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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共感) W] '죽마고우가 꾸는 동상이몽', SK 최정용, 박종욱

SK 와이번스는 11월 27일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된 ‘2015 KBO 2차 드래프트’에서 내야수 최정용(19), 투수 김정민(23), 포수 박종욱(19)을 지명했다. ‘유망주를 육성해 세대교체에 속도전을 가하겠다’는 SK의 의지가 읽히는 대목이다. 동갑내기 최정용과 박종욱은 그렇게 입단 1년 만에 SK의 낙점을 받았다. 그런데 뽑아 놓고 보니 운명의 장난인지 둘은 세광중-세광고 시절부터 6년을 동고동락한 죽마고우 사이였다. 프로 입단 후 각각 삼성과 두산으로 갈라졌던 1년의 짧은 결별을 거쳐 SK에서 재회한 둘의 우정이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꽃피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세광고 시절 찰떡호흡을 자랑했던 박종욱(좌)과 최정용(우) ●최정용, 제2의 박진만을 꿈꾸다. 최정용은 2015년 신인 드래프트..

[내조의 여왕] 지고 지순한 사랑, SK 박정배·장희선 부부

힘들 때 같이 있어주는 사람이 있어 견뎌내고, 기쁠 때 같이 기뻐해주는 사람이 있어 더 좋은 것이 사랑의 가장 큰 힘이다. SK 투수 박정배(33)도 그런 아내 장희선(33) 씨가 있어 지난 10여 년을 꿋꿋이 버틸 수 있었다. 쉽지 않은 운동의 길, 그리고 프로의 길을 걸으며 함께 인생의 길을 만들어온 박정배-장희선 부부의 지고지순한 러브 스토리를 들어보았다. 인연이란대학수능시험을 마치고 대학 입학 직전, 한창 미팅의 세계로 빠져드는 시기다. 두 사람도 그때 처음 만났다. 워낙 과묵한 성격의 박정배와 대조적으로 활발한 희선 씨의 만남은 차분하게 천천히, 친구에서 연인으로 변해갔다. “5대5 단체 미팅이었어요. 처음 봤을 때는 워낙 말이 없어서 답답하고 무서운 이미지였어요. 그런데 이틀 뒤에 연락이 왔더..

[공감(共感) W] 국내 최고의 내야수를 꿈꾸며, SK 신인 내야수 안상현

“박진만 선수처럼 오래오래 사랑받으면서 야구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SK는 지난 8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에 마산 용마고 졸업 예정인 안상현(18)을 지목했다. SK 고민을 엿볼 수 있는 선택이었다. SK 내야진은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필요한 자리다. 안상현은 우투우타 내야수로 빠른 발과 타격 센스에 높은 점수를 받는 선수다. 2014년 황금사자기에서는 도루상을 받았다. 유신고와의 준결승에서는 4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을 50년만의 결승으로 이끌었다. 2015년 같은 대회에서는 타점상을 받았다. 안상현은 “생각지도 못한 상위 라운드에 뽑혀서 얼떨떨하지만 그만큼 인정을 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상현은 이미 지역에서는 유명인사다. 마산 용마고 출신의 장..

[공감(共感) W] SK 유망주들의 외침, 내일은 오늘보다 좀 더 멋지게!

SK 유망주 19명이 지난달 20일부터 33일 동안 미국 애리조나주 스캇츠데일에서 열린 교육리그에 참가한 뒤 돌아왔다. KIA와 연합 팀을 구성해 미국 메이저리그 소속 10개 팀과 총 17경기를 치렀다. 교육리그라고는 하지만 메이저리그 트리플A급 선수들도 종종 있고,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재활 경기를 소화하기도 한다. 그런 무대에서도 정영일, 조한욱, 문승원 등은 기죽지 않고 패기있게 공을 던지며 SK 마운드의 미래를 밝혔다. 그 뒤에는 그들을 든든하게 받쳐준 초보 코치 제춘모 코치가 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지도자로 변신한 제 코치는 젊은 투수들에게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공을 씩씩하게 던질 수 있도록 주문했다. 그가 교육리그에서 내건 모토가 ‘내일은 오늘보다 좀 더 멋지게!’다. SK 유망주들이 더 ..

[공감(共感) W] SK 배수현 치어리더의 ‘브라보 마이 라이프’

SK 와이번스 프랜차이즈 치어리더 배수현은 몸이 열 개 라도 바쁘다. 그라운드 응원단상 위에 설 준비를 하는 것도 바쁜데 하루에 꼬박 1시간 반 이상 웨이트트레이닝을 한다. 치어리더뿐만 아니라 피트니스 선수로도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다. 에너지 소모가 많은 직업 특성상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고 싶은 마음은 사치다. 채식 위주 식단에 닭 가슴살 섭취는 필수. 여러 힘든 조건에도 SK의 대표 치어리더 그리고 여러 피트니스 대회에서 수 차례 입상한 배수현의 ‘브라보 마이 라이프(Bravo My Life)’를 들어봤다. ◇국제보디빌딩연맹 주최 코리아 그랑프리 우승 배수현은 지난달 말 서울에서 열린 국제보디빌딩연맹(IFBB) 코리아 그랑프리 비키니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내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DUGOUT Team] SK 와이번스 치어리더

Editor Ik Rae Choi Photographer Ikjo Choi더그아웃 매거진은 지난 51호, 두산 베어스 치어리더 팀을 만나 무대 위 화려한 일상에 대해 들어봤다. 반응은 좋았고 결과적으로 더그아웃 매거진 51호가 ‘완판’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궁금했다. 단상 아래에서 느끼는 그들의 삶은 어떨까? 치어리더라는 직업이 과연 남들의 시선처럼 화려하기만 한 직업일까? 그러던 차, 더그아웃 매거진은 또 한 번 여신들을 영접할 기회를 얻었다. ‘SK부심’으로 가득찬 SK 와이번스 치어리더들을 만나게 된 것이다. 단상에서 내려온 그녀들의 유쾌한 수다를 더그아웃 매거진이 몰래 엿들었다. 더그아웃 매거진(이하 D) :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이렇게 미녀들 사이에 둘러싸여 인터뷰 한 건 생애 처음이자..

[공감(共感) W] 프로 거포 꿈꾸는 SK 2차 1번 임석진 “신인의 패기로”

SK 와이번스는 지난 8월 열린 신인 2차 드래프트에서 서울고 졸업 예정자인 우투우타 내야수 임석진(18)을 호명했다. 임석진은 작년 대통령배에서 2경기 연속 만루 홈런을 때리는 등 우수한 체격 조건에 아마추어에서 보기 드문 파워히터다. 투수로도 140㎞ 이상을 던질 수 있는 강한 어깨를 가져 이번 드래프트에서 고교 내야수 최대어로 꼽혀왔다. SK 와이번스는 차세대 중심타자로 성장을 기대하면서 임석진을 뽑았다. 임석진은 “사실 올해 힘든 일이 많아 드래프트에서 상위 지명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너무 빨리 뽑혀서 놀랐다. 정말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석진은 지난 겨울 훈련 도중에 부상으로 거의 두 달을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지만,올해 황금사자기에서 최다 홈런상으로 보란듯이 재기하면서 변함없는..

[SK퓨처스뉴스] SK 퓨처스팀, 최종전 고양에 패…중부 3위로 시즌 마감

SK 와이번스 퓨처스팀이 2015 시즌 모든 경기를 치르고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SK 퓨처스팀은 11일 강화 SK퓨처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퓨처스리그 고양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2로 아쉽게 패했다. SK는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시즌 전적 41승53패8무, 중부리그 3위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SK가 먼저 점수를 뽑았다. 1회초 SK는 선두 조성모가 고양 선발 민성기를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어 곧바로 김웅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가 나왔고, 조성모가 홈을 밟아 1-0을 만들었다. 그러나 3회 선발 윤희상이 내려간 뒤 김태훈이 2실점하면서 점수가 뒤집혔다. 김태훈은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잘 잡고 노진혁과 마낙길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한 점을 실점했..

퓨처스 뉴스 2015.09.12

[SK퓨처스뉴스] '유서준-김기현 멀티히트' SK, 두산에 4-8 패​

SK 퓨처스팀은 8일 이천 베어스 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퓨처스리그 두산 베어스 2군과의 경기에서 4-8로 패했다. SK는 이날 패하며 시즌 전적 41승8무52패를 기록하게 됐다. 순위는 중부리그 2위를 유지했다. 이날 선발 원용묵은 3⅓이닝 4피안타 6사사구 5탈삼진 2실점의 들쭉날쭉한 투구를 보이며 패전 투수의 멍에를 썼다. 이어 나온 이한진이 1⅔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 팔꿈치 재활 후 네번째 실전 경기에 나선 이건욱은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1실점으로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박세웅이 ⅓이닝 2실점을 하고 내려 간뒤 윤석주가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날 마운드에서 총 11개의 볼넷이 나온 것이 패인이었다. 방망이는 뒤늦은 타이밍에 터졌다. 유서준과 김기현이 멀티히트를 때려..

퓨처스 뉴스 2015.09.09

[공감(共感) W] '신인, 그 이상의 신인.' SK 김동엽

SK팬들은 김동엽(25)이라는 이름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SK는 지난달 24일 열린 2016년 프로야구 신인지명회의 9라운드에서 미국 시카고 컵스 마이너리그 출신인 김동엽의 이름을 호명했다. 이번 드래프트에 나온 4명의 ‘해외파’ 중 한 명이었던 김동엽은 빠른 발을 바탕으로 뛰는 야구가 가능한 외야 자원이다. 좋은 체격조건(187cm/105kg)을 바탕으로 타격과 수비 모두 평균 이상 해낼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전체 1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은 남태혁(전 LA 다저스 마이너리그)을 비롯해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지명순위가 밀렸지만 오히려 부담이 없는 상황에서 시즌을 준비할 수 있는 이점도 생겼다. 야구선수의 피가 흐른다. 김상국 전 한화 포수의 아들이기도 한 김동엽은 천안북중 졸업 후 일본 미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