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퓨처스팀이 2연패에 빠졌다.
SK는 8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NC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3-4로 졌다. 5일 KIA전에 이어 2연패다. 24승 25패 8무를 기록한 SK는 북부리그 3위를 유지했다.
김연훈과 조우형, 박철우가 멀티히트를 기록한 SK는 11안타를 때리며 6안타에 그친 NC를 눌렀다. 그러나 득점 찬스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1점 차로 아쉽게 패했다. 7개나 쏟아진 투수들의 볼넷도 아쉬웠다.
SK가 선취점을 올렸다. 1회초 선두타자 김재현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박재상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 때 홈으로 들어왔다. 이어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스캇이 좌전안타, 박윤이 볼넷으로 걸어나가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곧바로 동점을 내줬다. 선발 투수 백인식이 2회말 1사 후 강민국에게 볼넷, 노진혁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SK는 이후 매 이닝 주자가 출루했으나 홈으로 불러들이는 적시타가 터지지 않아 무득점에 그쳤다. 6회 추가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김연훈이 우측 2루타를 때렸고, 박철우의 2루수 땅볼 때 진루에 성공한 뒤 김재현의 좌측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SK는 다시 2-1로 앞섰다.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SK는 백인식이 내려간 뒤 7회 3점을 빼앗기며 역전을 허용했다. 7회에만 볼넷 3개가 쏟아졌고, 실책까지 겹쳤다. SK는 노진혁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루에서 김태우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2-2 동점.
박으뜸 타석에서 포수 조우형이 공을 빼 2루로 송구했다. 런다운에 걸린 김태우를 잡아내기 위해 유격수가 3루를 향해 공을 던졌으나 공이 뒤로 빠져 진루를 허용했다. 이어진 폭투 때 김태우가 홈을 밟았다. 볼넷으로 출루한 김준완마저 포일 때 홈을 파고들어 SK는 2-4로 뒤졌다. SK는 8회 박철우의 우측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리며 1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역전은 실패했다.
부진으로 2군행을 통보받은 스캇은 이날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백인식이 6이닝 4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등판한 이상백이 0.1이닝 1피안타 2볼넷 3실점(1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재영이 1.2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SK는 9일 오후 6시 포항구장에서 NC와 만나 설욕전에 나선다.
한상숙 조이뉴스24 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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