발투수 김범수를 흔들어 1회말 4점을 올렸다. 박계현과 박재상의 연속 안타에 박윤이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가 됐다. 이어 안정광의 밀어내기 볼넷에 윤중환의 3타점 우측 적시 2루타가 터져 4-1로 앞섰다.
SK는 2회말 4점을 추가해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에도 박철우의 볼넷과 유서준의 중전안타, 이진석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박재상이 볼넷으로 걸어나가 밀어내기 득점을 더했고, 박윤, 안정광의 연속 적시타가 터져 8득점째를 올렸다.
SK 방망이는 지치지 않고 터졌다. 이번에는 바뀐 투수 조지훈을 공략했다. 4회말 1사 1, 3루에서 안정광의 우전 적시타에 이윤재의 우전 적시타가 이어졌다. 유서준까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더해 점수는 12-1로 벌어졌다.
SK는 5회말에도 5점을 더해 한화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박계현과 유서준이 3루타, 윤중환이 2루타를 때려 상대를 두들겼다. 박계현이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포문을 연 뒤 폭투로 홈을 밟았다. 김기현과 박윤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윤중환이 우중간 쪽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이어 박철우의 중견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적시타, 유서준의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3루타가 이어져 17득점을 완성했다.
SK는 8회말 이진석과 최정민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2, 3루에서 김기현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박윤의 좌측 적시타로 16점 차 대승을 거뒀다.
한화는 7회초 1사 만루에서 황선일의 몸에 맞는 볼로 1점을 만회한 뒤, 9회초 2사 2루에서 조정원의 중전 적시타로 총 3득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선발 백인식이 4이닝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이어 등판한 박민호가 2이닝을 안타 없이 볼넷 1개만 내주고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SK는 이어 원용묵(1이닝 1실점), 박세웅(1이닝 무실점), 유상화(1이닝 1실점)를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투수 MVP는 박민호, 야수는 윤중환이 선정됐다. 세이케 마사카즈 감독은 "날씨가 상당히 더웠는데, 후반기 첫 경기를 잘 풀어갔다"면서 만족스러워했다.
SK는 22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한화에 2연승을 노린다.
한상숙 조이뉴스24 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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