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共感) W] SK 실종아동 캠페인, 모두가 ‘희망’을 더했다
“제가 완투를 하는 바람에 중간 투수가 못 올라왔는데, 불펜 투수들의 유니폼에 새겨진 이름이 노출되지 않았어요. 꼭 돌아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SK 김광현은 지난 6월 23일 LG와의 홈경기에서 9이닝 2실점 완투승을 거뒀다. 완투승을 거두고도 미안해 한 이유는 자신의 완투로 ‘이동훈’이라는 이름이 노출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 삼성과의 홈경기에 다시 한 번 ‘이동훈’이 유니폼 뒤에 새겨졌다. 이번엔 선발투수 박종훈 외에도 김용희 감독과 김원형 코치도 함께였다. SK의 두 번째 ‘희망더하기’ 실종 아동 찾기 캠페인이 펼쳐진 날, 선수들은 첫 번째 행사 때 이름이 노출되지 않은 이동훈 아동을 비롯해 김도연(김성갑 수석코치, 조웅천 코치, 불펜투수) 김하늘(박경완·후쿠하라 코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