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감을 반짝일 샛별이 줄지어 섰다.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에이스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리그 대표 필승 계투진으로 커리어의 꽃을 피운 김태훈(30) 등을 차례로 배출하며 ‘좌완 명가’로 손꼽히는 SK 와이번스의 이야기다. 대대적인 변화를 맞은 2020시즌 SK의 마운드는 또 다른 왼손 유망주들에게 활짝 열린 기회의 장이다. 올 겨울 SK는 새로운 좌완 카드를 찾는데 열중하고 있다.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자신의 오랜 꿈이었던 미국 무대로 떠나면서 투수진 내부적으로 포지션 연쇄 이동이 이뤄진 까닭이다. 필승조 핵심 요원인 김태훈이 선발 로테이션의 유일한 좌완으로 가세했고, 이에 따라 SK는 2019시즌 27홀드(리그 3위)를 따낸 김태훈의 후계자를 찾는 중이다. 지난해 상무에서 제대한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