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퓨처스팀이 난타전 끝에 한화 이글스에 패배해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SK는 27일 인천 송도 LNG구장에서 열린 2013 퓨처스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29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인 끝에 8-12로 패했다.


지난 21일 두산전부터 25일 삼성전까지 4연승을 달렸던 SK는 이날 패배하면서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36패째(41승5무)를 당한 SK는 북부리그 선두 경찰청(41승33패8무)와 격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SK 선발로 나선 이한진의 부진이 아쉬웠다. 이한진은 볼넷이나 몸에 맞는 볼은 하나도 내주지 않았지만 4이닝 동안 홈런 한 방을 포함해 안타 15개를 맞고 10실점했다.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엄정욱도 1⅓이닝 동안 2실점(1자책점)하면서 SK는 분위기를 완전히 한화에 넘겨주고 말았다.


SK는 4-12로 끌려가다 7회말과 9회 각각 3점, 1점을 만회했으나 더 이상 점수를 뽑지 못하고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5타수 3안타 4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김도현은 팀 패배에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멀티히트를 기록한 안치용(4타수 2안타)도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1회까지만 해도 SK의 분위기였다. 1회말 김재현의 볼넷과 박승욱의 우전 안타, 임훈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의 찬스를 만든 SK는 김도현이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2-0으로 앞섰다.


안치용의 안타로 1사 1,3루의 찬스를 이어간 SK는 정진기의 중전 적시타와 조성우의 우전 적시 2루타를 엮어 2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SK는 선발 이한진이 흔들리면서 곧바로 역전을 허용했다. 1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았던 이한진은 무려 8점을 헌납했다.


2회 선두타자 김경언과 전현태에게 잇따라 2루타를 맞고 1실점한 이한진은 오선진과 박노민에게 우전 안타와 내야안타를 잇따라 내주며 또 다시 한화에 점수를 헌납했다.


1사 2,3루에서 조정원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실점이 '4'로 늘은 이한진은 또 다시 만든 1사 2,3루의 위기에서 조수광에게 안타를 내주고 2, 3루 주자의 득점을 허용했고, SK는 4-6으로 역전당했다.


이한진이 이후 김경언, 전현태에게 2루타 한 방씩을 더 얻어맞으면서 SK와 한화의 점수차가 4-8로 벌어졌다.


SK는 4회 이한진이 김경언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은 후 1점을 더 헌납, 4-10까지 뒤처졌다.


불펜의 부진 속에 SK는 한화에 추가점을 허락했다. 5회 마운드를 이어받은 엄정욱이 6회 야수들의 실책 속에 무사 2,3루의 위기를 만들었고,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최영필이 1사 2,3루에서 조정원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SK는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7회 최항의 2루타와 김재현의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3루타를 엮어 1점을 만회한 SK는 상대 투수의 부진 속에 이후 2점을 더 올렸다.


SK는 9회 2사 1,2루에서 터진 김도현의 좌전 적시타로 8-12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SK는 안치용의 볼넷으로 2사 만루의 찬스를 이어갔으나 정진기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그대로 졌다.


경기 후 김용희 SK 퓨처스팀 감독은 "경기 초반 4점을 뽑아내며 쉬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2회 수비에서 8점을 내주며 경기 내용이 확 바뀌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이한진이 많은 안타를 허용한 것도 있지만 오늘은 수비에서 보이지 않는 실책도 많이 나오는 등 집중력이 아쉬운 경기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SK는 28일 오후 1시 서산구장에서 한화와 맞붙는다.


김희준 뉴시스 기자

Posted by SK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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