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퓨처스팀이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SK 와이번스 퓨처스팀은 15일 인천 송도 LNG구장에서 열린 상무와의 퓨처스리그에서 1-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SK는 5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22승 4무 20패가 됐다. 북부리그 3위 유지.
6회까지는 선발투수들의 호투가 이어졌다. SK 선발로 나선 이한진과 상무 선발로 등판한 정인욱 모두 상대 타선을 성공적으로 제압했다.
이한진은 3회 2점을 내줬을 뿐 나머지 이닝에서는 상무 타선을 틀어 막았다. 6이닝 6피안타 1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 깔끔투. 3회 무사 2, 3루 위기에서 적시타를 맞지 않은 점도 긍정적이었다. 내야 땅볼로만 2점을 허용했다.
4회까지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한 SK는 5회 1사 이후 박정권의 볼넷과 한동민의 우전 안타로 1, 3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이윤재와 박철우가 연속 삼진으로 돌아서며 아쉬움을 삼켰다.
6회는 달랐다. 박재상과 최정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김상현의 중전 적시타로 1-2로 따라 붙었다. 동점과 역전 찬스였지만 박정권이 2루수 앞 땅볼로 돌아서며 1점을 만회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SK로서는 이한진에 이어 등판한 불펜이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이한진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엄정욱이 수비 도움까지 받지 못하며 1⅓이닝 3실점(2자책)한 것. 그래도 아쉬움만 남은 것은 아니다. SK 소속으로 상무에 입대한 정영일과 서진용이 나란히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친 것.
SK는 6회 1점 이후 더 이상의 만회점은 올리지 못하며 연승 행진을 마무리했다.
이한진은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시즌 2패(5승)째를 안았다. 하지만 실점 자체도 적었으며 무사사구를 기록하며 코칭스태프 눈도장을 찍는데 성공했다. 엄정욱에 이어 들어선 이창욱(⅔이닝)과 허건엽(1이닝)도 무실점 투구.
타선은 3안타에 그치며 상무 마운드에 막혔다. 박재상이 1안타 1득점, 김상현이 1안타 1타점으로 체면치레를 했다. 3번 타자로 나선 최정은 볼넷 2개를 골라내며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아쉬움 속에 한 주간 일정을 마무리한 SK 퓨처스팀은 17일부터 송도 LNG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고동현 마이데일리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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