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홈런포 4방을 쏘아올렸지만 KIA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SK 퓨처스팀은 17일 송도구장에서 열린 KIA와 퓨처스 경기에서 최종스코어 10-1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시즌 5번째 무승부로 22승5무20패를 기록했다.

 

홈런포 4방이 터져나왔다. 패배 위기서 보여준 막판 무서운 뒷심도 돋보인 경기였다. 

  

SK는 마운드 불안 속에 경기 초중반 많은 점수를 허락했다. 선발 백인식이 1회 테이블세터진을 만나 볼넷 2개로 시작하며 불안하게 출발했고 4번 타자 백용환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얻어맞아 2점을 먼저 내줬다. 


3회에도 3루타, 2루타, 단타를 골고루 맞고 두 점 허용. 또 한 번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한 4회에도 박준태, 류은재, 백용환에게 연달아 안타를 뺏긴데 이어 와일드피치까지 겹치며 7점을 헌납했다.

 


SK 타자들은 0-2로 뒤진 1회말 톱타자로 나선 박재상이 KIA 선발 서재응으로부터 솔로포를 뽑아내 추격을 시작했다. 1-4로 쫓아가던 3회엔 선두타자 박철우의 안타로 만든 추가 득점 기회서 박재상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스코어 3-4. SK는 박재상의 연타석 홈런포를 신호탄으로 김상현의 적시타, 2사 1루서 터진 안치용의 투런포로 단박에 역전에 성공했다. 7-6 역전.

 

그러나 계속해서 상대에게 추가점을 허용, 경기를 어렵게 풀어갈 수 밖에 없었다. 5회부턴 교체된 투수 제춘모가 오두철의 적시 3루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한데 이어 다음 타자 박준태와 승부에선 3루수 최정의 수비 실책까지 겹쳐 재역전 점수까지 내줬다. 6회에도 선두타자 류은재에게 3루타를 맞은 것이 추가 실점의 빌미가 됐다.

 

그렇다고 포기하진 않았다. 엎치락 뒤치락 접전 속에 SK 타자들이 경기 후반 힘을 냈다. 5회 김상현이 솔로포를 터트려 쫓아갔다. 3점차로 뒤지던 8회엔 선두타자 김도현이 좌전 안타, 안치용이 볼넷을 얻어 기회를 만든 뒤 조우형의 적시타 포함, 2점을 만회했다.

 

마지막 9회. 선두타자 한동민이 2루타를 치고 나가 공격의 물꼬를 텄다. 단박에 동점찬스를 만든 SK는 상대 야수 선택으로 맞은 무사 1,3루서 김상현이 병살타로 물러나긴 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다시 10-10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경기는 그대로 끝.

 

박재상은 멀티 홈런을 작렬시키며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고 한동민, 김상현, 김도현도 멀티 안타를 기록했다. 최정은 3타수 무안타. 9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파이어볼러’ 엄정욱은 2사 후 안타와 볼넷, 와일드 피치까지 겹쳐 1,3루 위기를 맞았지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고 경기를 매조졌다.

 

경기 후 박경완 퓨처스 감독은 선발 백인식(4이닝 7실점)에 대해 "최근 2경기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경기는 좋게 풀릴 수도, 나쁘게 풀릴 수도 있지만 4~5일 쉬고 나오는 선발투수로서 조금 더 집중력과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타선은 1점차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동점을 만들고 경기를 마무리 짓는 집중력 있는 모습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은별 이데일리 기자 star8420@edaily.co.kr

Posted by SK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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