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퓨처스팀이 연승을 이루지 못했다.

 

SK 와이번스 퓨처스팀은 16일 인천 송도 LNG구장에서 열린 경찰 야구단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4-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SK는 시즌 성적 34승 11무 34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여전히 북부리그 4위.

 

SK는 2회 선취점을 내줬다. 1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선발 고효준은 2회에도 정영석과 이천웅을 범타로 처리하며 가볍게 2아웃을 만들었다. 하지만 제구 난조 속 김재율과 양성우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고 강승호에게 좌월 3점 홈런을 맞으며 3실점했다.

 

SK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이어진 2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김도현의 볼넷에 이어 5번 타자로 나선 박윤이 경찰 선발 이형범을 상대로 1타점 좌중간 2루타를 날리며 한 점을 만회했다. 다만 이어진 무사 1, 3루 찬스를 놓친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5회 2점을 더 내주며 1-5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6회 다시 한 번 힘을 냈다. 선두타자 박윤의 2루타에 이은 임재현의 적시타와 김정훈의 내야 땅볼로 2점을 만회했다. 다시 두 점차로 추격한 것.

 

더 이상 점수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7회 한 점을 내준 뒤 8회 박윤의 적시타로 4-6으로 따라 붙었지만 그대로 2점차로 마무리됐다. 5할 승률 복귀도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박윤의 활약은 빛났다.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한 박윤은 첫 타석 1타점 2루타 등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캡틴' 박진만도 1군 복귀 시동을 걸었다. 이날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하며 부상 이후 공식 경기에 처음 나섰다. 첫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때렸으며 두 번째 타석은 삼진, 세 번째 타석은 우익수 뜬공을 기록했다. 3타수 1안타.

 

마운드에서는 고효준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선발로 나선 고효준은 제구 난조로 인해 4⅓이닝 3피안타 1탈삼진 5사사구 5실점(4자책)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등판한 임경완(3이닝 1실점)-제춘모(⅔이닝 무실점)-허건엽(1이닝 무실점)은 4⅔이닝을 1점으로 막으며 선방했다.

 

아쉬움 속에 패한 SK 퓨처스팀은 17일 오전 11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경찰 야구단과 경기를 이어간다.

 

고동현 마이데일리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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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하면 프로배구 삼성화재의 공격수가 떠오르기 마련이다. 하지만 SK에도 ‘동명이인’ 박철우(23)가 있다. 박철우는 신인이지만 안정된 수비로 퓨쳐스리그(2군) SK의 주전 유격수로 뛰고 있다. 미래가 밝다. SK 코칭스태프는 “신인 선수지만 수비는 어느 정도 만들어져 있다. 근성도 있고, 훈련 태도가 성실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박철우는 아직 완성형 선수라 할 수 없다. 프로에서도 통하는 수준급 수비에 비해 타격이 아직 약하다. 하지만 아직 어리고,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박철우는 방망이까지 잘 다듬어 꼭 1군에 올라가겠다며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신고 선수로 어렵게 SK 유니폼을 입은 그는 더 절실한 심정으로 야구에 매달리고 있다. 그에게는 야구가 전부다.

 

 

◇수비는 자신!

 

박철우는 포항 토박이다. 포항 대해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야구공을 잡았다. 박철우는 “초등학교 때 친구가 야구를 함께 하자고 해서 같이 야구부에 들어갔다. 테스트를 했는데 당시 야구부 감독님이 당장 집에 함께 가자고 하셨다. 내가 보자마자 마음에 들으셨던 모양이다”라며 웃었다. 어려서부터 수비에 두각을 나타낸 그는 바로 유격수를 봤다.

 

박철우는 “(동의)대학교 1, 2학년 때 타격보다 수비에 치중했다. 수비연습 위주로 훈련을 많이 했다. 그러면서 수비에 더 자신감을 가지게 된 것 같다”면서 “대학교 3학년 때 3루도 봤다. 내야 전부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의 장점은 좋은 어깨와 타구 예측 능력이다. 박철우는 “어깨가 남들보다 좋은 편이다. 깊숙한 타구를 잡아도 (1루 송구가) 자신있다. 또 바운드를 맞추는 능력도 좋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박철우는 수비력을 인정받고 있다. 본인도 자신있어 한다. 하지만 스스로 100% 만족할 수준은 아니다. 프로에 입문한 뒤 부족한 점들을 채우려 노력하고 있다. 박철우는 “아마추어에서는 무조건 시키는 것을 했다. 프로는 프로답게 알아서 해야 하는 부분들도 있는 것 같다. 멘탈적인 게 크다. 정신적으로 많이 성숙해지는 것 같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롤 모델은 박진만

 

SK는 박철우를 잡아준 팀이다. 박철우는 SK 유니폼을 입은 게 꿈만 같다. 그의 개인 SNS에도 박철우의 이름이 새겨진 SK 유니폼 사진을 당당하게 올려놓았다. 박철우는 “SK는 알아주는 팀 아닌가. 분위기도 좋다. 선배들도 너무 잘해준다. 선수 지원도 좋다. 시즌 전 중국 전지훈련까지 다녀왔다. 박경완 감독님이 신경을 많이 써주신다”고 말했다.

 

박철우가 SK에 온 뒤, 놀란 이유가 또 있다. 바로 SK 베테랑 내야수 박진만(38) 때문이다. 박철우는 “박진만 선배님이 수비하는 것을 봤는데 놀랐다. 공 처리도 편안하게 하고 모든 게 부드러웠다. 프로에 와서 처음 보고 딱 느꼈다”며 “내 장점이 수비다. 특화된 수비력이다. 박진만 선배님처럼 수비를 잘하는 선수로 인정을 받고 싶다”고 진중한 어조로 말했다.

 

◇목표는 당연히 1군!

 

박철우는 타격에 집중하고 있다. 수비와 달리 타격에 아직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박철우는 “아마추어 때는 타격에 대한 생각을 거의 하지 못했다. 하지만 프로에 오니 수비만으로는 1군에 올라갈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175cm, 70kg의 큰 체구라 할 수 없다. 그래서 타격에서도 파워를 앞세우기보다 정확성을 기르는데 집중하고 있다. 그는 “남들보다 덩치가 좋은 편이 아니라 중심에 맞춰 짧게, 짧게 치려고 한다. 풀스윙을 하기보다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날리려고 집중하고 있다. 배트 중심에 맞추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밝혔다.

 

방망이를 휘두르고 또 휘두르는 박철우의 마음가짐은 남다르다. 박철우는 프로야구 10개 구단의 지명을 받지 못하고 신고선수로 SK의 유니폼을 입었다. 지명된 선수들보다 더 잘해서 성공하겠다는 오기도 생겼다. 박철우는 “오기? 당연히 생긴다. 신고 선수는 정식 선수 등록도 안 된다. 하지만 6월 1일부터 등록이 가능한 시기다. 어떻게든 정식 선수가 되려고 한다”며 절실하게 말했다.

 

정식 선수 등록 후 목표는 1군행이다. 박철우는 “이제까지 아프지 않고 2군 경기에 계속 뛰고 있다. 남은 시즌 아프지 않고 열심히 해서 꼭 1군에 올라가고 싶다. 갖고 있는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1군에서도 뛰고 싶다”고 말했다. 인천 문학구장에서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으며 플레이하는 자신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 박철우다.

 

이웅희 스포츠서울 기자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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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SK와이번스는 2 28일 구시가와 시영구장에서 일곱번째 연습경기를 치렀다.


SK는 신승현이 선발로 나선 가운데 2회초 2 2,3루 상황에서 포수 조인성의 3루 송구를 최윤석이 빠뜨리며 1실점했다.


3회초에는 1사 후 이대형의 내야안타에 이어 정주현의 내야 뜬공을 3루수 최윤석이 놓치고, 박용택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상황에서 정의윤의 희생플라이로1점을 다시 허용했고, 6회말 김강민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2-1로 추격했으나, 7회초 정주현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스코어는 다시 3-1로 벌어졌다.


이어 8회초 선두타자 손주인의 2루타와 문선재의 번트안타에 이은 도루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현재윤이 1타점 중전안타로 스코어는 4-1로 벌어진 가운데 이어진 1 1,3루에서 서동욱의 2루타와 중계실수가 겹치며 다시 2실점을 허용했고, 이어진 1 3루에서 정주현의 희생플라이로 스코어는 7-1로 벌어졌다.


9회초 선두타자 정의윤과 김용의의 연속 2루타로 1실점 후 윤길현의 폭투 그리고 볼넷으로 만든 1 1,3루에서 현재윤의 희생플라이로 스코어가 9-1로 벌어지며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이날 SK 마운드는 선발 신승현(2이닝 1실점 비자책)을 시작으로 민경수(1이닝 1실점 비자책)-임치영(1이닝 무실점)-채병용(2이닝 무실점)-허준혁(1이닝 1실점)-이영욱(0.2이닝 4실점 3자책)-윤길현(1.1이닝 2실점)이 차례로 등판했다.


경기 후 이만수 감독은 "지난 6게임 동안 나오지 않은 실책이 오늘 다 나온 것 같다. 정규시즌이 아닌 지금 실책이 나온 것이 다행이다. 고쳐야 할 부분은 완벽히 고치겠다. 이것이 오늘 게임에서 얻은 수확이다"고 말했다.


SK 타자들 가운데서는 외야수 김강민이 2타수 1안타 1홈런을 기록했고, 내야수 박진만이 2타수 1안타로 활약했다. 다음 연습경기는 1일 삼성을 상대로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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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시즌 성적: 57경기 타율 0.210 3홈런 12득점 19타점 (동점, 역전 주자시 타율 0.500)

 

2011 시즌을 앞두고 SK 유니폼을 입으며 고향으로 돌아왔다. 0.280의 준수한 타율뿐만 아니라 수비에서 제 몫을 해주며 국민 유격수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플로리다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되지 않으며 비 시즌 동안 추위 속에서 시즌을 준비했다.

 

개막전에서 출장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최윤석과 교대로 유격수 자리를 지킨 박진만은 시즌 2번째 출전인 4 11일 넥센전에서 3루타와 3점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4타점의 활약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하지만 다음날 경기 중 허벅지에 통증을 느껴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타격감이 최고조에 올라있는 상황에서 당한 부상이라 아쉬움이 컸다.

 

한 달여간 재활에 몰두한 박진만은 퓨처스리그에 출장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퓨처스리그 5경기에서 타율 0.278을 기록한 박진만은 5월말 타격 침체에 빠진 박정권을 대신해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1군에 등록된 박진만은 1루수로 선발 출장하며 수비에서 박정권의 공백을 메워냈다. 하지만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으며 20여일만에 다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꾸준히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장하며 기회를 기다렸다. 수비에서는 평균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으나 타격이 문제였다. 한달 보름여간을 2군에 머문 박진만은 후반기가 시작되어서야 다시 1군에 등록되었다. 1군 등록 후에 1루수와 유격수를 겸하며 경기에 출장한 박진만의 진가는 큰 경기에서 더욱 빛났다.

 

 

 

포스트시즌에서 박진만은 팀이 치른 11경기 중 10경기에서 선발 출장했다. 타석에서는 30타수 8안타(타율 0.267)를 기록하며 만족할 만한 성적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추격하는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강한 임펙트를 남겼다. 뿐만 아니라 수차례 믿기지 않는 호수비를 보여주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공격력이 아쉬운 시즌이었다. 하지만 단 한 개의 실책도 없이 시즌을 마무리하며 국민 유격수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동점 주자나 역전 주자가 있을 때 타율 5(8타수 4안타)을 기록하며 찬스에 강한 모습이었다.

 

지난 2년간 군 입대한 나주환의 공백을 메워냈다. 2013 시즌을 앞두고 나주환이 복귀하는 만큼 체력 안배 속에 경기에 출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부상 없이 시즌을 보낼 수 있길 기대해보자.

 

- 팬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박진만 선수와의 추억(시즌 명장면, 에피소드, 출연한 TV프로그램 등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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