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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퓨처스뉴스] 14안타 분전… SK 퓨처스팀, 경찰청에 패배

SSG 랜더스 2013. 6. 1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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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이 14개의 안타를 치며 분전했지만 중요한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패착이었다. SK 퓨처스팀(2군)이 경찰청과의 경기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SK 퓨처스팀은 18일 벽제구장에서 열린 ‘2013 퓨처스리그’ 경찰청과의 경기에서 4-9로 졌다. 14개의 안타를 치며 활발한 공격력을 과시했으나 고비 때마다 상대 선발인 장원준을 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다만 SK 퓨처스팀은 이날 패배에도 24승21패3무(.533)로 북부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경기 초반 점수를 주며 어렵게 흘러나간 경기였다. 선발로 나선 유영하는 1,2회 1실점 씩을 기록했다. 1회 선두 오승택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한 유영하는 윤중환에게 볼넷을 내줬고 이후 장성우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1실점했다. 2회에는 1사 후 유민상에게 우전안타, 오정복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오승택의 타석 때 패스트볼로 추가 실점했다.


SK 퓨처스팀은 3회 1사 후 박계현의 좌중간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2사 후에는 박승욱의 좌전안타와 안치용의 2루타가 터지며 1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3회 다시 2점을 내줬고 4회에도 문선엽의 희생플라이로 추가 실점하며 점수차가 1-5까지 벌어졌다.


SK 퓨처스팀은 5회와 6회 득점에 성공하며 경찰청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5회 박계현 임훈의 연속 안타로 기회를 잡은 SK 퓨처스팀은 박승욱의 희생번트와 안치용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6회에는 선두 안정광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1점을 추격했고 이후 임훈의 안타와 박승욱의 2루 땅볼로 4-5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기회에서 안치용, 김도현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SK 퓨처스팀은 경찰청 타선의 집중력을 이겨내지 못하며 무너졌다. 6회에는 유민상의 홈런 이후 안타 2개와 볼넷 2개, 사구 2개를 내주며 한꺼번에 4점을 허용했다. SK 퓨처스팀은 더 이상 점수를 뽑아내는 데는 실패하며 반등하지 못했다.


타선은 분전했다. 박계현이 3안타를 쳤고 상위타선에 위치한 임훈, 박승욱, 안치용도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마운드는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다. 선발 유영하는 3⅓이닝 동안 7피안타 3사사구 5실점(3자책)으로 자신의 임무를 다하지 못했고 6회 마운드에 오른 신인 이석재는 2이닝 3실점으로 난조를 보였다.


다만 김용희 퓨처스팀 감독은 “결과를 떠나 경기에 대한 집중력이 이어진 것이 만족스럽다”며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했다. 김 감독은 “상대 선발인 장원준에게 막혔지만 그래도 선수들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6회 만루 기회에서 3,4번 타자가 삼진으로 물러난 것이 아쉽다”고 경기를 복기했다. SK 퓨처스팀은 21일부터 고양 원더스와 교류경기를 갖는다.


김태우 OSE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