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SK 와이번스가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에 2연승 후 첫 패배를 당했다.
SK는 29일 경기도 고양시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열린 고양과의 퓨처스리그(2군) 세 번째 교류경기에서 타선의 집중력 부재에 발목이 잡혀 1-2로 역전패했다.
SK는 이날 안타 수에서 9-5로 앞섰음에도 고비마다 적시타가 터져 주지 않아 연승을 마감했다.
1회초 2사 만루의 기회를 놓친 SK는 2회 한동민의 2루타와 김민식·정규창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그러나 이어진 1사 2, 3루에서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점수 차를 벌리지 못한 SK는 1-0으로 앞선 6회말 2사 만루에서 고양의 대타 조성원에게 2타점 중전안타를 허용해 역전당했다.
SK는 이후에도 7회 1사 2, 3루, 8회 2사 2, 3루 등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타선이 불발해 끝내 뒤집기에 실패했다.
SK 선발투수 백인식은 8이닝 동안 5피안타 2실점으로 잘 막았으나 패전투수가 됐다.
◇수훈선수 : 한동민
최근에 감각이 좋다. 어제 대타로 나와서 하나 쳤고, 오늘 감독님이 스타팅 기회를 주셨는데 치다 보니 3개가 됐다. 야구 선수라면 누구나 기복이 있다. 쉽지 않게 프로에 들어오고 나서 여러 차례 기회를 얻었지만 범타로 물러날 때가 잦았다. 잘하려다 보니 더 안 됐던 것 같다. 지금은 타격 코치님의 조언에 따라 편안하게 즐긴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우리 팀은 선수층이 워낙 두터워서 1군 중계를 보면서도 '어느 자리를 뚫고 들어가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다. 하지만 풀타임은 어렵더라도 상황에 따라 기회가 올 거라는 생각으로 꾸준히 준비하고 있다.
◆김용희 퓨처스 감독
공격력은 우리가 상대보다 나았음에도 결과는 부족했다. 집중력이라는 게 주자를 모아놓은 뒤에 발휘돼야 하는데 그게 부족했다. 계속 찬스가 있었지만 결정력이 부족했다.그래도 투수 백인식이 잘 던져줬다. 선수들에게 좋은 자극이 됐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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